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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덕] 임대인과 임차인의 자세

최근덕 |
등록
2013.05.03 |
조회
11801
 
 임대인과 임차인은 같은 모텔의 경영과 관리를 함께하는 유기적인 관계다. 때문에 모텔의 가치 상승과 매출 향상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서로간에 믿음과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 이번호에서는 임대인과 임차인이 원활한 관계유지를 위해 요구되는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가깝고도 먼 사이라는 말은 이들을 두고 한 말이 아닌가 싶다. 임대인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물건을 임차인에게 세를 받고 빌려주므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신뢰와 믿음을 가져야 하는 각별한 사이다.

그런데 요즘 임대인과 임차인의 둘 사이 관계가 신뢰는커녕 서로 못 잡아먹어서 으르렁대는 원수와 같은 사이로 변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마음이 왠지 씁쓸하다. 물론 모든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가 그러한 것은 아니다. 서로 간에 믿고 신뢰하고 가족 같은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의 관계는 과연 어디서부터 불편해지는 걸까?

최근 임대인과 임차인의 관계가 더욱 심화되고 있는 이유는 사회 전반적인 경기 침체로 고객들의 발걸음이 예전만 못하고, 그로인해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하다보니 서로의 수익률 급감에서 오는 과도기 현상으로 풀이된다.

예전의 수익률, 이익만을 생각해 반걸음씩이라도 양보하지 않으려고 하니 이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고, 관계가 악화되면서 최근에는 법적 투쟁도 많아지고 있다. 인간사 좋은 게 좋다고 이왕지사 임대인과 임차인의 연을 맺었다면 욕심보다는 현실을 직시하는 자세로 서로 이해하고 조금씩 양보해 원만한 관계를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다음은 원활한 관계 유지를 위해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요구되는 사항이다.
 
 
임대 계약 시 신의 성실에 입각한 진실성이 필요하다
 
임대차 계약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무래도 매출이다. 그 다음으로 매월 지출되는 각종 운영비용이다. 그런데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요즘같이 매출이 하락한 된 상황에서 임대인이 이 두 가지를 다 속인다면 임대인의 말만 믿고 계약을 맺은 임차인은 황당 그 자체일 것이다.

파기될 수 없는 계약이라면 임대인과 임차인의 거리는 말 할 것도 없지만 임차인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건물의 가치와 이미지는 생각하지 않고 각종 대책을 강구하여 운영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숙박요금 조정, 객실 이용시간 조정, 주변 유흥업소와의 연계운영, 기타 등등. 이러한 운영은 해당 임대 기간이 끝난 후 새로운 임차인에게 재임대도 어렵게 할뿐더러, 임대인이 직영운영을 하더라도 이미 망가진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임대인은 어려운 상황을 임차인에게 전가 해놓고 나 몰라라 하기보다는 임차인과 함께 의논하고 머리를 맞대고 해결하려는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주인의식으로 철저한 시설관리와 고객만족 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차인은 임차한 건물을 자기 건물처럼 관리하고 신경을 써야하는데 주인의식의 부족으로 보수해야 할 곳을 그대로 방치하여 결국엔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모텔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고객만족 서비스인 즉, 친절서비스와 청결서비스를 소홀히 하여 고객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잊혀 지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되면 해당 모텔은 정상 기능을 찾기까지 많은 노력과 비용을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 임차인은 계약 기간만 만료되면 나간다는 생각보다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철저한 시설관리와 고객만족 서비스 제공에 힘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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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성에 따른 영업 전략을 임차인에게 알려주자.
 
해당 모텔이 위치한 지역의 특성은 누구보다도 임대인이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임차인이 해당 모텔운영에 적응할 수 있도록 경영에 도움이 되는 지역적 특성을 상세히 설명해 주도록 하자.
예를 들면, 지역의 고객층, 젊은 사람이 많은지 중장년층이 많은지, 도보이용자와 차량 이용자의 비율, 출장 객은 얼마나 되는지, 고객수준은 어떤지, 지역 동업중의 운영 및 서비스 형태, 홍보마케팅 전략은 어떻게 세워서 운영했는지 모텔 경영에 도움이 될 만한 크고 작은 정보들을 임차인에게 상세히 전해주자.
 
 
시설보수, 합의점을 찾아라
 
임대인과 임차인 사이에 시설보수 문제는 참으로 민감한 문제다. 시설이 오래되어 이대로 영업은 곤란하니 보수를 해주겠다고 하는 쿨한 임대인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임대인이 요지부동이라 임대기간을 늘려주는 조건으로 임차인이 시설비를 투자하거나 임대인과 임차인이 반씩 부담하여 시설에 투자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않으며 시설 보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현실이다. 임대인 입장에서 건물이 많이 낡았다면 투자를 통해 시설을 보완해주고, 임차인 입장에서 노후된 시설로 운영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임대인과 상의 후 공동투자를 통해 시설을 보완하는 등 합의점을 찾도록 노력해야 할 필요가 있다.  
 

서로간의 도의적인 책임을 다하자
 
임대인과 임차인은 서로의 관계를 역지사지 입장에서 생각하면 서로의 위치에서 어떻게 도의적인 책임을 다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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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근 덕
아이엠티이앤씨 이사
TEL. 02-3472-5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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