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칼럼] 2025년 관광숙박산업을 이끌어갈 키워드 5개 - 이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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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지속가능성·기술 혁신·하이브리드 공간·초개인화. 이시형 대표가 직접 꼽은 2025년 관광숙박산업 ‘핫키워드’다. 이 대표는 앞으로의 시설 투자 그리고 서비스 방향이 이 다섯 가지 키워드에 기반을 둬야 한다고 강조한다. 각 키워드를 살펴보며 미래 숙박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아본다. 최근 여행 및 숙박산업 트렌드는 급변하는 시대상과 함께 빠르게 변모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숙박산업은 새로운 패러다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 소비자 가치관의 변화, 여행 목적의 다변화 등 다양한 요소가 맞물려 숙박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지요. 이 기사에서는 2025년 관광숙박산업을 이끌어갈 다섯 가지 키워드를 살펴보고, 각 키워드가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산업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지 구체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웰니스(Wellness) •웰니스 프로그램 강화: 단순 스파나 마사지 시설 제공에서 벗어나, 요가·명상·피트니스 등 종합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추세입니다. 또한, 지역의 전통 의학, 자연 치유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웰니스 경험을 제공하는 리조트와 호텔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 개인별 신체 상태와 선호도에 맞춘 맞춤형 스파 프로그램, 컨설팅형 피트니스 세션, 영양사와 연계한 식단 제안 등 세분화된 웰니스 서비스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웰니스 트렌드는 앞으로도 숙박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휴가 이상의 ‘재충전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입니다. 2.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탄소 발자국 줄이기: 숙박시설의 에너지 효율 개선과 재생에너지 사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태양광 패널 설치, 지열 시스템 도입 등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의 상생: 단순히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고용 확대 및 현지 농가 제품 사용을 통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지역에 되돌려주는 모델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현지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연계되어 숙박객에게 더욱 깊이 있는 여행 경험을 선사합니다. 지속가능성은 투자 비용이 들더라도 미래를 위한 준비이며, 동시에 소비자에게 브랜드 가치를 적극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전략적 요소입니다. 3. 기술 혁신(Tech Innovation) •무인화·자동화 서비스: 셀프 체크인·체크아웃, 로봇 배달, AI 컨시어지 등 비대면 접점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투숙객에게 편리함을 제공함과 동시에 인건비 부담과 대면 접촉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물인터넷(IoT)과 스마트룸: 객실 내 조명, 온도, 커튼, TV 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룸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 기기와 연동하여 음악·영화·게임 등의 엔터테인먼트를 개인화하는 서비스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활용: 예약 패턴, 고객 성향, 후기 분석 등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재방문율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프로모션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예컨대 고객의 지난 방문 기록을 바탕으로 선호하는 룸 컨디션이나 프로그램을 미리 세팅해두는 방식이 대표적입니다. 이렇듯 기술 혁신은 숙박산업에 효율성과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동시에, 전통적인 서비스 모델에 대한 재정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4. 하이브리드 공간(Hybrid Space) •워케이션(Worcation)의 대두: 업무(Work)와 휴가(Vacation)를 결합한 워케이션이 대표적입니다. 이로 인해 숙박시설 내에 원활한 인터넷 환경과 조용한 업무 공간, 화상회의를 위한 장비 등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일부 호텔은 워케이션 전용 객실, 코워킹 공간을 따로 마련해 전문성 있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합니다. •멀티 펑션 공간: 로비·라운지 공간을 단순 휴게 공간 이상으로 활용해, 카페·코워킹·이벤트 장소 등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하는 사례가 늘어납니다. 이렇게 변화된 공간은 투숙객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의 모임 장소로 활용되어 부가 수익 창출과 브랜드 홍보 효과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공간은 숙박 시설을 ‘머무는 장소’에서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확장시키며,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게 될 것입니다. 5. 초개인화(Personalization) •AI 기반 고객 분석: 빅데이터와 AI를 통해 고객의 과거 예약 정보, 설문 응답, 소비 패턴 등을 분석하여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과 관심사를 파악합니다. 예를 들어, 문화 체험을 좋아하는 고객에게는 인근 박물관 할인권을, 액티비티를 선호하는 고객에게는 레저 프로그램 정보를 미리 제공하는 식입니다. •맞춤형 공간 구성: 투숙객이 체크인하기 전에, 선호하는 침구 재질, 객실 온도, 취향에 맞는 음료 등을 미리 세팅해두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합니다. 또한 반려동물과 동반하는 고객에게는 펫 전용 어메니티와 놀이터, 산책 코스를 추천하는 사례도 늘어납니다. 초개인화는 숙박산업에서 가장 강력한 고객 만족 요소가 될 것이며, 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는 ‘감동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결론 숙박업경영자는 이 다섯 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시설 투자와 서비스 방향을 설계해야 하며, 궁극적으로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거듭나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인테리어나 어메니티를 개선하는 차원이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충족시키는 통합적 솔루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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