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원] 객실관리시스템과 모텔의 영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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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모텔은 단순한 객실의 고급화, 가전의 고급화, 침구류, 비품의 고급화만으로 다른 캠핑 등 다른 숙박업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모텔의 살길은 오직 이미 한정되어진 객실 수로 회전율영업, 타임세일, 소통하는 모텔영업형태, 이벤트로 무장하고 게스트하우스처럼 편하게 다가설 수 있는 시설을 활용해 실제적으로 놀고 휴식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창조적인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 <편집자주>
창조적 아이디어, 작은 모텔의 반란
신촌(창천동) N모텔은 객실 15실로 2억5천여만원을 투자해 리모델링을 완성했다. 3층짜리 작은 모텔의 변신이었다. 그러나 리모델링 당시에도 객실관리시스템은 변화의 고려대상이 아니었다. 영업력에 큰 변화를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는 사람에 따라 투자시설의 관점이 달라진다. 필자는 해당 N모텔이 다른 큰 모텔과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수익은 투자금 대비하여 형성된다. 다른 큰 모텔의 투자가 매매시 50억원 이상, 임대시 5억원 이상의 임대보증금이 소요되며, 월세도 1500만원 이상 책정된다. 월매출 4000만원 이상을 달성해야 한다. 물론 객실 15실 내외의 모텔로는 당연히 주변의 객실 24실 이상의 모텔들과 경쟁이 안 된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객실15실로 주변 큰 모텔들과 비교하면 투자금액이 적어 가격경쟁을 할 수 있고, 규모가 작아서 변신이 용이하고, 객실 수가 적어 많은 인원이 필요치 않다는 장점도 있었다. 이러한 장 점을 최대한 살려 재미있는 모텔을 만들어 보자는 욕심이 생겼다. 그리고 가장 먼저 도입한 것이 ‘객실관리시스템’ 이다. 결국 객실 수 적은 모텔은 회전율 영업을 해야 한다. 그래야 30개 이상의 객실을 보유한 모텔들과 경쟁을 할 수 있다. 그리고 회전율 높은 영업을 위해서는 ‘객실관리시스템’ 이 꼭 필요하다. 애초부터 모텔영업이 잘 안 될 것이라고 미리 의기소침하여 객실관리시스템도 필요 없다고 설치를 하지 않았다가 혹, 그 모텔이 영업이 잘되어서 2~3회전의 영업력을 발휘한다면 어떨까? 이용고객이 현재 사용 중인지? 퇴실하였는지? 청소가 완결되었는지 등의 정보가 일일이 객실을 찾아다니며 확인해야하는 불편함은 물론 시간적 낭비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임대인을 설득하여 객실관리의 과감한 설치와 객실관리시스템의 고급화를 완성했다. 그리고 재미있는 모텔을 표방하고 영업을 시작하며, 오픈일은 불타는 금요일로 정했다. 그 결과, 첫날부터 만실이다. 휴게고객도 서운치 않게 찾아든다. 개업 1주일도 되지 않아 휴게와 숙박 등 최소 2회전 영업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성공적인 변화라 볼 수 있다. 객실관리시스템, 모텔 운영의 경쟁력을 좌우하다
객실관리시스템의 객실출입문 개폐기능에서 통제제어, 감성기능이 추가되면서 모텔이란 숙박시설을 다른 숙박시설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복합놀이공간으로 변화시켰다.
객실 15실, 16실, 17실로 회전율영업을 하는 방식으로 객실 30실, 40실처럼 영업력을 발휘하는 작은 모텔들이 있다. 부평에 X모텔, 부천에 Y모텔, 신촌에 N모텔, 성남에 K모텔 등이 적은 수의 객실로 회전율영업력을 발휘하여 객실 30-40실 모텔 부럽지 않은 영업력을 과시하는 곳들이다.
작은 모텔의 반란이다. 이런 작은 모텔들의 반란은 객실관리시스템의 경쟁력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이다. 무인객실관리시스템의 단순한 출입문 개폐형 관리방식에서 감성의 음향을 덧입히면서 경쟁력을 발휘하기도 한다. 실제로 무인객실관리시스템에서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G무인객실관리시스템 회사에서 출시한 제품의 경우 입출입시 객실에 따라 다른 음향이 나오도록 하는 아이디어로 업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런 창의적인 사고가 모텔이 발전을 도울 뿐 아니라 모텔을 단순한 숙박을 위한 공간이 아닌 복합놀이공간으로 변신하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이다. 객실관리시스템의 유용한 점은 이밖에도 시스템을 활용하여 모텔 영업력의 통계를 어림잡아 볼 수도 있다는 점이다. 객실관리시스템의 발전으로 ICT(정보통신기술)가 객실에 도입되고 있다. 내 모텔의 기기통제가 프론트에서 손가락으로 가능할 뿐 아니라 외부에서 휴대폰으로도 가능하다. 반대로 내 모텔의 영업을 기기가 해주기도 한다. 그런 모텔이 무인텔이다. 무인텔은 고객이 객실을 선택하는 시스템으로 운영자도 자기시간을 가질 수 있어 모텔운영에 대한 부담감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이처럼 자동화기기의 발달이 모텔의 운영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모텔운영에서 잘 만들어진 객실관리시스템 덕에 직원과 사업주간에 신뢰가 구축되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객실관리시스템은 객실 문을 열고 닫는 도난방지책에 불과했다. 조금 발전된 상황이 객실 내의 가전제품을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 만족했다. 하지만 지금은 객실상황을 프론트에서 알 수 있게 되었고, 최근에는 프론트에서 객실의 기기를 제어는 물론 객실전반의 움직임에 대한 통계를 알려줄 정도로 발전했다. 2000년대 초반, 모텔의 리모델링은 도배와 장판 교체가 전부였다. 2005년 전후로 가전제품이 경쟁력이었으며, 2008년에는 욕실의 다기능화가 대세로 떠올랐다. 객실에서 기능성침대가 경쟁력이 되던 시기도 있었다. 물침대, 안마침대, 원형침대, IT기술을 입힌 지능형침대 등 다양한 기능성 침대가 모텔영업의 경쟁력이 되기도 했다. 그러다 2010년 들어서면서 객실의 이벤트시설이 도입되고, 회전율영업이 본격화되면서 객실관리시스템의 의존도는 더 확장됐다. 객실관리시스템의 객실출입문 개폐기능에서 통제제어, 감성기능이 추가되면서 모텔이란 숙박시설을 다른 숙박시설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복합놀이공간으로 변화시켰다. 복합놀이공간으로서의 모텔객실은 젊은 세대를 모텔로 이끌어 냈다. 객실관리시스템을 통한 모텔의 영업방식 확대
최근에 객실 수의 대규모화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비즈니스호텔들과 겨룰 수 있는 중소 모텔의 힘을 키워주는 것이 바로 객실관리시스템의 변신이다.
객실관리시스템을 통해 예약이 이루어지고, 이벤트가 활성화되고, 타임세일의 모텔영업방식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은 모텔들이 대형모텔, 호텔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시설의 기초시설이 객실관리시스템이다. 잘난 객실관리시스템을 만나면 내 모텔의 영업방식이 확대될 수 있다.
무인객실관리시스템의 발달이 무인호텔의 영업력을 높이는데 크게 일조했다. 칼질이라는 모텔리어들의 불명예도 사라지게 하고 있다. 무인객실관리시스템의 활용으로 운영자가 숙박시설운영이 편해지고, 고객은 객실을 스스로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객실이용요금의 정찰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단순히 카드키냐 일반 쇠뭉치열쇠냐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을 요금으로 책정할 수 있는 타임세일의 영업방식이 모텔영업에도 도입되는 것이다. PC방에서 시간으로 요금이 책정되듯이 모텔에서도 시간단위로 영업이 가능하다. IT기술의 발전은 모텔의 건전화를 앞당기고 있으며, 모텔 객실의 멀티화를 경쟁 요소로 만들고 있다. 필자는 또 하나의 도전으로 서울 숲 인근에 작은 모텔을 변화시키고 있다. 객실은 12실이다. 이런 작은 모텔이 주변의 큰 모텔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1층과 2층의 조그만 규모의 모텔, 서울 숲이라는 친환경 서울시민공원 못지않은 명물로 만들고 싶다. 그래서 주인을 설득하여 없던 객실관리시스템을 설치했으며, 시설에서 경쟁력을 조금 못 갖추더라도 재미있는 모텔객실공간을 만들고자 계획 중이다. 숙박위주의 모텔영업력을 과시하는 모텔들은 개폐형 객실관리시스템에 머물러도 된다.
그렇다하더라도 매출향상의 한계를 극복하기 쉽지 않다. 객실관리시스템의 기능저하로 영업아이템개발에 할애 할 시간에 객실을 발로 뛰며 점검해야 한다. 객실을 판매하면서도 객실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해진다.
강화도의 L모텔은 단순한 객실개폐 열쇠만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주말에 조금만 객실이 채워져도 숙박, 휴게이용고객의 입·퇴실을 알수가 없어 청소가 되지 않은 객실을 판매하는 실수를 자주 일으킨다. 당연히 고객들의 불만은 쌓이고 이는 곧 영업력의 부진으로 이이지고 있다.
이제 모텔영업력의 발휘는 객실관리시스템의 창조적인 활용에서 비롯된다. 객실관리시스템에 모텔영업방식의 다양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IT기술을 접목시켜야 한다. 객실관리시스템이 단순히 객실 내 가전기기의 제어나 매출의 통계에 머물지 말고 고객과 소통하고 유사숙박시설에서는 활용할 수 없는 차별화된 시설변화나 역발상의 객실관리시스템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이제 모텔은 단순한 객실의 고급화, 가전의 고급화, 침구류, 비품의 고급화만으로 다른 캠핑 등 다른 숙박업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펜션이 캠핑문화열풍에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듯이 모텔도 또 다른 변신을 서두르지 않으면 객실 수 경쟁과 시설의 고급화, 규모의 경쟁에서 캠핑과 비즈니스호텔에 숙박시설의 기능을 빼앗기며 펜션처럼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될 수도 있다. 모텔의 살길은 오직 이미 한정되어진 객실수로 회전율영업, 타임세일, 소통하는 모텔영업형태, 이벤트로 무장하고 게스트하우스처럼 편하게 다가설 수 있는 시설을 활용하여 실제적으로 놀고 휴식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의 창조적인 변신을 시도해야 한다. 그 바탕에 객실관리시스템의 무한기능향상과 역발상, 차별화의 활용이 필요한 시점이다. 객실관리시스템을 제작·설치하는 기능인들의 연구결과물이 기다려진다. 무인객실관리시스템의 개발과 모텔에의 도입으로 새로운 형태의 회전율영업력을 발휘했듯이 이벤트와 복합놀이공간으로 타임세일의 영업력을 시도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객실관리시스템의 개발이 절실히 요구된다.
이런 객실관리시스템의 발전으로 모텔은 또한 번 변신하며 모텔창업아이템으로 더욱 굳건히 리스크가 적은 투자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 이 길 원
모텔사랑(www.motelsarang.com)대표
TEL. 02-88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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