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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러브호텔 대세에서 투자 콘셉트 변화? - 이길원

관리자 |
등록
2024.05.29 |
조회
133
 

최근 숙박산업에서는 변화하는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설 수 있는 새로운 승부수가 필요하다. 공유숙박 규제 완화 등의 이슈로 국내 숙박산업의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기존 숙박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영업전략을 이길원 대표가 돌아본다.

모텔이란 상품에서 러브호텔, 회전율 영업, 시설 고급화, 숙박 앱 활용은 매출을 올리기 위한 빼놓을 수 없는 영업, 시설, 마케팅 방식이다. 그런 모텔의 일반화된 영업방식인 러브호텔이 시설 고급화, 다양한 콘셉트 개발, 영업방식, 마케팅 개발 전환 시도에도 불구하고 일률 편향적인 콘셉트를 지향해서인지 시설 경쟁, 숙박이용요금경쟁, 숙박 앱의 의존도만 커져가며 러브호텔의 회전율 영업의 한계를 노출시키고 있다.

러브호텔 회전율 영업방식의 한계 노출
올해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공유 숙박 규제도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러브호텔 매출 상승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결과 은행의 대출상품개발도 매출과 수익성보다는 부동산가치를 평가하는 보수적인 평가 방식으로 대출을 발생시키고 있다. 

러브호텔들이 대출 부담과 인건비 상승, 지출 상승, 매출 한계가 노출되면서 새로운 활로를 찾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몇몇 개발업체를 통한 경쟁력 상품 개발 외에는 일반 숙박업경영자들은 경쟁력 있는 콘셉트의 개발에 노심초사만 하고 있다. 이웃 모텔의 개발과 마케팅, 영업방식을 모방하기도 역부족이다. 인력 활용의 한계도 겹쳐진다. 

이런 러브호텔의 영업방식은 숙박 앱에 의존을 키우는 것 말고는 달리 방법이 없는 듯하다. 누군가 내 모텔을 개발해 주기를 바라거나 매매, 임대를 고려할 수 밖에 없는 처지로 전락하고 있다. 러브호텔이 다양한 영업방식을 시도하려는 변신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무조건 살아남던 시설 고급화만으로는 젊은 MZ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다.

러브호텔이 틈새시장?
일반화된 러브호텔은 시설 경쟁, 가격 경쟁 말고는 새로운 영업전략이 없다. 모텔리어 인재의 경영능력에도 한계가 노출되고 있다. 이미 숙박 앱에 익숙해진 숙박이용 고객과 접촉할 매개체를 잃어버렸다. 나 혼자만의 능력으로 숙박이용 고객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블로그마케팅의 활용이 무너진 것도 이미 오래다. 단골 고객을 확보해야 하는데 단골 고객마저도 숙박 앱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유통시장에서의 구매가 온라인 구매 방식으로 변했듯이 숙박상품의 구매에도 온라인 구매 방식이 익숙해졌다. 오프라인 영업으로 살아남은 것이 숙박업과 주유업이라고 여겨졌었는데 주유소 영업을 제외하고는 숙박업도 온라인 판매로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 숙박업에서 무인 자동화시스템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미 도어록에 프런트를 통안 안내 없이도 무인으로 객실까지 출입할 수 있는 상품이 선보여지고 있다. 

온라인 예약으로 프런트의 안내 없이 바로 객실로 직행하여 도어록에 비번을 받아 객실을 이용한다. 러브호텔의 시설 콘셉트 개발에서 게임방, 노래방, 파티룸 등의 단순한 이미지의 개발은 이미 식상한 아이템이다. 게임방이면 어떤 콘셉트의 게임방, 노래방이면 어떤 시설의 노래방, 파티룸이면 얼마나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파티 공간이냐가 숙박 고객, 특히 젊은 MZ 세대의 맘을 유혹할 수 있다. 러브모텔, 러브호텔이라는 키워드만으로는 일반 숙박시설의 영업매출을 올릴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러브호텔의 영업방식이 부담이 되고 있다. 전국에 많은 일률 편향적인 시설 고급화에만 매달려온 러브호텔, 러브모텔들이 대출이 한계, 매출 상승의 한계, 수익성의 하락으로 경·공매에 노출되고 있다. 

러브호텔 영업방식의 숙박업 투자가 무조건 성공하는 성공투자가 아니라 숙박업 투자의 일반화된 투자 상품에서 개성 있는 차별화의 상품을 개발해야 하는 러브호텔형 틈새시장으로 변화하고 있다. 언제나 틈새시장이란 남과 다른 차별화만 이루면 대박이 난다. 러브호텔도 고민하고 투자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한 모텔 디자인 콘셉트는?
모텔, 호텔의 디자인 콘셉트 개발에 숙박업경영자나 숙박업 투자자들은 갈팡질팡이다. 러브호텔로 해야 할까? 비즈니스호텔로 해야 할까? 펜션처럼? 풀빌라처럼? 넓은 객실을 만들어야 할까? 그리 넓지 않은 객실에 시설 고급화로 해야 할까? 파티룸은 어떻게? 이것도, 저것도 하고 싶은 콘셉트는 많다. 그러나 시장은 그리 녹록지 않다. 

예전처럼 시설 고급화만으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 요즘 잘 나간다는 모텔들의 디자인 콘셉트는 어떨까? 장소, 타깃 고객, 마케팅 전략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만들 수 있다. 인테리어 개발업체들이 주로 사용하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언급해 보려한다. 

그중에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진성 상품이 있을 테니까. Retro(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클래식한 느낌을 주는 콘셉트), 컨템퍼러리(깔끔한 선, 뉴트럴컬러, 미니멀한 장식, 날렵, 현대적인 디자인이 특징인 콘셉트), 자연친화적 상품 활용(자연적 환경, 나무와 돌등 천연 재료 사용, 녹색 컬러 활용 콘셉트), 테마(특정 시대, 문화, 역사, 지역, 서핑, 스키, 랜드마크로 인식될만한 소재의 콘셉트), Rustic(목재 마감, 빈티지, 컨트리, 가정적이고 편안한 분위기, 아늑한 장식의 특징을 살리는 콘셉), 다양한 객실 유형 개발하여 브랜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방법을 모색, 고객이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경험을 할 수 있는 상품을 연출하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 모텔, 러브호텔로 살아남기
기존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서비스 개발로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시그니처 객실을 연출하는 것이 내 모텔, 호텔의 콘셉트 개발에 고민돼야 한다. 키워드에 집중하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려는 서비스 혁신이 내 모텔, 호텔에 도입 적용되어야 한다. 

숙박업 정부 정책의 큰 흐름을 읽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공유 숙박 규제 완화를 통한 내 숙박시설의 살아남기를 준비해야 한다. 선제적인 경영전략, 적극적인 혁신과 기술 개발, 사회적 책임,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대처가 필요하다.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도입하여 경쟁력을 확보해야 내 모텔이 미래산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일련의 작업들과 내 모텔 개발이 숙박업, 특히 러브호텔이란 상품의 틈새시장이 될 것이다. 디지털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활용, 소셜미디어, 검색엔진 노출 마케팅, 모바일 마케팅 등을 활용하여 고객 취향에 맞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일반 상권이나 잠재적 숙박 수요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 국내외 여행사 및 OTA(Online Travel Agency)와의 제휴를 강화하며 새로운 시장에 진출을 대비해야 할 것이다. 내 모텔의 살아남기는 매출 상승만이 아니다. 

매매하고 싶으면 매매를 매듭짓고, 임대를 놓고 싶으면 임대를 놓아 매듭을 지을 수 있는 것도 경영전략이 될 수 있다. 디지털화, 경영관리, 경험형 서비스 개발, 브랜드 마케팅, 친환경 경영, 비즈니스의 다각화 등 이런 키워드를 중시하며 잘 준비한다면 내 모텔의 살아남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매매, 임대, 위탁경영으로 내 모텔, 호텔의 매듭을 지을 전략을 세워보자. 내 모텔 팔아줘! 어떤 이는 미래지향적인 모텔 사줘! 아직은 팔고 싶은 숙박업경영자와 사고 싶은 투자자들이 균형을 이루며 공존하고 있다. 그래도 수익형 부동산으로 크게 손 다치지 않고 머리싸움으로 대박을 터트릴만한 상품으로 모텔만한 투자 상품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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