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의 상도동 상권인 포항터미널에서부터 한전 앞 교차로, 대잠교차로 일대는 전형적인 중소형호텔 밀집지역이다. 수십여개의 숙박시설이 밀집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상권에서는 다른 중소형호텔과 다른 특별한 경쟁력이 필요하다. 최근 리모델링을 단행한 호텔 빈하우스는 이 같은 상권특성을 반영해 부띠끄 호텔로써의 가치를 강화했다. 치열한 경쟁상권에서 부띠끄 호텔로 거듭난 호텔 빈하우스를 살펴본다.
업소명 : 호텔 빈하우스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중흥로61번길 16-2
구분 : 리모델링
디자인콘셉트 : 모던, 빈티지
✽취재협조_디자인단오
이 같은 철학은 트렌디한 인테리어 디자인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우선 외관을 살펴보면 리모델링 이전에는 건축물 구조에 따라 고벽돌을 활용해 마감한 모습을 눈길을 끈다. 중앙 통로와 복도를 중심으로 양 옆에 계단이 조성되어 외부로 돌출된 독특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었다. 건축물의 기본 구조를 활용해 외관을 장식했지만, 사실 이 같은 외관 디자인은 10년 이상 전에 유행하던 트렌드로, 마감재와 돌출구조 자체가 최신 인테리어와 거리가 멀었다.
이에 리모델링을 단행하며 호텔 빈하우스는 돌출 구조를 외장재로 마감해 감추고, 인더스트리얼 빈티지 콘셉트에서 주로 사용되는 컨테이너 박스를 연상케 하는 외장재를 사용해 도시적이고 차가운 모던 스타일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다소 오래된 디자인 콘셉트를 구현하고 있는 인근의 숙박시설과 비교해 확연하게 눈길을 사로잡는 트렌디한 외관 자체가 뛰어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조성된 것이다.
그러나 리모델링 이후에는 모던 스타일의 로비를 지나 빈티지한 감성의 복도까지 부띠끄 호텔의 장점을 극대화한 점이 인상적이다. 객실의 품격도 한층 끌어올렸다. 리모델링 이전에는 두터운 나무 재질의 도어와 자칫 촌스러운 모습이 연출될 수 있는 꽃무늬 도배지가 고객들의 기대감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해 경쟁력을 하락시키는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리모델링 이후에는 외관에서 느낄 수 있는 트렌디한 감성을 계승하는 모던과 빈티지의 조화로운 콘셉트가 세련미를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여기에 더해 배틀그라운드 PC, 노하드 서버, 파티룸, 커플PC, 빔프로젝트, 2인 월풀욕조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시설까지 확충함으로써 부띠끄 호텔에서 고객들이 기대하는 다양한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다양한 디자인 콘셉트의 객실마다 조화로운 배치가 눈길을 사로잡는 액자를 이용한 디자인은 물론, 감각적인 가구와 백색침구류는 청결과 위생이 강조되는 소비트렌드와도 접목되어 경쟁력 강화 아이템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치열한 경쟁상권에서의 리모델링 해법을 제시하는 호텔 빈하우스의 내일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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