본문 바로가기


서브 비주얼

정보광장


숙박매거진 위생교육 숙박매거진 E-book 지역협회 찾기 협력업체 쇼핑몰
숙박매거진 뉴스홈페이지 오픈

> 정보광장 > 전문가칼럼

전문가칼럼

전문가칼럼 뷰페이지

[이길원] 모텔은 ‘초심’이란 단어가 필요 없다?!

관리자 |
등록
2018.01.30 |
조회
5977
 


모텔은 ‘초심’이란 단어가 필요 없다?!




숙박업계에 필요한 ‘키워드’는 무엇일까?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카드’를 손에 넣기 위해서는 무엇을 고민하고 실행해야 할까? 대부분의 숙박사업자들이 이러한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이번 칼럼을 함께 살펴보며 보다 성공적으로 모텔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보자. <편집자 주>






모텔운영에서의 ‘초심’이란



내 모텔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돌아보니 더 이상 최고가 아니다. 오늘만은 만실일거


라고 예측을 하고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해 많은 이벤트를 준비했는데 내 모텔의 객실은 텅


비어있어 먹거리, 놀거리는 우리 직원들의 몫이 되었다. 초심을 잃지 말자고 다짐을 해보지만


그 초심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겠다. 모텔을 경영하면서 초심을 잃지 말자는 것은 그


무엇도 아니다, 청소를 깨끗이 하는 것?, 정감 있게 고객을 맞이하는 것?, 시설투자를 다시 하는


것?, 밤잠을 안자는 것?, 내 모텔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잘해주는 것? 이미


이런 일들은 모텔을 운영하다보면 일상이 되어 있다.




모텔 운영 중 90%가 시설점검, 시설관리다. 사람이 내 모텔을 살려준다는 말도 이젠 통하지


않는지도 모른다. 모텔을 홍보해주는 숙박앱들이 영업방침을 정해놓고 있기 때문이다. 나만의


이벤트를 알릴 방법도 마땅치 않다. 이벤트라고 해봐야 늘 해오던 가격경쟁이 대부분이다.


포인트랍시고 넘겨주는 것이 고작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인터넷 마케팅도 활용할


줄 모르는 직원은 더 이상 내 모텔을 버티게 해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사람일 수 있다.



인재가 아니라 단순히 일을 도와주는 사람일 수 있다.


넘쳐나는 정보는 모텔들을 다시 시설고급화로 대동소이하게 만들어 버리고 있다. 숙박앱들은 


소비자들이 가성비를 중시하도록 만들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를 만나기 위해 모텔 군집지역의


모텔들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고 있다. 한때 유망했던 숙박상권이 어느새 별 볼일 없는


숙박상권으로 변해버리기도 한다. 왜 일까? 간단하다. 똑같은 모양새, 똑같은 시설, 똑같은


서비스, 똑같은 이벤트를 진행하는 모텔들이 즐비하게 들어서다보니 대단했던 숙박상권이


어버린 것이다. 특히 올림픽, 아시안게임, 엑스포 등의 국제행사가 치러졌던 지역에서 이러


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전엑스포, 여수엑스포, 인천아시안게임, 이번 동계올림픽의 평창


근 지역에서도 과잉공급된 숙박시설들의 경영난이 우려되고 있다. 다시 제자리를 찾는 데는


4~5년의 세월이 소요된다. 시설을 다시 정비하고, 매매가가 조정되고, 숙박요금이 조정되면서


숙박수요가 제자리를 찾아 간다. 운영자가 바뀌었을 때 더 빨리 제자리를 찾아간다.

 







변신해야 살아남는다!



모텔업계에서 ‘창조적인 연출’이라는 단어가 2018년의 키워드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현재


탄핵정국과 중국의 금한령, 남북관계의 경직으로 인해 구매력이 약화되면서 모텔업계의 매출


은 물론 수익률도 감소하고 있다. 모텔이 더 이상 객실공간만 대여하고 판매해서는 매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다.




그렇다면 모텔이란 상품은 개발에 의해서만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남다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것일까? 개발까지는 누구나 할 수 있는 행위이다. 개발에 의한 상품은 누구나 만들 수


있는 건축행위에 불과할 수 있다. 차별화를 만들어내려면 창조적인 연출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제 ‘내 모텔은 어떤 모텔일까?’라는 질문을 자주 던져야 한다. 모텔에도 갭이어(Gap Year)가


필요하다. 변해야 사는 것이 아니라 변신해야 산다. 새로워져야 생존할 수 있다. 이러한 상상력


이 창조적 연출의 밑바탕이 된다.



모텔이란 상품도 통합에 의해서 시너지효과가 나타나며 또 다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가성


비를 따지는 소비자들은 똑같은 모텔에 식상해있다. 지난 연말연시에 이상하게 이벤트객실,


VIP객실 등 큰 객실들이 먼저 채워졌다. 소비자들은 무조건 저렴한 객실만을 찾지 않는다.

고급화가 이루어져 있으면서 저렴해야 한다. 개성 있는 차별화가 연출된 상품이면서 저렴해야


한다. 소비자가 자신의 모텔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알고 있다.



자신의 모텔이 최고라고 생각했는데 최고가 아닌 경우가 많다. 이미 모두가 식상해있는 콘셉트


를 추구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면 내 모텔은 한계매출을 극복할 수 없는 모텔로


남아 숙박앱들에 의한 가격경쟁만을 하면서 허탈감만 맛보아야 한다. 매출을 올리는 것이 너무


나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에 따라 모텔에서도 M&A, R&D가 이루어져야 한다. 한계매출을 극복하게 위해서 R&D가


필요하고, 자본규모가 커지기위해서 M&A가 필요하다. 양질의 고객만족 서비스를 위해 경영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설관리, 인력관리, 소방관리, 세무관리, 비품관리, 보험관리 등의 효율적


인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모텔의 객실이 잠자리 공간에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소통공간, 놀이공간으로


활용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새로운 변신이 요구된다. 더 이상 로비공간만


이 변신을 시도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다. 어떤 생각, 어떤 상상력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모텔의


객실이 소통공간, 놀이공간이 될 수도 있다.

 





상상력으로 꽃을 피워라!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아남는 직업군의 2가지 키워드가 창의성과 정서지능(EQ)이다. 모텔에서


도 이러한 키워드가 객실에 녹아들어야 한다. ‘다르다’라는 것은 시설의 고급화만을 뜻하지


않는다. 아이슈타인의 말처럼 ‘상상력은 지식보다 중요하다’라는 말을 되새겨봐야 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사라질 직업군 중이 하나가 호텔리어다. 이미 일본에서는 로봇호텔이 등장


하여 프런트, 식당, 소통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로봇이 몇 년 사이에 호텔업계에 등장하게 될 것이다. 프런트 업무의 일부를


무인자판기에 맡기는 것도 로봇호텔로 이동하는 길목으로 가는 변화 중 한 부분이다. 앞으로


호텔, 모텔에서 똑똑한 로봇이 호텔리어를 대체하게 될 것이다. 또한 빅데이터가 자신의 모텔


을 사람들에게 추천해줄 것이다. 추천받기 위해서는 시설의 고급화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남과 다른 개성이 있어야 한다. 그 동안 모텔들은 부티크호텔이라는 이름으로 대형호텔, 중저


가 비즈니스호텔과는 다른 차별화를 이루며 경쟁력을 다져왔다. 이제 모텔들은 대형, 특급


호텔, 중저가 비즈니스호텔들과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묘안을 만들어내야 한다.




한 사람의 상상력이 현실이 될 때 돈이 보인다. 침체일로에 있던 의류시장에서 기능성의류가


만들어지면서 세계의류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고속 성장한 기업들이 있다. 80년대 까지만 해도


전세의 경제를 호령하던 일본은 그 이후 혁신의 시대에 미진하게 대응하면서 잃어버린 20년


이란 세월을 보냈다. 20여년간 90만개의 중소기업이 몰락하는 상황을 맞으며 세월을 보냈다.




일본의 성장에는 과감하게 버리는 것부터 시작해서 다시 일어서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자동차


회사 도요타는 새로운 성장을 위해 기존의 성공모텔을 과감하게 버렸다. 그 결과 2009년 렉서


스 1000만대의 리콜사태를 이겨내고 4년 만에 다시 세계 1위 자동차판매회사로 복귀했다. 




현재 한국 관광산업, 한국 숙박업시장의 침체는 정치, 경제상황의 혼돈과 과잉공급과 맞물려


있다. 또한 일반화된 숙박시설의 시설고급화가 업계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숙박업의 발전은 2004년 성매매방지특별법의 시행이후 10년간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


건전화도 이루어져 왔다. 또한 모텔 투자열풍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다르게 생각하면 또 다시


모텔이 보인다. 모텔은 경영자의 능력에 따라 매출이 달라지고 수익이 달라지며 가치도 다르게


평가된다. 이러한 면에서 모텔은 능동적 부동산 투자상품이다.



2018년은 모텔의 변신이 시도되는 시기이다. 올해 숙박 소비자들은 또 다른 콘셉트의 모텔들


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모텔은 모든 분야를 표현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편의시설


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그 선두에 당신이 있어야 한다. 한계매출을 극복하고 남과 다른 감성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 모텔에서 초심이라는 단어는 필요 없다. 변신, 변화만이 살길이다.


상상력이 현실이 되면 돈이 보인다.









                         이길원칼럼.jpg
           이  길  원 대표
                                                            우산 쓴 고양이/모텔사랑(www.hotelsarang.co.kr) 
                                      TEL) 02-889-3800, 010-3888-6038

•모텔상담사, 내 모텔 알아보기 서비스 컨설팅의 컨설턴트
•한국부동산전문교육원 모텔투자와 숙박경영론 강사
•저서 : 재건축사업실무(부연사)/나는 모텔로 돈 벌러 간다(부연사)
•전)한국관광공사 굿스테이 워크샵 숙박경영론 강사 
•전)대한숙박방송 ‘이길원의 숙박! 대박으로 가는길’ 패널
•전)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794회 긍정아저씨로 출연(SBS)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목록보기
이전글 [박진용] 옥토의 상속시리즈 1. 상속의 순위와 공동상속
다음글 [고상진] ‘열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