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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관리자 |
등록
2019.01.30 |
조회
450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은 있다

 



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과 LG의 지난 4/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의 최대실적 대비 각각 9.8%, 38.5% 감소했다. 특히 비수기인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더 나빠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이는 경기침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경제상황의 불확실성은 숙박업도 피해갈 수 없다. 이번 칼럼에서는 이를 극복하는 방안에 대해 맥을 짚고 있다.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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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는 이동수단? 스포츠용품? 레저용품?


자전거가 이동수단에만 머물렀다면 문명의 발전과 함께 이동수단이 자동차로 대체되면서 이미 


사라졌어야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자전거는 이동수단을 기본으로 스포츠용품이 됐습니다. 


체력을 단련하고 소통하는 스포츠, 레저용품으로 변신한 것입니다. 이동수단만의 자전거는 고


철로 길거리에 버려지지만, 스포츠, 레저형 자전거는 아무리 비싼 가격이라도 소유 욕구, 활용 


욕구가 넘쳐납니다.


모텔이란 상품도 잠만 자는 공간에서 놀이 공간, 게임 공간, 스포츠 공간으로의 변신을 거듭하


며 생존에 몸부림 치고 있습니다. 숙박시설은 부동산 위치 고정성의 단점을 극복하기위해 시설


의 고급화, 차별화된 영업전략, 이벤트 서비스로 생존 경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인구감소, 지역경제의 몰락은 지방 소재 숙박업소의 매출하락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제철, 조선, 자동차 산업의 위기는 곧 해당 지역 경기 침체로 이어지면서 곧


바로 해당 지역의 자영업자와 숙박시설에 경영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조선 산업의 메카였


던 거제도, 제철산업의 성지 포항, 자동차산업으로 부흥기를 맞던 군산, 울산 등 대한민국 고도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업종들의 위기가 해당지역 숙박시설의 경영악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시설고급화 경쟁에만 매달려온 탓도 있습니다. 공급과잉도 한 몫 합니다. 최근 2~3년 정치·경


제 상황의 불확실성은 모텔숙박산업의 갈피를 못 잡게 하고 있습니다. 시설고급화만이 살 길인 


듯 했습니다. 차별화된 시설고급화만 갖추면 매출이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숙박 수


요의 증가로 인한 단순한 숙박시설의 경쟁력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월방의 소비자도 숙박앱을 활용한다고 합니다. 최저임금, 주52시간 근무제, 주휴수당 


등의 시행으로 숙박업종도 새로운 경영지침을 새워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주52시간 근무제


로 인한 워라밸문화가 새로운 레저숙박, 놀이문화를 만들어 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워라밸문화


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 자기계발, 문화, 레저 등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워


라밸문화의 확산은 모텔장르에는 위기를, 펜션숙박업장르, 캠핑문화, 풀빌라펜션 등의 숙박업 


장르에는 새로운 성장 가능성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미 수변조망권, 숲세권의 희소성에 대한 


가치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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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다, 호수, 수변조망권의 레저시설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

대됩니다. 실제 북한강 강변에 소재하는 희소성의 모텔, 펜션들이 다시 투자대상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 모텔이 객실 40실로 월매출 6,000을 달성하기 힘겨운 상황에서 강변 소재 숙

박시설은 19개 객실로 월매출 1억을 달성하기도 합니다. 지난 연말연시 풀빌라펜션, 수세권, 숲

세권의 숙박시설 및 도심 속 이벤트 객실은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먼저 예약이 이뤄지면서 경

쟁이 심했습니다.


매일 판매하는 평범한 객실로 객실 수만 늘리는 것은 불황을 이겨내기가 쉽지않습니다. 풀빌라 


펜션은 매일 목표치를 달성해 월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휴일, 주말에만 가격경쟁이 아


닌 가성비 경쟁으로 가족이 함께하는 힐링, 체험, 여가 휴식공간을 제공하면서 세컨하우스로는 


물론, 수익형부동산 상품으로 투자관심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합니다. 모텔의 


객실은 놀이공간, 스포츠힐링공간, 캠핑공간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살아남기 위한 대출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불황기에는 콘셉트 개발과 보


험, 대출의 관리가 경쟁력입니다. 최근 은행들은 전당포식 담보 가계대출에서 탈피해 기술력을 


갖춘 발전가능성의 벤처기업 등에 대출해 주는 기술금융대출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내 모텔의 


발전 가능성과 수익률 상승에 대한 기대가 확실하다면 더 좋은 조건에 대출을 유지·관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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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풍이 온다’


얼마 전 필자는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공연하는 마당놀이 ‘춘풍이 온다’를 관람했습니다. 경


제관념이 없이 유복하게 태어난 한양의 한량 이춘풍이 주색에 빠져 패가망신하고 또 다시 주색


잡기에 빠져 정신을 못 차리면 하녀 오목이에게 장가를 가는 조건으로 모친에게 다시 한 번 2만


냥의 투자를 받아 개성으로 친구들과 장사를 위해 떠납니다. 그러나 지 버릇 남 못준다고 개성


의 추월이란 기생에게 빠져 모든 돈을털리고, 마침내 추월이의 주막에서 종살이를 하며 지내던 


중 한양 본가에서 모친과 집을 지키던 하녀 오목이가 소문을 듣고 개성으로 춘풍을 찾아 나섭니


다. 이후 이춘풍은 추월이의 집을 빠져나와 한양에서 오목이와 여생을 행복하게 보낸다는 신바


람 나는 마당놀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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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이 정신 못 차리고 이런 저런 풍파에 휘몰리고 있는 상황에서는 종년 오목이와 같은 수호천


사가 있어야 합니다. 모텔의 수호천사는 무엇일까요? 오목이와 같은 수호천사는 없습니다. 나 


자신이 내 모텔의 수호천사가 되어야 합니다. 장기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모텔은 또 다른 변신


을 통해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봄바람 춘풍에 돛 달고 모텔도 새로운 변신을 준비해야 할 때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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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길  원 대표
                                                            우산 쓴 고양이/모텔사랑(www.hotelsarang.co.kr) 
                                      TEL) 02-889-3800, 010-3888-6038

•모텔상담사, 내 모텔 알아보기 서비스 컨설팅의 컨설턴트
•한국부동산전문교육원 모텔투자와 숙박경영론 강사
•저서 : 재건축사업실무(부연사)/나는 모텔로 돈 벌러 간다(부연사)
•전)한국관광공사 굿스테이 워크샵 숙박경영론 강사 
•전)대한숙박방송 ‘이길원의 숙박! 대박으로 가는길’ 패널
•전)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794회 긍정아저씨로 출연(SBS)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미지 출처 : 픽사베이(https://pixabay.com/)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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