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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진] 모텔 위기 본질은 경쟁력 상실, 해답은 소형호텔

관리자 |
등록
2015.04.28 |
조회
9408
 

 시대 흐름상 소형호텔로 변경해야하지만, 여의치 않으면 매각도 차선책
 
매출과 순이익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모텔과 소형호텔 같은 숙박업소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발 빠르게 대응한 모텔들은 용도변경을 통하여 관광호텔로 변신하고 있으며, 기존 모텔을 헐고 신축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다.<편집자주>
 
 
소형호텔이 뜨고 있다

필자가 근무하는 신사역 주변을 걷다보면 마스크를 쓰고 삼삼오오 활보하며, 재잘거리는 중국인 여성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가 있다. 이들은 성형 등 의료시술을 받기 때문에 장기투숙을 해야 한다. 이들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강남의 숙박업소들은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강남의 숙박업소들은 의료관광객으로 특수를 맡고 있는 이유가 있다. 

그런데 몇 달 전부터 필자의 사무실 대로변 맞은편에 비즈니스호텔이 건설되고 있다. 일본의 유명 비즈니스호텔브랜드인 도미인 프리미엄이다. 3월에 오픈을 했으며, 가로수길에 이어 2016년에는 신논현역 주변에도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외국계 비즈니스호텔 중에는 하얏트호텔의 자매브랜드 하얏트 플레이스, 앰배서더도 이비스버젯 동대문을 내년에 개관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호텔체인업체들도 속속 국내에 진출하여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다. 국내 대기업은 더 공격적으로 비즈니스호텔을 늘려가고 있다. 삼성계열의 신라스테이는 2016년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만 10개를 운영할 계획이고, 롯데시티호텔, GS그룹과 대립산업 등도 호텔개장을 줄줄이 앞두고 있다.

비즈니스호텔을 비롯한 서울시내 관광호텔은 지난 2011년 146개에 불과했으나 지난 9월 기준으로 212곳으로 늘었다. 2년 사이에 70개가 새로 개관한 것이다. 현재 사업승인을 받아 건설 중인 곳을 포함하면 2017년에 300개가 넘어서게 된다. 불과 5~6년 동안 서울시내에만 호텔이 두 배 이상 늘어나게 된 것이다.

그런데 대기업이나 외국계 호텔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위탁경영을 한다는 것이다. 부지매입이나 건물비용 등 목돈을 투자하지 않고 임대료를 내고 운영수익을 거두는 구조다. 자기들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가지고 개발단계에서 참여한 후 신축단계나 리모델링 단계에서 참여하고, 바로 운영을 진행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호텔신축을 하면 30년이나 걸릴 수 있는 이익구조를 5년으로 단축한다. 물론 건물주도 안정적으로 임대료나 위탁수수료를 받고, 건물가치도 상승하기 때문에 선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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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운영 전문업체와의 협력 필요

우리는 여기에서 현재 모텔 위기의 본질을 알아야 한다. 바로 경쟁력의 상실이다. 중국인 관광객 600만시대에 살고 있지만, 오히려 모텔의 매출은 줄어들고 있다. 젊은이들은 이제 모텔이라고 간판이 붙어 있으면 발길을 돌린다. 아무리 작은 규모라도 호텔이라고 표기되어 있어야 출입구로 들어서는 것이다.
그러면 위기탈출의 해답은? 리모델링 개발과 위탁운영을 전문업체와 함께 하는 것이다.

필자가 운영하는 회사는 현재 여러 개의 숙박업소를 위탁운영하고 있다. 물론 리모델링 및 개발단계부터 참여했다. 그리고 특화된 소형호텔로 탈바꿈시키고, 진화한 운영시스템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15분 내 문제를 해결해주는 15분 개런티, 고급침구 제공 등 최상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도 한다. 스마트폰에 접목한 홍보마케팅, 온라인영업, 중국인을 비롯한 여행객과 방문객 관련하여서도 영업을 진행한다.

매출과 순이익을 늘려서 건물주는 안정적인 수입원을 얻으므로 만족하고 있는 편이다. 그리고 건물가치도 상승하니, 매각을 진행시에도 이전보다 훨씬 높은 가격으로 진행된다.

벌써 2015년 5월! 모든 일들이 활기차게 움직이고 있는 시기이다.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고, 소형호텔로의 리모델링 개발과, 위탁운영과 매각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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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성 진
(주)답알엔디 대표
TEL. 02-3446-5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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