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서면은 MZ세대 최대 상권 중 하나로, 모든 자영업·소상공인 업종을 통틀어 부산 내 경쟁이 가장 치열한 상권이다. 이 때문에 최신 트렌드가 가장 먼저 도입되는 상권이기도 하고, 트렌디한 문화 흐름이 매력적인 상권이기도 하다. 이는 중소형호텔 간 경쟁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는 현상이다. 감성적 디자인과 유니크한 매력을 더하는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리모델링을 마친 스테이바누를 통해 서면에서 통한 감각적인 디자인을 살펴본다.
상호 : 스테이바누
주소 :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 67-3
디자인 콘셉트 : 오리엘탈, 빈티지, 프리미엄
취재협조: 아이더블유
시공 및 문의: 051-747-3507

아주 오래된 모텔에 감성 더하기
유명 인테리어 잡지에도 소개된 바 있는 스테이바누는 20대 MZ세대로 주 고객층인 부산 서면 상권에서 정형화된 중소형호텔의 디자인 콘셉트에서 벗어나 하이엔드 마감재, 최신 인테리어 시공법을 적용해 프리미엄 감성 스테이로 거듭났다. 프로젝트를 담당한 아이더블유는 외관은 파사드 스페셜 도장을 채택했고, 복도 천장, 벽체, 객실 도어는 대리석 질감의 던에드워드 프렌치워시를 사용하기로 했다. 또 지하는 라운지 공간으로 해석해 테이블를 비롯해 모든 가구를 자체 디자인을 도입해 제작하기로 했다.

이 같은 기획은 메인 콘셉트에서 출발한다. 아이더블유는 동양적이면서도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드러나는 공간을 메인 콘셉트로 기획했다. 특히 외관과 상반되는 내부 디자인을 통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반전 공간을 구성하겠다는 의도를 담았다. 무엇보다 기획, 설계, 가구, 스타일링에 이르는 전반적인 프로젝트는 무인화 운영에 맞추어 설계된 것이다. 기존 중소형호텔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프런트가 없는 공간 기획을 구현했다.

아름다운 하우스에 초대받은 느낌
이러한 기획 의도에 따라 외관은 거친 질감의 종석미장으로 시공된 외부 파사드가 인상적으로 표현됐고, 정문 출입구는 목재 핸드레일을 그대로 사용해 빈티지의 멋을 그대로 부각시켰다. 이러한 목재 핸드레일은 복도와 계단에 남아있던 것을 허물지 않고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과거의 멋과 현대적 세련미가 동시에 공존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특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 디자인은 빈티지 아트페인팅으로 작업해 포인트를 부각하면서도 층마다 암석질감으로 연출한 제작오브제를 도입한 것은 물론, 동양적 소품을 배치함으로써 완성됐다.

동양적 아름다움과 트렌디한 현대적 감성이 만나 감성 디자인을 완성하는 것이다. 욕실 디자인도 세련됐다. 자연적 색감과 텍스처를 강조한 화강암 석재타일을 사용해 프리미엄의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고, 거울을 타일과 1:1 매립한 아이디어는 간결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러한 디자인 콘셉트는 5개 룸 타입으로 구분되어 9개 객실에 구현됐고, 고객들 반응 역시 아름다운 하우스에 초대받은 느낌이라는 후기가 많다.

부산 지역 인기순 1위로 ‘우뚝’… MZ세대 감성 저격 성공
스테이바누의 경험적 가치는 지하 라운지에서도 빛난다. 지상의 감성 디자인들과는 달리 지하 라운지는 어둡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연출됐다. 지하 전체에 질감이 살아 있는 블랙컬러를 스페셜 도장해 마감하면서 반전 매력을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시크하고 도시적인 느낌의 와인바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다. 지하 라운지 공간은 투숙 고객들의 전용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식사나 음료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러한 감성 연출은 결국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고, 이들의 ‘핫플’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이를 증명하듯, 한 숙박예약앱에서 부산 지역 숙박시설 인기순 1위의 자리를 스테이바누가 차지하고 있다. MZ세대들이 호평하는 또 다른 포인트는 무인시스템으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객실 키를 키오스크가 발급하는 것이 아니라 키리스 시스템이 적용된 우편함을 이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101호를 예약한 고객은 101호 우편함에 일회용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형태로 키를 발급받는다. 이러한 독특한 아이디어는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과 함께 프라이빗함을 제공하고 있다.

좁은 골목길 어귀 낡은 모텔을 리모델링해 감성 스테이 숙소로 거듭난 스테이바누. 앞으로 또 어떤 아이디어로 MZ들의 감성을 저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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