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여인숙에서 만실 중소형호텔로 - 장준혁
|
숙박시설을 경영하며 중요한 것은 진심이 담긴 서비스이다. 많은 고객들이 방문하는 숙박시설의 특성상, 좋은 서비스 경험은 단골 고객 형성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장준혁 대표가 숙박시설 운영의 근본적인 수칙들에 대해 짚어본다. 강원도의 한 소도시에 위치한 숙박시설에서 컨설팅 의뢰가 있었다. 현장을 방문하니 이곳은 수십 년간 목욕탕과 함께 여인숙을 운영하던 장소였다. 그 숙박시설은 오랜 세월을 보내며 단골 고객층을 형성했지만, 사업주의 고령으로 인해 더는 사업을 지속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결국 그는 자신의 손자에게 사업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손자는 단순히 경영을 이어받는 데 그치지 않고 숙박시설의 혁신을 꾀했다. 새로운 세대의 경영 방식과 관점을 도입해 사업의 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주력했다. 1. 낡은 관행과의 결별 그 변화는 초기에는 큰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금연”이라는 정책과 인상된 요금은 기존 고객들에게 받아들여지기 어려웠고, 이로 인해 고객들이 등을 돌렸다. 또한, 지역 사회에서도 “젊은 손자가 사업을 망치고 있다”는 비난이 들려왔다. 하지만 손자는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금연이라는 운영 원칙을 지키며, 숙박시설의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전념했다. 2. 불리한 조건을 극복 손자는 예약 고객들에게 사전 연락을 취해 예상 도착 시간을 물었다. 새벽 2시에 도착할 예정이라는 회신이 오면 그는 새벽 1시 30분부터 주차장에서 기다렸다. 고객이 도착하면 친절하게 주차를 안내하고, 무거운 짐이 있을 경우 직접 4층까지 들어다 주었다. 이러한 세심한 서비스는 고객에게 감동을 주었고, 엘리베이터가 없는 불편함은 더 이상 문제로 여겨지지 않게 되었다. 고객들은 이 숙소의 불리한 조건을 단점으로 기억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 부족함을 보완하려는 손자의 노력이 특별한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불편함을 상쇄하기 위한 이러한 노력은 고객 만족으로 이어졌고, 숙박시설에 대한 신뢰와 호감을 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3. 청결에 더욱 만전을 4. 숙박업경영자의 이용후기 실명 댓글 5. 확고한 운영 원칙 고수 결국 손자의 숙박시설은 매일 만실에 가까운 성과를 이루었다. 단순히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객실이 꽉 차는 사례는 이 숙박시설이 고객의 신뢰를 얻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였다. 6. 고객 중심 경영의 가치 진심 어린 서비스와 분명한 운영 원칙이 성공의 열쇠였다. 이는 숙박업 경영의 영역을 넘어, 고객 경험과 서비스 품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귀중한 사례이다. 저작권자 © 숙박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이전글 | [전문가 칼럼] 중소형호텔 리모델링 : 중소형호텔스럽지 않게 만드는 아이디어 - 정우석 |
---|---|
다음글 | [전문가 칼럼] 원룸이 부러운 중소형호텔이 되지 말자! - 이길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