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대상으로의 비트코인

4차산업혁명의 주요 아이템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로봇공학 등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 ‘블록체인(Block Chain)’이며, 가치 있는 정보의 독점을 제한하고, 

안전하게 보호하는 것이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현재까지 블록체인으로 구현된 대표적인 아

이템이 ‘암호화폐(Crypto currency)’이며, 이는 지불수단의 개념과 더불어 안전하게 보호되는 

자산으로 인식되면서 투자대상이 되었습니다. ‘암호화폐’를 대표하는 ‘비트코인’ 이후 여러 ‘암

호화폐’가 생겨나고 있으며, 암호화폐별 다양한 기능과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행 중인 블록체인 프로젝트

우리는 ‘블록체인’이 추구하는 데이터의 독점방지와 보안성 확보와 같은 긍정적 측면에 주목해

야 합니다. 이미 국내 많은 기업, 기관 등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서비스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

며, 보다 안전하게 데이터가 보호되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 금융투자협회(2017년말): 블록체인 공동 인증서비스오픈, 이를 통해 공인인증서 없이 투자가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rd Party(중간 관리 기관이나 시스템 개념)을 제거하여 ‘투

자 수요측’과 ‘투자자’를 직접 연결하는 진정한 의미의 직접 거래 실현

- 교보생명(2017년말): 보험 계약 및 청구절차를 간소화하고 데이터 공유가가능한 ‘스마트보험 

청구’ 시범 사업 완료

- 대학 U-COIN: 대학기관 블록체인 기술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참여 대학 간 교환이 가능한 ‘디

지털화폐’를 발행하고 공동으로 이용하는 서비스 구축 중 

- 서강대: 암호화폐 자판기 시범 설치 

- 관세청(2018.05~): 블록체인 기반의 개인통관 서비스 플랫폼 구축 시범 사업 수행

- 서울시(2018.8~2019.2): 중고차 매매 시스템 및 서울시민카드, 마일리지 통합, 하도급 대급 

자동 지급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구축 중

- IBM: 여러 회사와 다양한 형태의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 사업 진행 중

- 얍컴퍼니: 블록체인 기반의 LCC (Low Cost Carrier, 저가항공사) 전용 쇼핑몰서비스와 암호화

폐 ‘얍스톤’을 통한 상품 구매 서비스 구축 예정

  

위의 예와 같이, 정부, 기업, 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음을 알수 

있으며, 2019년에는 보다 많은 사업들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확장 가능성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형태의 플랫폼 개발은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와 서비스를 만

들고 있습니다. 위에 언급된 사례를 종합하면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블

록체인’ 고유 목표인 ‘데이터 독점의 방지’와 ‘데이터의 탈중앙화’ 기능이 반영된 플랫폼 서비스

의 개발이며, 다른 한 가지는 ‘디지털 화폐’ 측면에서의 확장 가능성입니다. 특히 ‘암호화폐’ 자

체의 가격 불안정성으로 인한 투자자의 고민은 ‘디지털화폐’의 개념을 적용해 가치의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일리지 또는 디지털상품권과 같이 국가통화와 일정한 비율의 가치를 가지는 ‘디지털화폐’ 개

념입니다. 한국에서 마일리지와 디지털상품권은 원화(KRW)와 동일한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동일하게 국가별 통화와 일정비율의 가치를 보장 받을 수 있는 ‘암호화폐’는 전세계를 동

일 통화가 이용되는 시장으로 바꿀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기존의 디지

털 상품권을 ‘암호화폐’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업차원에서 ‘암호화폐’가 중요해진 이유 중 하나는 ICO(가상화폐공개)를 통한 자금 조달입니

다. 초기에는 코인(Coin)과 토큰(Token)의 개념이 정리되지 않았고, 사업계획을 의미하는 백서

(White Paper)는 매우 부실했으며, 이미 존재하는 다른 코인의 프로그램을 약간 변경해 이용하

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프로그램 100라인(A4용지 2~3장)을 작성하고 100억원을 투자 유치한 

사례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생겨난 것 중 하나가 OTC(Over the Counter, 주식장외거

래) 개념이 도입된 ICO입니다. 기업은 주식을 담보로 토큰(암호화폐)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

며 투자자는 제도권내에서 보호받는 방식입니다. 향후 ‘블록체인’과 ‘블록체인기반의 암호화

폐’는 빠르고 다양한 모습으로 실생활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