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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다나호텔

관리자 |
등록
2020.12.07 |
조회
2814
 


▲ 종로 먹자골목의 한 복판에 위치한 다나호텔

전통적으로 서울은 전국에서도 최다인구밀집지역이기 때문에 숙박업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서도 숙박시설이 가장 많은 곳은 중구와 종로구다. 기업이 밀집해 비즈니스 고객이 풍부하고, 해외관광객 등이 거점으로 삼는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서울시민들에게는 먹거리와 즐길거리가 넘치는 곳으로, 내국인 수요도 상당하다. 다나호텔은 서울지하철 종각역과 종로3가역 사이 먹자골목에 위치해 리모델링 이전부터도 쉴호텔이라는 상호로 유명한 곳이다. 최근 종로의 젊은 고객들의 수요를 타깃으로 리모델링을 단행한 다나호텔을 통해 서울 중심상권에서의 중소형호텔 최신 트렌드를 살펴봤다.


업소명 : 다나호텔
주소 : 서울 종로구 수표로18길 10
디자인콘셉트 : 모던, 심플, 미니멀
기타 : 아케이드게임, 게이밍PC, 셀프세탁
✽취재협조_김명호디자인그룹

▲ 프리미엄의 품격에 유니크함을 더한 객실

종로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중소형호텔
사실 다나호텔은 종각역과 종로3가역 뿐 아니라 을지로3가역까지 도보로 이동이 가능할 정도로 가깝다. 지리적으로는 종로3가역 인근이 가까워 종로에서도 먹자골목이 즐비한 좁은 골목 내 자리하고 있다. 이처럼 비좁은 골목길 사이에 위치한 중소형호텔의 외관디자인은 상층부보다 저층부가 매우 중요하다. 많은 건축물이 밀집했기 때문에 상층부의 디자인 경쟁보다 저층부에서 고객들이 트렌디한 호텔디자인을 먼저 접해야 경쟁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나호텔의 저층부는 모던한 스타일의 도시적인 스타일링은 물론,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이목을 집중시키는 전략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 무엇보다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고객들에게는 가장 큰 편리함이다. 보통 종로의 먹자골먹은 차량으로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골목이 비좁고 공영주차장은 거리가 멀어 차량을 통한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에 따라 다나호텔은 넓은 주차공간을 확보해 차량으로 호텔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을 높이는데 집중함으로써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여기에 더해 로비는 트렌디하고 세련된 타일로 전체를 마감함으로써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조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벽면 디자인을 완성한 디자인 감각은 외관에서부터 이어지는 아이덴티티를 형성함으로써 일체감을 더하고 있다. 하지만 객실은 다르다. 다나호텔은 객실마다 다른 디자인을 적용해 고객들이 재방문할 때마다 항상 신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 풍부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 대형 쇼파를 활용한 특별한 공간구성이 독특하다.

포인트 컬러가 인상적인 객실 디자인
다나호텔의 리모델링 디자인 콘셉트를 살펴보면 심플하고 미니멀한 메인 콘셉트 속에 포인트 컬러로 재미를 더한 점이 특징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외관과 로비에 이어 객실 내에서도 조명을 포인트로 활용했다는 점이다. 무난한 모던 콘셉트의 객실 내에서는 침대의 하단부에 레드컬러의 조명을 활용해 포인트로 활용했고, 화이트 톤으로 깔끔하게 마무리된 객실의 경우 일체감을 더하는 무드등을 포인트로 활용해 심심하지 않은 디자인을 완성했다.

또한 푹신하고 포근한 느낌이 강조되는 엠보싱의 개성을 담아내는 디자인 스타일의 가구들이 대거 도입됐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이는 다소 딱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TV테이블 등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디자인적으로 균형을 이루는 완성도를 구현한다. 여기에 더해 거울을 활용했다는 점도 독특하다. 객실에 거울을 배치할 경우 크기가 넓어 보이는 특징과 함께 디자인적으로도 시선에 따라 다양성을 더하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거울의 반사되는 모습 자체가 유니크한 매력을 더하는 것이다.


다나호텔의 객실 디자인은 트렌디한 최신 스타일의 공간감을 제공하면서도 곳곳에 유니크한 매력을 자아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포인트로 활용된 소품들은 가구의 컬러, 조명, 욕실의 패턴타일 등이 가장 먼저 시선을 끌어들인다. 또한 객실마다 동일한 디자인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로, 다나호텔이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종로를 대표하는 중소형호텔의 자리를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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