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숙박업 경영자는 호텔경쟁력 강화 아이템을 늘 고민하고 있다. 중소형호텔의 경쟁력이란 결국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얼마나 충족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이는 아이템에 앞서 소비트렌드가 우선이라는 것이다. 결국 고객의 반응, 고객의 피드백이 아이템을 결정하는데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청주시에 새로 오픈한 호텔감은 현재의 시점에서 호텔고객들의 피드백을 통해 개선을 거듭해 완성형에가 까운 경쟁력을 갖춘 곳이다.
또한 외관에서 돌출구조의 저층부 디자인은 공간의 중요성을 의미하고 있다. 테라스의 넓은 창가로 마련된 공간은 호텔감의 시그니처 공간인 카페테리아다. 호텔감의 카페테리아는 스타벅스 등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실내 인테리어를 차용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창가를 바라보는 공간 배치는 물론, 노트북이나 휴대전화 충전이 가능한 콘센트를 노출하고 있는 점이 익숙하면서도 중소형호텔에서는 이색적인 공간 디자인이다.
특히 카페테리아가 시그니처인 이유는 작은 공간에서 수많은 아이템을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눈길을 끄는 아이템은 셀프커피머신이다. 편의점의 셀프커피머신은 결제를 카운터에서 하지만, 호텔감의 셀프커피머신은 기기에서 직접 카드결제 등이 가능하다. 체크인 이후 굳이 간단한 식음료를 구입하기 위해 편의점을 다녀올 필요가 없다. 커피 뿐 아니라 라면과 간단한 다과류를 구입할 수 있는 자판기도 설치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카페테리아의 한편에는 코인빨래방 공간이 마련되어 셀프세탁과 건조가 모두 가능하다. 숙박을 제외한 모든 아이템을 카페테리아 공간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명실상부 호텔감의 시그니처 공간이다.
이를 테면 스위트 객실은 원형 구조다. 네모반듯한 일반적인 건축물 구조에서 벗어나 벽면이 굴곡졌다. 특히 같은 원형구조의 객실이라도 어떤 호실은 복층구조의 파티룸으로 구성됐고, 또 다른 객실은 한국식 인테리어가 접목됐다. 두 객실은 원형구조라는 점만 빼면 같은 것을 찾기 어려운 상반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는 객실, 트윈 베드가 설치된 객실, 일반객실이 모두 다르다.
이 같은 차별화 속에서도 최신 유행하는 모든 아이템이 객실에 접목됐다는 점도 눈길을 끄는 부분이다. LG TV를 채택해 넷플릭스 등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 스타일러와 비데 등을 설치해 고객 니즈를 충족한다는 점, 게이밍PC와 제트스파 등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 등이 특징적이다. 호텔감은 그동안 고객 피드백을 통해 축적된 빅데이터를 청주점을 오픈하면서 대거 접목했다고 밝혔다. 더 이상 도입할 것이 없을 정도로 현 시점에서 중소형호텔 최신 트렌드를 모두 구현했다. 앞으로 호텔감이 청주시 숙박상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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