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 종묘와 창경궁의 사잇길로 이어지는 원남동 사거리 바로 앞에 4성급 호텔인 오라카이 대학로가 개관했다.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은 100% 국내 자본으로 운영되는 한국의 호텔 체인 브랜드 오라카이 호텔&리조트에서 오픈한 네 번째 호텔로, 오라카이(ORAKAI)라는 브랜드명은 ‘어느 나라에서 찾아오는 고객이라도 쉽게 기억하고 발음할 수 있게 하자’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으며, 어서오라는 뜻의 경상도 방언과 필리핀의 대표적인 휴양지인 보라카이 섬을 연상시키는 이름으로 ‘환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무엇보다 4성급 신축 호텔인만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인테리어와 시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중소호텔 등에서 접목 가능한 최신 호텔 트렌드를 살펴보기 위해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을 찾았다.
업소명 :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원남동 율곡로 180
디자인콘셉트 : 모던, 럭셔리
기타 : 4성급, 스탠드TV, 온돌 객실, 1.5룸 스위트
✽취재협조_오라카이 대학로 호텔
호텔의 규모는 지하 5층부터 지상 15층, 스탠다드를 포함한 9가지 타입의 232개 객실을 갖췄다. 부대시설로는 올데이 뷔페 레스토랑인 ‘레벨 3’, 오랜 전통의 이탈리안 에스프레소 브랜드 ‘일리 카페’, 사우나, 대형 피트니스 센터를 갖췄으며,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연회장인 다이아몬드홀과 7개의 미팅룸 등이 마련됐다.
인테리어 콘셉트는 종로구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한국적인 패턴과 소재, 색감 등을 곳곳에 자연스럽게 배치했다. 온돌 스위트, 스탠다드 온돌 등의 객실을 갖춘 점도 눈길을 끈다. 또한 캐릭터 조명, 어린이용 책상, 2층 침대 등 키즈 아이템으로 포인트를 더한 키즈 스위트, 업무와 미팅이 가능한 넓은 거실로 가족 동반 비즈니스 고객에게도 적합한 디럭스 스위트 등 가족 단위 고객들을 위해 객실의 다양성을 갖췄다.
객실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여유로운 공간 구성으로 품위 있고 아늑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프레지덴셜 스위트(Presidential Suite)’, 비즈니스와 휴식에 특화된 공간인 ‘디럭스 스위트(Deluxe Suite)’, 화사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가족, 연인이 함께 지내기에 매력적인 ‘주니어 스위트(Junior Suite)’와 온돌의 편안함과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온돌 스위트(Ondol Suite)’ 외에도 다양한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스탠다드 객실들이 준비됐다.
특히 스위트룸에는 책상과 소파를 이어 배치한 독특한 구조가 인상적이며, 벽걸이형 TV가 아닌 스탠드형 TV를 배치해 차별성을 뒀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더구나 모던 콘셉트의 아이덴티티는 객실에서부터 카페, 연회장, 미팅룸, 비즈니스 센터, 피트니스 센터와 사우나 시설에 이르기까지 일체감을 더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지만, 각각의 공간마다 1개 이상의 디자인 포인트를 가미해 차별성을 두고 있다는 점 역시 럭셔리한 분위기를 이끄는 매력적인 장치다.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은 과하지 않은 대중적인 인테리어와 깔끔한 시설, 보는 곳곳마다 느껴지는 콘셉트의 일체감, 패턴, 소품, 패브릭 등을 디자인 포인트로 활용해 차별성을 둔 점이 신축 호텔의 품격을 표현하고 있다. 서울 중심부의 탁월한 입지로 고객층의 저변을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되는 오라카이 대학로 호텔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숙박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www.sukbakmagazin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