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원]숙박어플 전성시대, 당신 모텔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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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어플 전성시대, 당신 모텔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전국 모텔 관련 통계와 숙박어플 이용 통계
출액은 6천억원(2,000만원×30,000개=6,000), 연매출액은 7조5천억원이다.
또한 1개의 모텔의 근무인원을 평균 4명으로 어림잡아 전국의 모텔 근무인원을 계산하면 12만 여명(4명×30,000개=120,000), 관련업체 인력까지 합치면 20만명이다. 1인 월급여를 150만원으 로 계산하면 전국 모텔근무 인원의 월급여액은 1천8백억원(150만원×12만명)이다. 주말 전국의 모텔들이 만실이라고 가정했을 때, 각 객실별 평균 2명이 숙박을 한다면 전국 모텔의 주말 숙박 소비자수는 120만명(2명×20실×3만개)이다. 5천만명 인구의 2.4%가 주말에 전국 모텔의 객실 을 채우고 있는 것이다.
수가 월이용자수의 약13%(450여만원)에 해당한다. 작년 G어플이 공격적인 광고를 하기 전까지 만 해도 어플을 통한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5~8%에 불과했다.
이후 바로예약서비스가 생기면서 어플에 의해 매출이 발생하는 비율이 4~5% 높아졌다. 이때부 터 매출의 겉매출과 속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하면서 비용처리 해야 할 대목이 증가했다. 또한 3~10%의 바로예약수수료도 발생했다. 이는 점점 숙박어플에 대한 의존도가 커지고 있으며 어 플 활용에 따라 모텔의 매출과 수익률을 달라짐을 보여준다.
한편 이름이 알려진 T 숙박어플의 올 한해 홍보 및 영업매출액이 720여억원이라고 한다. 이는 전국 모텔의 연매출액 7조 2천억원의 약 0.1%에 해당한다. 또한 한 숙박어플은 광고비로 약 60 억원를 투자한다고 한다. 앞으로 시중 유동화자금의 투자방향이 궁금해진다.
▲전국 모텔 관련 통계(참고_1개 모텔당 객실수: 20실, 부동산가치: 10억원, 근무인력: 4명로 추산) *모텔사랑 개별 추산통계, 2016.10월 기준
■숙박어플 활용해 모텔 매출 올리기
렌드까지 읽어야 한다. 이러한 영업의 기질을 응용해야 모텔이 살아남는다.
최근 신축한 Y모텔은 개업시기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여 홍보에 열을 올렸다. 전단지도 뿌리고 플랜카드도 설치했다. 이는 한 두 번이 끝이었다. 그 후로는 개업 시에 만들어 놓은 상태 그대로 방치했다. 이러한 것은 마케팅이 아니다. 단지 구색을 맞춘 것에 불과하다. 아예 시도를 하지 않 은 것보다는 낫지만 결과물이 숫자로 나타나지 않은 홍보방식이다.
영업이 매우 부진한 상태의 모텔이었다. 이 B모텔은 영업능력이 있는 K모씨를 만나 수익률이 좋은 모텔로 바뀌었다. 숙박어플을 통해 소비패턴을 파악한 후 공격적인 마켓팅전략을 수립하 여 실행한 결과, 월매출 6천만원 이상을 달성하는 모텔로 재탄생한 것이다.
이처럼 숙박어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자신의 모텔의 매출을 높일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어 플이 해주는 대로 두고 자신이 직접 관리하지 않는다면 시설과 가격싸움에서 끝이 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실제 서천의 H호텔은 숙박어플을 활용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나 주말에만 어플의 도움을 받는다. 주말이나 연휴처럼 급격히 숙박수요가 증가하는 시기 에 숙박어플은 영업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지만, 주중이나 비수기에는 가격경쟁과 시설경쟁만을 부추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숙박어플을 통해 매출을 향상시키고 수익률을 높이려는 영업전략을 세워야 한다. 어플에 자신의 모텔을 등록하여 단순하게 홍보하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각의 어플의 장단점을 파악하여 어떻게 자신의 모텔의 수익구조개선에 도움을 받을 것인지를 고민하여 숙박어플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할 시기이다.
출규모에 따라 광고비를 차등 적용해 숙박사업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광고비와 숙박예약수수료에 의한 매출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숙박어플들은 생존전략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해당 숙박업소를 직접 매입하거나 임대한 후 차별화된 시설로 변화시켜 자신들의 어플을 활용해 매출을 극대화시킴으로써 고정적인 수익 발생과 안정적인 수 익구조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방치되었던 노후시설의 모텔들은 숙박어플 을 통해 대단한 매출을 달성하기도 하고 죽어가던 숙박상권은 활력을 되찾기도 한다.
■약 혹은 독이 될 수 있는 숙박어플
된 시설이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숙박업소의 시설경쟁, 가격경쟁, 서비스경쟁이 치열 해지고 있다.
한편으로는 어플을 통해 이전보다 숙박업소의 경영능력 발휘가 쉬워졌다. 어플들이 만들어 놓 은 이벤트를 잘 활용해 영업전략을 구성하면 고객을 쉽게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는 어플에서 회원들에게 주는 포인트 적립방식과 자신의 모텔의 영업시스템을 조화시키는 것 이 중요하다.
박사업자들은 빈 객실을 채우기 위해 숙박어플을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비자들은 요금 할 인혜택을 받기 위해 숙박어플을 사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일단 숙박요금을 높게 책정한 뒤 어 플을 통해 할인을 크게 해주는 영업전략이 고착화되고 있다.
원, 남은 객실 1개의 할인요금은 8만원이다. 보통은 2~3개의 객실을 40~50% 할인가격에 내놓 지만 급비수기에는 80%까지 할인을 해서라도 남을 객실을 판매하려 한다.
대다수의 숙박시설들이 어플을 통한 가격경쟁으로 비수기를 이겨내고, 성수기에 매출을 극대화 하는 영업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숙박어플의 활용범위가 넓어지면서 각각의 숙박업소들의 계절별, 월별, 시기별 매출의 등락폭이 이전 보다 훨씬 더 커졌다.
으로 7월 월매출 5,700여만원을 달성했으나, 8~9월에 매출이 상승하는 기존 숙박매출 통계와는 달리 주변 신축 및 리모델링 업소 출현, 해당 영등포시장의 숙박수요 감소 등으로 월매출이 4,500여만원 선으로 하락했다.
이 때문에 현재 P호텔은 홍보비용은 증가하고 매출은 감소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 심지어 객 실 수가 적어 주변의 숙박시설과의 가격경쟁을 이겨낼 수 없다. 이와 같은 일을 겪지 않기 위해 서는 숙박사업자는 어플에 무조건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여 어플을 유연 하게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이점, 시설의 차별화를 통해 객실 19실로 무난하게 월매출 8천만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월매 출 4천만원에 그쳤던 경기도 북북의 어느 모텔은 뒤쪽의 땅을 매입하여 주차장을 확보하고 진 출입구를 확장하여 현재 월매출 8천만원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위 사례와 같이, 각각의 숙박업 소들은 숙박어플에 휘말리지 않고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전략이 필요하다.
차별화를 넘는 개성화와 숙박이용고객 분석, 조망권을 어필할 수 있는 위치, 희소성 확보 등이 자체 영업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체 영업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요소들은 무엇인지, 고객에게 어떻게 충성할 것인지에 대해 진지 한 고민을 시작해야한다. 방심하고 있는 사이, 숙박어플이 당신의 모텔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 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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