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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원]아무리 좋은 시설이라도 좋은 상권은 못 이긴다?! 관리자 \| 등록 2017.02.01 \| 조회 7299
아무리 좋은 시설이라도 좋은 상권은 못 이긴다?! 호텔 신축이 붐을 이루면서 숙박시설 공급과잉의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또한 정치, 사회, 경제상황의 불안과 장기침체로 인한 생존전략으로 시설의 고급화, 규모의 대형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졌지만, 공급과잉 때문에 투자대비 수익을 보장받을 수 없다. 이 가운데, 지속적인 성장은 기대할 수는 없더라도 일정한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편집자 주> ■ 상권이란? 시설이 고급스럽고 규모가 크더라도 손님이 없어서 숙박시설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숙박사업자가 늘고 있다. 반면 시설은 열악하지만 매일 만실을 기록하는 숙박시설들이 있다. 이는 아무리 좋은 시설을 갖추었다고 하더라도 좋은 상권은 못 이기는 것을 뜻한다. 그렇다면 여기서 말하는 상권은 무엇이며, 좋은 숙박상권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상권이란, 시장이나 도시의 상업 활동이 미치는 배후지역의 범위, 상업의 세력범위, 일정한 상업 중심지에 대하여 물자를 직접 거래하는 지역, 상업 활동을 성립시키는 지역조건이 구비 된 공간적 넓이, 일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재화와 용역의 유통이 이루어지는 공간적 범위를 뜻 한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부동산용어사전) 이중 숙박상권은 숙박수요가 존재하는 일정한 지역범위의 숙박시설 군집지역이다. 과거에 는 기차역이 중심으로 이루어진 기차역세권, 버스터미널 주변의 터미널역세권, 도심으로 진입 하는 지역의 도심권, 관광지역상권, 대학상권, 공장 인근의 공단상권이 숙박상권으로 각광 받 았다. 최근에는 대학상권, 전철역세권, 먹거리와 유흥시설이 혼재된 도심상권, 외곽 유명관광 지, 드라이브 상권, 택지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는 대형 신주거단지 인근 등이 숙박상권으로 떠 오르고 있다. ■ 좋은 숙박상권은? 교통의 발달로 접근성이 좋고 먹거리, 놀거리 등 유흥업종이 혼재하는 상권이 숙박시설을 운영하기에 좋은 상권이다. 또한 적극적인 영업이 가능한 살아있는 상권이 숙박업을 하기에 좋 은 상권이다. 구체적으로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형성된 지역인근의 숙박업소 군집지역, 소형기업체가 밀 집된 공단인근, 대학가 인근, 수도권과 서울이 만나는 역세권 상업지역, 혁신도시 먹거리 형성 지역, 지방 중소도시의 온천지역 등이 좋은 숙박상권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숙박상권과 잠실 신천동 숙박상권이 좋은 상권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의 대형숙박상권과 인근지역의 인천시 소래포구 숙박상권은 큰 매출을 달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적은 수의 숙박시설들이 밀집되어 있는 경기도 의왕시 내 손동과 서울 사당동 지역은 최고의 숙박상권으로 꼽히고 있다. ■ 죽은 상권에서 살아남는 숙박시설들 모텔 경영능력이 뛰어나 영업력을 발휘할 수 있는 투자자들은 죽은 상권의 모텔군집지역 을 선호한다. 실제로 죽은 상권에 경쟁력을 지닌 숙박시설이 등장하여 다시 활기를 되찾는 경 우가 있다. 매출부진으로 침체되어 있던 경기도 양평 숙박상권은 한강변에 무인텔을 신축하여 최고의 숙박상권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또한 택지개발과 도로 개통이 이루어진 경기도 포천지역 과 공단이 형성된 서산시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숙박상권이 형성되고 있다. 이외에도 죽 은 상권이라고 여겨졌던 대전시 대흥동에 과감한 시설투자 후 월매출 6000만원 이상을 달성하 는 숙박시설들이 등장하여 활기를 띄고 있다. ■ 경쟁력 있는 아이템은? 모텔들의 경쟁력 있는 아이템은 시대에 따라 다르다. 2000년대 초반에는 청정기기시설이, 2005년 내외에는 침구류 및 비품의 고급화, PC와 영화시스템이, 2007년 전후로는 이벤트객실 과 욕실공간이, 2008년 전후로는 무인객실관리시스템을 도입한 무인텔이 크게 유행했다. 이어 서 2010년 전후로는 객실수가, 2012년 이후로는 로비 공간과 조식제공서비스가, 2014년 전후 로는 복합상가 모텔의 과감한 시설변화가 화제였다. 최근에는 자체세탁, 옥상공간 활용, 휴게시설, IT시설의 설치, 침대가구 및 침구류의 고급 화, 프랜차이즈 강화, 조명, 외관이 경쟁력 있는 아이템이 되고 있다. 특히 감성을 자극할 수 있 는 시설들에 대한 고민이 크게 늘고 있다. 구체적으로 모텔 객실과 콜라보할 수 있는 것에 대 해 고민해보면 해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잠만 자는 숙박시설의 한계를 넘어 쓰임이 다양 한 숙박시설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스스로 묻고 답하는 것이 필요하다. ■ 통계로 리스크 줄이기 과거는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다. 과거를 통하여 현재를 설계하고 미래를 계획할 수 있다. 이 전의 매출, 지출분석 자료가 쌓이고 쌓이면 영업력을 키울 수 있는 경쟁력의 기초가 된다. 또한 이를 활용하면 새로운 시설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더불어 투자규모를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를 부여하여 차별화를 이룰 수 있는 적극적인 시설변화를 이루게 한다. ■ 전문경영 능력을 지닌 인력 확보가 곧 경쟁력 2017년의 숙박시장은 지난해보다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외국인관광객의 증 가에도 불구하고 과잉공급된 숙박시설 간 요금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숙박관련 어플의 등장으로 시설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지출의 절약이 수익률상승의 한 축이 되었으며, 체계화된 경영시스템이 더욱 필 요하게 되었다. 또한 모텔과 호텔을 잘 경영할 수 있는 인력 확보가 경쟁력으로 여겨지고 있 다. 요금과 시설이 평준화된 상황에서는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여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문 인력 확보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텔업계는 ‘사람이 곧 경쟁력’이라는 사실을 인지하여 인재 육성과 발굴에 힘써 주먹구구식 운영방식에서 하루빨리 벗어나 체계적으로 숙박시설을 운영해 나가야 한다. ■ 주제가 있는 숙박시설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주제가 정해지면 할 일이 생긴다. 주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표현하는 것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 우선적으로 영업 전략을 수립하려면 자신이 운영하고 경영하는 숙박시설에 대한 이해 가 필요하다. 당신의 모텔은 어떤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변 숙박시설과의 차별화는 무엇인지 세심하게 파악해보자. 또한 단순한 인테리어 경쟁만으로 고객만족을 이루려고 하기보다는 자신의 모텔 만의 주제를 정하고 그에 따른 영업전략을 수립하여 실행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어 보자. 숙박어플 전성시대에 주제가 뚜렷한 모텔은 고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것이다. 끝으로 필자는 ‘당신이 운영하고 있는 모텔, 호텔, 게스트하우스, 펜션은 어떤 숙박시설인가 요?’라고 묻고 싶다. 이 길 원 대표 우산 쓴 고양이/모텔사랑(www.hotelsarang.co.kr) TEL) 02-889-3800, 010-3888-6038 •저서 : 재건축사업실무(부연사) 나는 모텔로 돈 벌러 간다(부연사) •전 한국관광공사 굿스테이 워크샵 숙박경영론 강사 •전 대한숙박방송 ‘이길원의 숙박! 대박으로 가는길’의 패널 •모텔상담사 •내 모텔알아보기 서비스 컨설팅의 컨설턴트 •한국부동산전문교육원 모텔투자와 숙박경영론 강사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 794회 긍정아저씨로 출현(SBS)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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