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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 명지각 1956

관리자 |
등록
2026.01.02 |
조회
47
 

지자체 빈집 프로젝트의 모범 사례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빈집 재생 사업은 관광숙박산업에서 이른바 빈집 재생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다만, 기존 숙박산업에서는 공공에서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민간에서 독자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명지각 1956은 공공에서 주도한 빈집 재생 프로젝트다. 남원시가 정부 재원을 활용해 잊혀져 갔던 옛 호텔을 리모델링을 통해 지역 관광 인프라로 활용한 모범 사례다. 명지각 1956의 변화를 살펴본다.

상호 : 명지각 1956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고샘길 57
디자인 콘셉트 : 한옥, 오리엔탈, 퓨전
부대시설 : 자쿠지, 카페, 목욕장
취재협조: 남원시청

 

(시공 후) 감성적인 조경과 외관
(시공 후) 감성적인 조경과 외관

정부 공모사업에서 출발
공공 빈집 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는 명지각 1956는 지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 공모사업’에서 출발한다. 

해당 공모사업은 지역 관광 자원 발굴 및 확대를 위해 오랜 시간 방치된 유휴시설을 숙박시설로 개선해 지역 관광인프라로 활용하겠다는 사업이다. 남원시는 전라북도와 함께 사업추진단을 구성하고 공모에 적합한 유휴시설을 발굴했다. 장소, 역사상, 건축양식의 특별함 등을 종합해 옛 명지각 한옥의 리뉴얼 계획을 수립했고, 이를 문화체육관광부가 인정하게 된 것이다.

(시공 전) 호텔의 외관
(시공 전) 호텔의 외관

옛 명지각은 1950년대부터 명지장, 명지호텔로 불리면서 지역에서는 유명세를 떨쳤던 숙박시설 중 한 곳이다. 건축면적은 500여㎡ 규모로, 80년대초부터 현대식 호텔과의 경쟁에서 도태되면서 문을 닫았다. 공모사업 선정 당시 일부 건축물에서는 한정식 집이 운영되기도 했다. 

이에 남원시는 명지각만이 가진 특별한 한옥 양식을 부각시키고 현대적 기획과 감각을 더한 숙박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에 국비를 포함해 79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게 됐다.

(시공 후) 리모델링으로 정돈된 모습들
(시공 후) 리모델링으로 정돈된 모습들

6월말 개관, 대규모 개관식 진행
2022년부터 추진된 리모델링 계획은 설계 공모에서부터 운영사 선정과 시공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밟아 지난 2025년 6월 20일 개관식을 진행했다. 개관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과 김한수 시의회 부의장 등 시와 도 의원, 남원시관광협의회 위원장 등 지역 기관 및 단체장 100여 명이 참석했고, 축하 공연, 경과 보고, 인사말, 축사, 테이프 절단, 시설 관람 등의 순으로 지역에서는 보기 어려운 대규모 행사로 진행된 것이다.

(시공 전) 낙후된 시설들의 모습
(시공 전) 낙후된 시설들의 모습

결과적으로 총사업비는 94억원이 투입됐으며, 전체 리모델링 면적은 870㎡에 이르는 상황이다. 지상 1층, 12개동 11개 객실 규모로 건립됐으며, 1층에 12개동, 11개 객실(2인실 6개, 4인실 5개)이 마련됐다. 실내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유아와 어린이에게 자연 친화적인 환경을 제공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본관과 민간 한옥으로 증축된 동관으로 구성되어 고객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며, 일부 건축물에서는 카페와 목욕장이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공 후,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감성 디자인, 퓨전 콘셉트, 마당 조경
(시공 후,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감성 디자인, 퓨전 콘셉트, 마당 조경

한옥, 퓨전, 현대가 공존
전체적인 디자인 콘셉트는 남원의 풍류와 로컬의 유희다. 잡초가 무성하고 80년대 인테리어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객실은 전통과 현대식 편의성이 결합된 형태로 개선됐다. 

(시공 전) 잡초가 무성한 마당
(시공 전) 잡초가 무성한 마당

마당과 같은 조경은 우물을 파고, 연못을 구현하는 등 우리나라 전통식 조경이 도입됐고, 건축물의 외관은 전통적인 한옥을 기반으로 하지만, MZ세대에게서 인기가 많은 일본의 료칸식 ZEN 인테리어가 대거 접목되면서 결과적으로 서로 다른 전통 양식이 조화를 이루는 퓨전 콘셉트가 구현됐다.

특히 현대적 해석으로 구현된 인테리어와 편의시설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침대 머릿맡 창은 전통문양 없는 샷시가 도입됐는데, 나무결을 살린 시트지를 통해 한옥의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고안됐다. 

(시공 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전통과 현재의 조화, 서까래 등 전통 한옥 구조 요소와 현대식 테이블의 공존, 전통적인 무드의 조경
(시공 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전통과 현재의 조화, 서까래 등 전통 한옥 구조 요소와 현대식 테이블의 공존, 전통적인 무드의 조경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도 클래식한 엔틱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으며, 카페 공간이나 목욕장 공간 등은 한옥식 카페와 전통 인테리어를 구현한 욕장을 방문한 것과 같이 현대적 편의성을 강조한 점이 눈길을 끈다. 결국 명지각 1956은 전통과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편의성은 현대식으로, 디자인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오롯이 전통식만 고집하지 않은 점이 인상적이다. 

(시공 전) 리모델링 전 내부
(시공 전) 리모델링 전 내부

고객 반응 역시 뜨겁다. 감성숙소로 평가하기가 부족함이 없기 때문에 사업성은 성공적이고, 관광숙박산업에는 다양한 영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추게 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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