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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2024년 내 모텔 어쩌지?… 3년 후의 내 모습을 그리자! - 이길원

관리자 |
등록
2024.01.03 |
조회
803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활기차게 맞이하는 새해인 만큼 중소형호텔의 운영전략에도 새로운 변화와 계획이 필요하다. 이길원 대표가 다가온 새해 중소형호텔 운영전략을 전망해 본다.

2024년 연초부터 정치, 경제, 사회 정황은 정치 현안의 여파에 따라 그 파장이 달라질 것이다. 10여 년 전만 해도 연말연시면 1년의 개발계획을 펼쳐놓으며 언론매체에서 으쌰 으쌰를 외쳐대며 사회적인 분위기가 새해 희망과 꿈으로 들떠 있었다. 모두가 파이팅을 외치며 다시 힘을 모았다. 과연 2024년 숙박업 시장은 정치, 경제, 사회의 변화무쌍한 숲의 터널에서 어떤 모습으로 변신해야 할까? 내 모텔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내 모텔 변신의 2024년을 꿈꿔본다.

1. 내 모텔만의 독특한 색깔이 필요
며칠 전, 한 모텔 업주에게서 전화가 왔다. “엊그제는 장사가 너무 안됐어, 앱에서조차 한 건 밖에 예약자가 없었어” 숙박 앱, 앱이 내 모텔의 영업을 대신해 주고 있다. 오직 앱에만 매달려야 하는 모텔의 신세가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연초부터 숙박 앱, 앱만을 탓해야 하는 것일까? 호황 시기보다 불황의 시기에 살아남기 위한 내 모텔의 변신이 준비되어야 한다. 내 모텔의 시그니처 자랑거리가 필요하다. 숙박 앱이 내 모텔의 개성 있는 고급화를 가격경쟁으로 단순화시켜버렸다. 숙박 앱에서 개성 있는 모텔의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벤트 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소비자만을 위한 정보제공이다. 시설은 고급화되었지만 정형화된 고급화다. 숙박 앱, 앱을 들여다보면 사진으로 보여지는 시설들이 대동소이하다. 시설이 안 좋은 모텔들은 골라낼 수 있다. 그러나 시설 좋은 모텔이라도 해당 모텔의 자랑거리를 찾기는 쉽지 않다. 소비자들도 이미 가격 우선의 정보에 익숙해져 있다. 그러나 일부 모텔 중에는 내 모텔의 개성 있는 자랑거리를 만들었다면, 숙박 앱이나 앱을 통해서만 홍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별도로 SNS를 통해 사진이나 글, 동영상으로 내 모텔의 개성 있는 시설을 적극적으로 홍보한다.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로그, 유튜브 등 매체를 통해 고객을 직접 유치한다. 내 모텔의 개성 있는 자랑거리 시그니처 시설로 숙박 앱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숙박 앱이나 앱, SNS를 활용한다. 내 모텔의 개성 있는 독특한 시그니처 상품의 개발과 상품을 만들어 내려는 고민과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다.

2. 내 모텔 객실에서 AI가 활용되고 AI에 검색 당해야 한다
지도 서비스가 정밀해지면서 이제 지도 서비스가 권력이 되어가고 있다. 이미 우리 사회는 AI의 과도한 혁신적인 변화를 걱정하기 시작하고 있다. 지도 서비스에 의해 자동차는 자율주행의 4세대, 5세대가 실현되고 있다. 운전자가 필요 없다. 운전자가 필요 없는 자율주행의 자동차에서는 위성기반 지도 서비스에 의한 이동이 쉬워진다. 자동차 안에서 운전대 대신 인터넷 정보, 독서,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다. 드론을 통한 공중이동시대도 곧 도래하게 될 것이다. 플랫폼의 의존도는 더 커지게 될 것이다. SNS에서 내 모텔이 외톨이가 되어서는 안된다. 검색 키워드에서 구전효과처럼 내 모텔이 오르내려야 한다. AI에 내 모텔이 검색되어야 한다. 지도 서비스, 내비게이션에 내 모텔이 노출되어야 한다. 

내 모텔의 다양한 정보가 인터넷에 많이 노출되어야 한다. 오래되었다는 것이 자랑거리가 되지 못한다. 새로 만들어졌어도 숙박 앱이나 앱, 검색 기능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으로 최근에 신축, 리모델링한 숙박업소라도 상위에 노출되며 고객에게 즉시 정보가 전달된다. 개성 있는 독특한 시설을 만들어내야 하는 이유다. AI가 내 모텔의 영업 마케터가 될 것이다. 내 모텔의 객실에 AI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만들어져 있어야 한다. 가격경쟁만으로는 AI가 내 모텔을 찾아주지 않는다.

3. 로비공간의 변신이 필요하다
로비공간은 모텔의 건전한 이미지 변신에 아주 큰 역할을 해냈다. 넓게, 밝게, 높게, 크게. 그런 로비공간의 변신이 호텔의 로비공간과는 다르게 모텔의 로비공간은 먹거리의 진열장이 되어버렸다. 내 모텔의 자랑거리와 객실 정보를 제공하고 서비스를 받는 공간이 아니라 먹거리의 진열대가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 호텔의 로비처럼 넓지는 않지만, 볼거리, 놀 거리, 문화공간이 될 수는 없는 것일까? 로비공간의 색다른 변신이 내 모텔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게 될 것이다. 옥상공간의 루프탑의 개발만큼 내 모텔의 로비공간이 편안하고 깜찍한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임팩트 있는 공간 만들기가 필요해 보인다. 

4. 정형화된 시설 고급화는 가라?
숙박 소비자들은 비싼 숙박시설에 길들여져 있다. 지난 몇 년의 시간에 어떤 상품에서는 숙박요금이 놀랄 만큼 비싸졌다. 모텔이나 정형화된 펜션의 얘기가 아니다. 자연과 동화된 시설로 유혹한 글램핑장, 프라이버시를 장점으로 살린 풀빌라 펜션의 얘기다. 일일 숙박요금이 100만원을 훌쩍 넘어도 과감하게 예약하고 독채 공간 전체를 우리끼리 숙박하며 하룻밤을 즐긴다. 그 공간이 곧 여행이다. 휴식하면 공간을 즐기는 문화공간, 놀이공간이다. 풀빌라 펜션은 돈을 모아서라도 가고 싶은 공간이지만, 모텔의 객실공간은 돈을 모아서라기보다는 돈을 아끼기 위해 여행 중 여독을 푸는 공간으로 이미지가 추락한 것은 아닐까? 모텔이 시설 고급화, 혁신 변신으로 러브호텔의 음습한 이미지 변신에는 성공했지만 아직도 무료 서비스를 당연시하고 가격경쟁에 내몰리며 여전히 시설 경쟁을 해야 하는 20년 전의 숙박이용요금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형화, 단순한 시설의 고급화는 내 모텔을 가격경쟁의 노리게로 전락시키게 될 것이다. 2015~16년의 숙박업 호황기에 게스트하우스가 객실보다 커뮤니티 시설로 큰 인기를 끌었다. 고급형 풀빌라 펜션을 제외하고는 풀빌라 펜션의 프라이버시의 숙박요금도 가격경쟁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2024년은 풀빌라펜션의 위기가 시작되는 해가 될 것이다. 모텔에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는 변화의 원년이 시작된다. 2024년에는 모텔이 어떻게 변신, 변화하느냐에 따라 2010년의 모텔 숙박업 호황의 시기가 다시 도래하게 될 것이다. 

5. 공동브랜드에서 개별 브랜드화로
2024년에는 객실 수의 경쟁과 가격경쟁, 개성 있는 시설의 고급화, 시그니처 공간의 개발과 자랑거리의 홍보시대가 될 것이다. 독특하고 개성 있는 시설이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런 시설들을 바탕으로 기존의 정형화된 시설의 고급화 브랜드에서 탈피하여 독자적인 브랜드의 이미지 부각의 모텔들이 등장하게 될 것이다 소비자의 관심을 자극하는 개성 있는 브랜드의 등장이다. 

6. 수익형 부동산의 가치로 모텔이 인식
내 일을 하면서 투잡의 기회가 주어진다. 금융상품처럼 모텔에 투자를 한다. 이미 펀드형 모텔 투자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A 브랜드의 모텔 상품은 이미 600억원 이상의 펀드 조성으로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주거용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투자에 펀드의 구좌형 투자가 이루어졌듯이 모텔이란 상품을 수익형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 구좌형 펀드 투자로 브랜드화에 나서고 있다. 숙박 앱 플랫폼의 예약형 투자 상품에서 모텔 영업이익 및 자본이득 실현형 펀드 투자 형태가 투자자에게 관심을 끌며 활기를 띨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7. 위탁경영 시장이 커질 것
개성 있는 모텔 시설을 위한 투자는 오히려 쉽다, 고민하면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시설 고급화를 완성 후, 경영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를 종종 본다. 누군가 잘 만들어진 내 모텔, 호텔을 잘 운영해 줄 경영전문가가 필요해졌다. 자본과 경영의 분리다. 이런 위탁경영 시장이 2024년을 원년으로 운영, 경영시스템이 확 달라지게 될 것이다. 2024년의 모텔 투자는 2027년 이후의 가치를 내다보고 변신, 변화를 시작해야 한다. 2024년 갑진년에 내 모텔 살리기에 값진 결과,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관련 전문가의 컨설팅이 필요한 시점이다.
                                                                                                                  
                                                                                                                   ※외부 필자의 원고는 본지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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