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이라는 용어는 정부가 2001년 건축법에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공식화 됐습니다. 2003년 개정된 주택법 제21조13항에 다시 리모델링을 건축물의 노후화 억제 또는 기능향상을 위해 대수선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범위 안에서 증축을 하는 행위라고 정의했습니다. 리모델링이라는 용어의 해석은 건축물의 사용승인일로부터 15년이 경과된 건축물의 노후화를 억제하거나 기능향상을 위하여 건축물의 외부형태나 내부공간을 재(再)구성하고 주요 구조부나 건축재료, 건축설비 등을 보강하거나 새롭게 설치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리하여 대수선이나증축과는 구분되는 것이죠. 그러나 리모델링과 관련한 용어들은 현재 명확한 개념이나 정의 없이 혼재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미국에서는 건축물 유지관리 단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활동과 시장을 통칭하는 용어로 리모델링(Remodeling)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성능향상형 리모델링입니다. 건물의 사회적 경제적 성능을 한 단계 향상 시키고 업종의 영업활동을 향상시키기 위한 활동을 의미합니다. 사회환경의 변화와 관련해서는 구조보강, 장애인 시설, 화재관련 예방시스템, 인터넷 정보화 시스템, 디자인의 향상 등을 위한 리모델링이 요구되는 것이죠. 그리고 수요의 다양화에 대해서는 정보화 대응, 에너지 절감, 쾌적성 향상, 이미지 향상, 다양한 콘셉트의 인테리어 등을 위한 리모델링 활동입니다.

마지막으로 용도변경형 리모델링을 설명하겠습니다. 건물은 노후화 정도와 관계없이 효율성 기준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용도전환을 시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의 필요성에 영향을 주는 요소에는 새로운 환경의 변화, 신축 및 증축 또는 주변 동종업의 인테리어 등으로 공사로 인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새로운 가치를 향상하기 위한 리모델링이 요구되는데, 이를 용도변경형 리모델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우선 고려할 것은 자원절약입니다. 건물의 수명을 연장시켜 거듭되는 리모델링의 주기를 단축하고, 고효율 기기의 도입으로 전력비용, 냉난방 에너지 비용, 상·하수도 비용 등을 절감해야 합니다. 고효율 단열재의 사용으로 열손실을 방지하는 목적도 필요합니다. 또한 재해예방 측면도 고려해야 합니다. 건축물의 유지관리가 부실하면 대형 재해를 가져오게 됩니다. 유지관리 및 진단, 개·보수 통한 사전대책이 붕괴, 누전, 누수 등의 재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을 추구해야 합니다. 점검과 보수가 용이한 설비, 운전 및 감독 자동화기기, 청소가 용이한 마감재 및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입니다. 외적으로 보이는 인테리어 뿐 아니라 건물의 수명, 관리까지 고려해 건축물 자체의 경쟁력을 높여야만 숙박시설 리모델링에 적합한 것입니다.

다음 호에서도 계속해서 리모델링에 대한 이해를 돕겠습니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영 환 대표
㈜VIP디자인건설 대표

저작권자 © 숙박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www.sukbakmagaz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