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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Architenture 감성디자인 9부 -변주용

관리자 |
등록
2024.03.29 |
조회
96
 

여수에 위치한 블랑호텔은 모던·심플이라는 트렌드에 유니크함을 더해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완성되었다. 조명 포인트, 호텔블랑만의 시그니처 수영장, 로비 및 객실들의 섬세한 마감 등은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디테일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변주용 이사가 지난 호에 이어 호텔의 감성디자인을 탐구해 본다.

블랑호텔은 여수 국동항에서 배를 타고 5분정도 이동하는 대경도에 위치하고 있다. 처음에는 배를 타고 5분정도 항해한다는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세이지우드 골프 클럽과 경도 리조트를 품은 여수 대경도에 부티크 호텔&리조트인 블랑이 더욱 시크릿하게 느껴졌다. 신축으로 진행된 인테리어 공사는 모던 스타일의 심플한 분위기로 베이스를 연출하고 부티크 포인트의 가구류와 소품류로 호텔블랑만의 유니크한 디자인 콘셉트를 보여주고 있다.

호텔블랑은 노멀한 크림화이트 컬러의 건물 느낌과 다르게 저녁이 되면 중후한 느낌의 럭셔리 호텔로 다시 연출된다. 호텔 입구의 천정 조명 포인트가 인상적이다. 입구 캐노피 천장에 스틸 파이프로 하지 작업 후 LED 모듈 조명을 설치하고 브론즈 거울에 원형 엣징(edging)을 주어 원형 엣징에서만 조명이 들어오게 작업하였다. 2층에 자리한 실내 노천 수영장도 호텔블랑만의 시그니처 서비스 시설이다. 견고한 방수 작업과 세라믹 방수 타일로 마감했으며 수영장에서도 바깥 경관이 보일수 있게 스파이더 홀 시스템을 이용한 유리 파티션으로 마감하였다. 넓은 옥상은 인조잔디와 경관 조명으로 심플하게 마감하고 옥상 테라스에서 보이는 바다와 도심의 조명들이 마치 인테리어한 벽면처럼 느껴진다.

로비의 베이스 마감은 포셀린 타일과 청고 벽돌 타일로 이루어졌으며, 프런트 뒤로는 스페인산 천연 대리석으로 호텔의 고급스러운 무게감이 돋보이도록 연출하였다. 로비에 자리한 서비스 BAR의 인더스트리얼 포인트가 로비의 화려함과 세련된 분위기로 고객들의 조그마한 여유를 가져다준다. 호텔블랑의 1층 공간은 생각보다 넓다. 아까운 공간을 연출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가지고 클라이언트와의 협의를 거쳐 고객들을 위한 편의 시설로 노래방과 작은 푸드코트까지도 만들었다. 수고스럽지만 만족스러운 디자인 작업의 결과물이다.

객실의 천장과 벽면은 벤자민 무어 도장으로 마감하였다. 천장의 화이트 컬러와 벽면의 베이지 컬러가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스테인리스 구조물과 고제 원목이 결합된 데스크는 객실 테마의 포인트로 심플한 지중해 스타일의 느낌을 준다. 인더스트리얼 스타일의 가구류는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객실에 럭셔리하면서도 신선한 느낌을 주도록 배치하였다. 호텔블랑의 최고 이미지는 창 너머에에 있다. 객실의 모든 발코니 창으로 보이는 바닷가의 작은 어촌 마을이 마치 액자 같은 느낌으로 연출되는가 하면 저녁 어두운 밤에 바다 넘어 펼쳐지는 화려한 조명 불빛들이 바쁘게 보냈던 일상에 작은 힐링으로 다가온다. 발코니 창을 열고 맞이하는 자연 경관은 도시에서는 가질 수 없는 작은 선물과도 같은 감성을 느끼게 한다. 

자연보다 더 자연스러운 오브제는 없다. 호텔블랑을 디자인하면서 평소 무심했던 주변에서 뜻하지 않게 얻을 수 있었던 값진 자연 경관을 생각하지 못했다면 호텔블랑의 객실 디자인 콘셉트는 만족스럽지 못할 수 있었다. 객실 분위기가 창 너머의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호텔블랑을 찾은 고객들의 지친 마음에 조그마한 힐링과 감성을 선사할 수 있다면 5개월간의 시간과 노력이 헛되지는 않을 거 같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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