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천]호텔 봄(구 다비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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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따뜻하고 정겨운 기운을 담다 신천 호텔 봄(구 다비드 호텔) ▲외관에서부터 객실까지 봄의 기운을 담아낸 신천 호텔 봄 업 소 명 : 신천 호텔 봄(구 다비드 호텔) 주 소 :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7길 3-16 디자인콘셉트 : 내추럴, 모던 기 타 : 월풀 욕조, 스타일러, PC, 코인세탁 *취재협조_야놀자 3월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봄의 계절이다. 우리나라 풍속에 경칩(驚蟄)은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풍속으로, 보통 3월 5일을 전후해 찾아온다. 또한 봄은 남녀 간의 연애에서도 사랑이 시작되어 즐거움이 넘칠 때 따뜻하고 감성적인 기운을 빗대어 표현되기도 한다. 심지어 꽃이 피고 새싹이 기지개를 켜는 봄은 음악에서도 즐겁고 경쾌한 리듬으로 표현된다. 이를 인테리어에 그대로 담아 낸 서울 신청의 호텔 봄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옐로우, 그레이, 화이트의 조화 호텔 봄이 위치한 서울 송파구의 신천 일대는 송파구에서도 놀거리와 볼거리가 많아 젊은이들 이 많이 찾는 대규모 상업지역이다. 사람들이 몰리는 만큼 미들레인지급 호텔도 많아 경쟁이 치열한 곳이기도 하다. 하나하나의 호텔들이 저마다의 개성과 경쟁력을 표현하기 위해 강렬한 인상의 인테리어를 구현하는 대신 호텔 봄은 이름과 같이 따뜻하고 감성적인 봄의 기운을 인 테리어에 담아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먼저 외관은 전체를 블랙 색상으로 채택해 모던한 느김을 강조했지만, 이와는 어울리지 않는 따뜻한 색상의 옐로우로 포인트를 가미했다. 조금은 차갑고 도시적인 느낌의 모던 속에서 따뜻 한 감성을 담아낸 것이 이질적이지않다. 오히려 전반적인 인테리어의 콘셉트와 객실 분위기를 외관에서부터 전해주고 있다. 이는 카운터와 휴게공간에서도 그대로 전해진다. 전체적으로는 블랙과 화이트를 사용한 모던 풍의 메인 콘셉트 속에 일부 조명과 화분, 강렬한 레드의 포인트 색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특히 복도의 경우 벽면을 블랙이 아닌 그레이로 마감했다. 이는 외관과 로비에서 큰 비중을 차 지했던 모던풍의 차가운 느낌을 객실로 이어지는 공간에서부터 반감하는 결과를 낳았다. ▲모던풍의 차가운 인테리어는 객실로 이어지는 복도에서부터 반감된다. 살아 숨 쉬는 옐로우 포인트의 철학
▲강렬한 옐로우 포인트가 특징인 신천 호텔 봄의 객실.
외관에서 접했던 옐로우 포인트의 강렬함은 객실에서 봄에 꽃을 피우듯 만발한다. 화이트, 그 레이, 블랙의 조합 속에서 소파 쿠션과 같은 세컨드 베개의 옐로우 색상이 모든 객실 인테리어 의 분위기에 중심을 잡아주고 있다. 마치 흑백사진 속에서 하나의 포인트만 컬러로 색상을 입 혀 포인트를 더욱 부각시키는 효과와도 같다. ▲봄의 기운을 더욱 강조하는 액자의 센스. 여기에 침대의 머리맡에는 부드러운 느낌을 강조하는 자그마한 액자를 걸었다. 이 액자의 크기
가 조금 더 크거나, 액자 속 그림에 과도한 컬러가 가미됐다면 옐로우 포인트의 강렬함이 하락
하는 결과를 낳았을 것이다. 외관에서부터 카운터를지나 복도로 이어져 객실에서 꽃을 피우는
하나의 커다란 그림은 신천 호텔 봄이 상호에서부터 꽤나 전략적으로 리모델링을 진행했다는
점을 깨닫게 해준다.
그렇다고 인테리어에만 치중한 것도 아니다. 좁은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화장대와 PC 시
설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스타일러와 월풀 욕조까지 설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트윈
더블 베드 룸은 여러 사람이 동시에 입실하더라도 공간적으로 위축되지 않도록 침대 주위를
비웠다. 따뜻한 봄의 기운을 담아내면서도 고객들의 편의를 놓치지 않았다는 점은 신천 호텔
봄의 밝은 내일을 느끼게 한다.
▲인테리어 뿐 아니라 스타일러, 월풀 욕조를 비롯해 창조적인 공간연출도 돋보인다.
▲넓은 공간으로 조성한 트윈 베드 룸.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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