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숙박시장의 시대적 흐름이 성공의 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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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 문화의 확산과 함께 정부의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지원 정책이 맞물리면서 최근 주요 상권 지역에 중저가 숙박시설 건립이 증가하고 있다. 신축건물뿐만 아니라 기존 모텔 역시 시설 개선을 통해 디자인, 파티, 이벤트형 등 특화된 숙박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이처럼 숙박시설의 내재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숙박환경과 숙박산업정책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편집자주> 숙박업소 가치 높이려면 숙박산업정책 주시해야
부동산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토지의 경우 개발이나 지목변경을 통하여 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이고, 건물이나 상점의 경우 리모델링, 증축, 업종변경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동산 자산의 경우 금융자산이나 여타 자산에 비해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은 극히 한정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목표수익 관리도 쉽지 않을 뿐더러 생계와 관련된 경우도 많아 리스크 관리에 적극적일 수도 없고, 외부의 변수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또한 부동산이 가진 한정적이고도, 공적인 성격으로 인해 법이나 제도적으로 활용에 크게 제약을 받는다. 요즘같이 경기침체가 장기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자산의 효율적 관리커녕 하락하지만 않아도 다행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시간의 경과와 더불어 진행되는 자산가치의 하락을 두고만 볼 수는 없는 일이다. 부동산 자산의 경우 내재가치에 의해 실질가치가 변화한다. 일반 금융자산은 표면가치가 그대로 실질가치로 인정되는 데 반해 부동산 의 경우 내면가치로 인해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는 물건도 천차만별의 실질가치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러한 내재가치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환경, 정책, 공급, 수요 등 외적 환경여건에 따라 시시때때 변화한다. 부동산 자산의 거래는 이러한 내재가치의 교환이라 할 수 있으며, 내재가치의 활용이 결국 부동산 자산 관리라 할 수 있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 자산의 경우 이러한 내재가치의 변화가 거래 및 판매량에 민감하게 반영되는데, 기존의 수익형 부동산 자산의 대표선수라 할 수 있었던 오피스텔 및 도시형 생활주택의 미분양 증가와 공급 위축 등 거래 및 판매량의 축소 현상이 최근 뚜렷해지고 있다. 기존 시설마저 높은 임대료와 공실률 증가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 보인다. 시장환경, 경기, 부동산정책 등 외적 환경변화에 따른 내재가치의 변동에 의한 현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파티 문화 확산과 더불어 특화 숙박시설 건립 붐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위축과는 반대로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주요상권 지역의 특화 숙박시설 건립이 어나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신축뿐만 아니라 기존의 모텔이나 다른 용도의 시설물이 리모델링 등 시설 개선을 통해 디자인, 파티, 이벤트형 등 특화숙박시설로 거듭나고 있다. 최근 여성 주도의 파티, 이벤트 문화의 확산과 함께 다양한 계층, 다양한 수요의 수용을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중저가 숙박시설 확충·지원 정책이 맞물려 기존의 많은 모텔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사회환경의 변화와 숙박업 정책의 변화가 해당 부동산 자산의 내재가치를 상승시킨 경우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토지를 보유하고 있거나 숙박시설과 같은 부동산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숙박환경과 숙박산업정책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어떠한 환경이나 정책도 영구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다. 이미 서울시는 기존의 모텔을 개보수하거나 증축하는 경우 용적률 완화 등 각종 인센티브 정책을 시행중이며, 정부의 시설자금 융자지원책을 활용하면 건설 및 개보수도 한결 유리한 조건으로 진행할 수 있다. 박 성 진
(주)답알엔디 대표
TEL. 02-3446-5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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