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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장의 역할은 무엇이며, 무엇을 해야 하는가?

관리자 |
등록
2022.03.02 |
조회
3299
 

현장소장은 회사의 입장에선 고용된 직원이고, 현장에선 경영관리자라는 이중적인 입장을 갖고 있다. 주어진 프로젝트를 발주처 요구에 맞게 회사의 제반 관리적 기법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완공을 인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 현장소장의 역할과 유의사항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현장관리
현장소장은 상시적으로 현장 내에서 공사를 좋게, 싸게, 빠르게, 안전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아래 4가지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유효 적절하게 조정 관리할 줄 알아야 유능한 현장소장이라고 볼 수 있다.

① 좋은 품질 : 설계도서와 작업계획서, 작업표준을 완비하고 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② 공사원가는 경제적이고 싸게 : 시공에 필요한 재료비, 노무비, 고정비용을 분석하여 품질을 확보하면서 경제적인 공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

③ 공정은 빠르게 : 공사장비, 재료, 노무의 공급과 현장 조건, 기상 조건 등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작업순서 일정에 대한 계획을 세워 시간적 낭비를 줄임으로써 공기의 단축을 기하도록 한다.

④ 공사는 안전하게 : 안전한 시설물을 우선으로 설치하고 작업 구성원들에게 안전장비를 지급하며, 상시적으로 안전교육을 하고 현장 구성원들을 위험한 상태로부터 보호하도록 한다.

 
정당한 이익을 확보해야 한다
현장소장의 최대의 역할은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이익이란 공사를 통하여 품질을 확보하면서 얻는 적정한 이익을 말한다. 시공의 성과는 이익에 의해서 결정되고 품질은 ‘하자’ 여부로 평가된다. 따라서 품질을 확보하면서 이익을 극대화하려면 시공의 효율성을 높이는 수밖에 없다.

 
발주처가 만족하는 공사를 해야 한다
발주처는 공사가 기간 내에 준공되고 만족한 품질을 기대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만 발주처가 만족할 것인가. 건설업이라는 것은 고객과의 신뢰 관계에 입각, 공사를 맡아서 만족한 프로젝트를 완성하여 인도하는 일이다.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완벽한 품질의 공사를 수행함으로써 고객을 만족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현장소장은 충실한 시공을 위한 현장관리, 공정관리를 철저히 하여 예정된 공기를 맞추려는 노력 등 종합적인 조정, 진행, 수습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현장소장의 유의사항
약속을 정확하게 지켜야 한다.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하게 해야 하며 일에 대한 보고를 정확해야 한다. 공정이 늦어지면 비용이 많이 들어가므로 시공계획 및 관리를 철저히 해 공기를 단축시킨다. 재경비가 절감될 것이다.

 
안전관리를 철저히 한다
안전관리가 이뤄지지 않아 중대한 사고가 발생했던 판결사례를 들어 예를 들어 본다.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하지 않아 업무상 과실로 중량물에 머리가 부딪쳐 사망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현장소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법원의 판단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송승훈 부장판사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현장소장 A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건설회사 B사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사고 전황은 지난 3월 9일 오후 1시 30분경, 서울 서초구에 한 신축공사 현장 옥상에서 C씨(사망자)는 위험방지 조치를 하지 않고 철선고리 연결 작업을 하고 있었고, 이에 과실로 떨어진 중량물이 머리를 강타해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중량물이 낙하하게된 조사 결과로는, 당시 공사 현장의 근로자들은 미니 호이스트(소형 화물을 들어 옮기는 장치)에 철선고리를 연결해 거푸집 측면에 끼운 다음 이를 옥상으로 인양하는 중량물 취급 작업을 하고 있었다. 현장소장이던 A씨는 중량물 취급의 작업을 하면서도 사전에 작업순서와 이에 따른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작업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아 안전계수 등을 전혀 점검하지 않은 업무상 과실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이 같은 업무상 과실로 인해 철선과 거푸집 측면이 순차적으로 파손돼 거푸집이 낙하했고, 미니 호이스트와 함께 쓰러지면서 C씨의 머리를 강타, 사망의 원인이 되었다.

송 부장판사는 “A씨 등이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상 주의를 다하지 않은 잘못을 저질렀다”라며 “이로 인해 C씨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한 점 등에 비춰 죄책이 무겁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송 부장판사는 “뒤늦게나마 A씨 등이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특히 상해를 입은 D씨와 합의했고 사망한 C씨 유족들과도 합의해 이들이 모두가 A씨 등의 처벌을 원치 않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ttp://www.sukbakmagazine.com/news/photo/202203/53456_406871_1645.jpg
 

현장소장에 산업안전보건법 의무있다
강원도의 한 채석장의 현장 관리소장 H씨는 사고를 미리 방지할 업무상 주의 의무를 게을리하고, 작업계획서 작성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근로자 L씨가 덤프트럭 문짝에 압사돼 사망에 이르게 된 사건이 있었다. 이에 대해 사업주가 아닌 현장소장에게도 사업현장의 안전관리를 책임질 산업안전보건법상 의무가 있다는 대법의 판결이 있었다.

판결 내용으로는 “H씨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가 아니긴 하지만 현장소장 또는 관리소장으로서 사업주를 대신해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등을 책임질 의무가 있고, 그러한 의무는 H씨가 현장소장을 대행하는 지위에 있었다거나 현장소장 대행업무를 맡은 지 얼마되지 않은 상태에 있었다고 해서 면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A씨에게 업무상 과실이 인정되고, 그러한 업무상 과실과 피해자의 사망이라는 결과 발생 사이에 인과관계 또한 인정된다”라고 밝혔다. 또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A씨는 현장소장 또는 권한대행으로서 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등을 책임질 의무가 있다”라며 유죄를 선고했다. 참고로 위 내용들은 법률신문에 게재된 기사를 인용했다.

 
이처럼 건설 현장 내 안전사고에 대한 기사를 많이 접할 수 있듯이, 현장소장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책임 또한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발주처와의 공기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손해배상, 지체상금 등의 책임으로 현장 소장들이 옷을 벗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현장에서 일하다 보면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나 난관에 봉착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현장소장은 이런 때일수록 작업 구성원들과 함께 풀어나갈 수 있는 인내와 지혜가 절실히 요구된다.

http://www.sukbakmagazine.com/news/photo/202203/53456_406872_178.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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