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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현] 지금 바로 내 호텔의 ‘온라인 입지’를 확인하세요

관리자 |
등록
2021.01.04 |
조회
3378
 

숙박예약앱의 과도한 수수료와 광고비 문제가 관광숙박산업의 최대 현안인 이유는 워크인 고객이 감소하고 온라인을 통해 숙박을 예약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사실 모든 숙박업경영자는 시대의 흐름을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온라인마케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 역시 사실이다. 이에 온라인마케팅 전문가 자립의 박보현 대표가 호텔 온라인마케팅 비법을 공개한다. <편집자 주>

저는 2007년 모텔가이드에서 영업팀장을 맡은 후 지금까지 14년 동안 호텔들이 어떻게 하면 매출이 오를 수 있을까만 고민해왔고 현재 호텔전문마케팅 ㈜자립을 설립해 200여 중소형호텔의 온라인마케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4년 동안 뵈었던 경영자분들만 수천명에 이를 것 같습니다. 지금도 현장에서 대표님들을 만나고 있고, 현장의 고충을 전해들으며 어떻게해야 이 호텔의 매출이 오를까 계속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내고 있습니다.


전국에 숙박업시설은 3만곳이 넘습니다. 중소형호텔을 경영하는 대표님들의 가장 중요한 고민은 단연 매출일 것입니다. “지금보다 매출이 조금만 더 올라 월세 낼 걱정만 안한다면...”, “지금보다 매출이 조금만 더 올라 직원 1~2명을 더 채용할 수 있다면...”, “대출이자 낼 걱정만 안 할 수 있다면...”, “매출이 올라 인테리어도 좀 바꾸는 등 다른 투자를 할 수 있다면...” 우리가 매일 손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호텔을 운영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바로 돈을 많이 벌고 싶어서입니다.


우리 호텔의 매출을 끌어올리기 위한 필수아이템은 인테리어, 고객서비스, 마케팅입니다. 이중에서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은 없겠죠?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경경자들이 인테리어와 고객서비스에는 시간과 비용 그리고 노력을 모두 투자하면서 마케팅에는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고작 할 수 있는 것이 숙박예약앱에 한달 광고비만 적게는 2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지출하는 것입니다. 야놀자에만 한달에 500만원 정도 광고비를 지출하면 야놀자를 통해 들어오는 월매출이 2,000만원가량 될 것입니다. 그 수수료만 200만원이고 광고비와 합산하면 700만원 정도의 지출이 발생합니다. 여기어때의 광고비와 수수료도 더하면 1,000만원 정도를 광고비와 수수료로 매월 지출하고 있습니다. 1년으로 계산하면 1억2천만원 정도가 되겠네요. 월 매출 1억원도 안되는 모텔에서 1년에 1억원 가량을 광고비로 책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광고비를 1년에 1억원씩 지출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1억원 정도의 광고비를 지출한다는 것은 꾸준히 우리 호텔의 매출이 오르기를 바라고 투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대다수 호텔 대표님들이 말씀하십니다. 무언가 잘못된 것 같다고. 매년 광고비와 수수료로 나가는 금액은 높아지는데 매출은 하락한다고. 그 이유를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 바꿔주길 바라고 있습니다. 야놀자가 나서서 수수료를 낮춰 주기를 바라고 협회가 이런 상황을 해결해주기를 바라는 동안 시간은 계속해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내년이면 근처 호텔에서 리모델링을 할 것이고, 리모델링 후에는 야놀자에 500만원 이상의 광고를 노출해 고객들을 흡수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앞으로 숙박매거진 칼럼을 통해 그 방법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2021년 1월호에서는 여러 방법 중 첫 번째인 네이버의 온라인입지를 다져나가자는 것입니다. 여러분의 호텔은 좋은 입지에 있나요? 입지란 무엇일까요? 호텔 운영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이번 칼럼을 끝까지 읽으시면 입지에 대해 기존에 갖고 있던 생각이 바뀌게 될 것입니다.


호텔을 오픈할 때 가장 먼저 무엇을 알아보셨습니까? 아마 상권분석부터 하셨을 겁니다. 강남상권, 종로3가상권, 잠실상권, 홍대상권 등 그리고 지하철 출구에서 몇 분 거리에 있는지, 대로변에 있는지 아니면 골목 하나 들어가는지 등등 나열한 것에 따라 매매가격 및 월세의 차이가 크게 납니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오프라인 입지입니다. 지금부터는 온라인 입지에 대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호텔의 오프라인 입지를 잡기위해 아주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온라인 입지를 잡기위해 얼마나 투자하고 계신가요? 강남역 10번 출구 바로 앞 노른자 자리에 우리 호텔이 자리하고 있으면 물론 좋겠죠.


그러나 스마트폰과 네이버의 환경이 계속 발달하면서 이제는 고객들이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호텔을 찾으려고 고개를 두리번거리지 않고 네이버로 접속합니다. 그리고 강남(역)호텔(22,400명), 강남(역)모텔(4,700명) 등을 검색하겠죠. 아마 여러분도 이미 이렇게 생활하고 계실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럼 강남역 호텔/모텔을 매월 1만명 이상이 검색하고 있다는 것인데, 1년이면 10만명이 넘어 갑니다. 그 검색결과 첫 화면에 여러분의 호텔이 나오게 해야 합니다. 네이버에 접속하셔서 여러분의 호텔을 한 번씩 검색해보세요. 지역+카테고리로 검색해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역삼에서 모텔을 운영하고 계신다면 역삼모텔을 검색해보세요. 첫 화면에 여러분의 호텔이 나오고 있는지 확인해보십시오. 그 첫 화면이 왜 중요한지 강조하는 이유는 이곳이 바로 2020년 오늘 오프라인입지보다 중요한 온라인입지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호텔 바로 앞에 근처 경쟁호텔에서 자기네 간판을 떡하니 갖다 놓았다고 상상해 보세요. 물론 말도 안되는 일이겠지만 실제 벌어진다면 간판을 치우라고 하실 겁니다. 지금 고객들이 여러분의 호텔을 네이버에서 찾고 있는데 네이버 첫 화면에 우리호텔이 안나오고 경쟁호텔이 나오고 있다는 것은 내 호텔 앞에 옆집 간판을 두는 것과 같은 겁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호텔 대표님들께서는 이를 방치하고 계십니다.

이 자리에 우리 호텔이 올라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네이버 통합검색을 보시면 파워링크, 플레이스, VIEW, 지식IN, 동영상쇼핑 등의 카테고리가 있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이것들 중 한군데라도 우리 호텔을 나오게 하면 되는 것 입니다. 카테고리마다 각각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면 이 모든 것을 다 잘할 수 있는지를 앞으로 숙박매거진 칼럼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광고비와 수수료의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해 네이버 온라인입지라는 표현을 사용해 중요성을 알려드렸습니다. 다음 호에서는 이 입지를 잡은 실제 사례와 그 입지를 잡기위한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박 보 현 대표
㈜자립
2020년 송파구청 청년호텔 살리기(송다온사업) 마케팅부분 멘토
유튜브 우리매장 네이버1등만들기 운영

(전)옐로유통 영업총괄팀장, 모텔가이드 영업팀장, 한국일보 기획광고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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