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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환] 철거 및 해체공사

관리자 |
등록
2021.07.05 |
조회
53
 

지난 6월 광주에서는 철거 중이던 5층 건축물의 붕괴사고로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소형호텔도 리모델링 과정에서는 부분 철거가 이루어진다. 이번 칼럼에서 리모델링 공사의 첫 번째 단계인 철거·해체 작업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건축물 철거 현장에서 잇따라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소형호텔도 리모델링을 위해서는 철거와 해체의 과정을 거칩니다. 최근 발생한 인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축주인 숙박업경영자들이 철거와 해체작업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비단 안전사고 예방에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라 추가비용이 발생하거나 공사기간이 늘어나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전체 리모델링 과정에서의 출발점이기도 하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건축물 철거·해체 작업의 유의점
국내의 철거 및 해체공사는 선진국과 달리 대부분 커터기, 용접기, 핸드브레이크 등 원시적인 장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음과 분진이 발생하기도 하고, 부분해체를 시도할 경우에는 주변 시설물이 손상되면서 보수·보강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는 철거·해체 과정에서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을 요구하게 되는 문제를 야기하는 원인이기도 합니다.

해체공사는 크게 비내력벽인 조적벽체 및 방바닥 철거와 창호류 및 건축마감재 해체, 기계설비(오·배수, 급수, 급탕, 소화)해체, 전기, 통신설비, 욕실철거, 가구철거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철거공사는 타 공종 간 상호 연관성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노출천정 마감재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기존 설치된 전선관을 재활용하기로 결정했다면, 전선관이 손상되지 않도록 철거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상과 달리 전선관이 철거과정에서 훼손된다면 예상하지 못했던 추가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중소형호텔 리모델링 철거공사의 경우에는 재건축과 달리 부위별, 부품별 철거가 진행되며, 이 과정에서는 다량의 폐기물이 발생하고 폐기물의 분류와 처리방식도 매우 중요합니다. 보통 리모델링 과정에서 철거·해체 순서를 살펴보면 우선 철거현장에서 비산먼지나 분진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합니다. 이후 전기와 상수도관을 차단하고, 방화문과 각종 도어, 창호 등의 순서로 해체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욕실의 위생도기를 해체하고 수도관은 물이 새지 않도록 단단히 막아주며, 오·폐수관은 작업 중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밀봉하고 타일과 기타 목공 마감재를 철거하게 됩니다. 이어 천정, 조적벽, 난간 등의 순으로 작업이 진행되며, 이 같은 과정은 철거계획서에 담겨 지자체에 접수하게 됩니다.

국내 철거·해체 공정의 현실
사실 철거·해체 작업은 철거계획서를 철저히 준수한다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실무자, 감리자, 감독관 등이 검토할 만한 세부기준과 관련법규 등이 자세히 마련되어 있지 않고, 해체계획 시 전문가의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철저한 사전계획과 전문가가 없기 때문에 해체과정에서 붕괴 및 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이죠.

문제는 많은 건축물이 노후화,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등의 이유로 해체·철거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발생하고 있는 해체공사현장에서의 붕괴사고를 살펴보면 중·저층 건축물에서 사고가 빈번합니다. 이는 결국 건축물의 구조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구조검토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계획서대로 해체공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감리자의 감리·감독 부실이 원인입니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지난 2017년 1월 종로구 낙원동 철거공사장 붕괴사고, 동작구 신대방동 철거공사장 붕괴사고를 겪고 ‘지상 5층 또는 높이 13미터 이상이거나 지하 2층 또는 깊이 5m 이상인 기존 건축물의 철거’는 자치구에서 심의하도록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잠원동에서는 철거계획서와 다르게 잭서포트(지지대)를 충분히 설치하지 않고, 철거 잔재를 즉시 반출하지 않는 등의 부실공사 및 감리로 인해 붕괴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가장 최근인 지난 6월 8일 광주광역시 동구 학동 주택재개발 공사 현장에서는 철거 중이던 5층 규모의 건물이 도로 쪽으로 무너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쳐 9명이 목숨을 잃었고, 8명이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 같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리모델링 과정에서 계획과 달리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추가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거·해체 단계에서부터 철저한 계획과 전문가의 관리·감독이 요구됩니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것은 철저한 계획입니다.

다음호에서는 ‘리모델링 사업타당성에 대한 분석’을 살펴보겠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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