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브 비주얼

정보광장


숙박매거진 위생교육 숙박매거진 E-book 지역협회 찾기 협력업체 쇼핑몰
숙박매거진 뉴스홈페이지 오픈

> 정보광장 > 전문가칼럼

전문가칼럼

전문가칼럼 뷰페이지

[이길원] 아무리 명차라도 10년 넘으면 똥차?!

관리자 |
등록
2016.06.03 |
조회
10303
 


아무리 명차라도 10년 넘으면 똥차?!





과거의 명성에 사로잡혀 현재에 안주하고 있지 않은가? 자만하는 순간, 모든 것은 무너지기 시작한다. 롱런하기 위해서는 성공적으로 이끌 대상을 꾸준하게 개발하고 관리해야 한다. 세월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기 때문이다. 모텔운영도 마찬가지이다. 과거 월매출 1억을 달성했던 명품 모텔 중 경영적자에 허덕이다 매물로 내놓아지는 경우가 있다. 우리는 앞으로 오랫동안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모텔로 거듭나기 위해 콘셉트 개발에 대한 치열한 고민이 필요하다.
                                                                                                                              <편집자 주>


제목 없음-1.jpg
 


옛날 얘기해봐야 지금은 똥차
10년 전부터 좋아라하고 타고 다니던 독일제 명차가 요즘, 가끔씩 엔진 및 주변 기기에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골동품처럼 잘 가꿔 오래도록 애마로 탈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다. 아무리 명품차라도 세월 앞엔 장사가 없나보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10수년 동안 세상은 얼마나 많이 변했는가? 스마트폰이 나오면서 세상이 손안으로 들어왔을 뿐만 아니라 IT, 3D, IOT, 드론까지 개발되었다. 또한 유비쿼터스라는 말을 꺼낸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다른 스마트한 세상이 온라인 인터넷 속으로 들어왔다.


10년 전 떵떵거리던 모텔들 중에는 명품이라는 착각에 빠져 그대로의 모습으로 버티기만 하고 있는 모텔들이 있다.  5~6년 전 경기도 북부소재의 T모텔은 객실 35실로 월매출 1억4~5천만원을 넘나들며 잘나가는 모텔로 손꼽혔다. 하지만 T모텔은 신축과 리모델링을 하는 주변모텔들의 변화를 방
관하고 있다가, 월매출이 8천만원대로 하락해 결국 67억 선에 매물로 내놓아졌다.


세월의 변화는 거스를 수 없다. 대세는 거스를 수 없는 높은 벽이다. 하지만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장사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사회에 공여할 수 있는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면 된다. 그때부터 경영마인드가 접목 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다.


얼마 전, 중국인 관광객 요우커 4천 500여명이 서울의 한복판에서 한꺼번에‘ 치맥파티’를 즐겨 화제가 됐다. 또한 5월에는 중국기업체 중마이 임직원등 약 8천명이 한국 여행중 초대형‘ 삼계탕 파티’를 벌었다.

이 같은 중국 기업체의 단체관광차 입국하는 요유커의 한국여행에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가 공항에 직
접 마중을 나가기도 했다. 적극적으로 요우커를 잡기위한 정부차원의 마케팅이었다.
앞으로도 중국내 유행처럼 번지는 기업체의 포상휴가성 단체관광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 단체관광 요우커는 우리 관광, 숙박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특히 공급과잉의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는 중저가 비즈니스관광호텔의 활로가 트이게 될 것이다. 물론 모텔의 영업경쟁력도 덩달아 커지면서, 모텔 영업의 다양성이 다시 부각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중저가 비즈니스호텔형 모텔들은 객실 수로 경쟁해야 하는데, 최소 객실 40실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12m 도로 폭에서 버스로의 차량이동이 용이해야한다. 또한 러브호텔에 매달리는 우리나라 숙박업의 영업경쟁력이 요우커의 숙박수요 증가로 인해 비즈니스 관광호텔로의 영업 전략으로 보완되면서 건전한 숙박문화 형성 및 자의적인 변화가 유도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지방소재 관광지를 찾는 중국 요우커 또한 점차 증가하면서 지방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미 강원도 강릉시 정동진 관광지에서는 요우커를 위한 차이나타운을 조성하려는 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전형적인 숙박을 위한 객실공간이 아닌 연출자, 운영자의개성에 따라 상식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객실에 적용될 것이다. 더불어 감성가치를 표현하는 객실공간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의감성을 자극해 영업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몇 년 전, 필자는 모텔의 객실이 인테리어 디자인의 경연장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이미 모텔 객실은 인테리어디자인 연출의 경연장이 되었다. 더불어 개성 넘치는 부티크 디자인객실을 찾는 모텔매니아들이 등장했다. 앞으로도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고객을 만족 시킬 수 있는 감성공간으로 숙박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제목 없음-1.jpg
 

할려면 화끈하게
양평 북한강과 남한강변의 모텔들은 수년간 그럭저럭 투자할 만한 러브호텔에 머물렀다. 남한강변의 모텔들은 타워형무인텔로의 리모델링으로 영업경쟁력을 확보했다. 그래도 투자자의 관심을 받기에는조금 부족함이 있었다.
또한 춘천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강촌과 서종면이 교통접근성이 발달하면서 이 지역의 상권은 큰 혜택을 누리고 있다. 특히 서종IC에 진출하여 좌측으로 차량 2-3분을 달리면 북한강변과 이면도로에 여러 숙박업소가 나타난다. 이 곳의 업소들은 객실에서 북한강의 조망을 바라볼 수 있다는 이점과 1실1주차가 가능한 무인텔이라는 이점으로 경쟁력을 확보하며 새로운 모텔 숙박상권을 형성하고 있다.


한편 북한강변에는 1실1주차 드라이브인무인객실과 타워형 무인객실을 혼합하여 신축한 복합무인텔이 생겼다. 화끈하게 투자하여 시설 고급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이 덕분에 부티크디자인 감성객실이 완성되었으며, 북한강 조망권이라는 위치의 이점을 살려 경쟁력을 확실하게 확보했다. 7년 전 남한강변에 허름한 모텔을 매입하여 과감하게 타워형무인텔로 리모델링해 남한강변 모텔들의 무인텔로의 변신을 이끌었던 U무인텔처럼, 앞으로 북한강변에 위치한 모텔들은 시설고급화를 이룬 타워형 무인텔로 변신을 시도할 것이다. 이는 단순한 평균적인 시설고급화가 아니라, 화끈한 투자의 북한강의 조명권 확보라는 이점을 살린 시설고급화가 북한강변에서 이루어 질 것이라 판단된다.


또한 휴게(대실)요금, 숙박요금도 달라질 것이다. 구체적으로 휴게(대실)요금 2-3만원대, 숙박요금 4-5만 원대에 머물렀던 이용요금이 1-2만 원 상승하는 계기가 마련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포천의 숙박상권도 변화하고 있다. 의정부일대 택지개발, 남양주시, 양주시 일대의 택지개발로 인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동두천의 택지개발지구에서 포천으로 이어지는 터널과 자동차 전용 도로망이 개통되면서 포천 고모리저수지 일대, 광릉 수목원 일대가 먹거리, 놀거리, 잠잘 공간의 혼합 휴양지로 다시 들뜨고 있다.


특히, 포천 소흘읍 일대는 1실1주차 드라이브인 무인텔의 등장과 리모델링 시설고급화, 신축모텔의 등장으로 휴양지역으로 최근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이루어낸 숙박상권의 핵심은 바로 차별화된 시설, 객실관리시스템의 적극적인 활용, 서비스의 개선, 화끈한 시설고급화의 과감한 투자에서 비롯된 것이다. 현재 이 지역 모텔들 중에는 객실 30여실로 월매출 1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이후에는 주로 도심 속 모텔들에서 시설고급화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현재는 힐링과 캠핑문화가 자리잡으면서, 역세권과 외곽지역에 위치한 모텔들의 대변신이 시작되고 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독특한 아이디어를 갖춘 디자인연출의 실력자와 화끈한 투자를 실행하는 투자자가 있다. 기업가치는 기획과 실행으로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때때로 영업가치와 감성가치가 부동산가치를 앞서기도 한다. 부동산 감정평가의 맹점이다. 영업력의 가치와 감성가치가 부동산가치를 상승시키기도 한다. 개발로 인한 땅값의 상승이다.


더 이상 10년 전의 명품을 자랑하지 말자. 화끈한 투자로 어떻게 변신에 성공할 것인가를 고민해보자! 아무리 명품이라도 10년 넘으면 똥차에 불과하다. 그러나 과감한 투자의 실행으로 명품은 명품으로 계속해서 남을 수 있다. 우리 모두 더 늦기 전에 힐링캠핑모텔, 개성 넘치는 재미있는 모텔을 만들기 위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11111.jpg

이 길 원

모텔사랑(www.motelsarang.com)대표

TEL. 02-889-3800


         









목록보기
이전글 [이승래] 호텔·모텔 투자에서 무엇이 중요한가?
다음글 [고상진] 최소비용으로 최대만족을 얻고자 하는 고객입장을 충분히 고려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