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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홋카이도] 노조호텔 후라노

관리자 |
등록
2024.01.03 |
조회
850
 

겨울철 일본의 신상 호텔 톺아보기

국내 관광숙박산업의 트렌드는 일본과도 자주 비교된다. 문화가 비슷하고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니즈도 유사하기 때문이다. 실제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동일한 트렌드가 발견되기도 하며, 운영·관리적 측면에서도 비슷한 점이 많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도 아기자기한 멋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시설을 갖춘 곳들을 부티크 호텔로 부른다. 그렇다면 일본의 신상 호텔을 통해서는 어떤 트렌드를 엿볼 수 있을까?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최근 훗카이도 후라노 지역에 신규 오픈한 노조호텔 후라노를 살펴본다.

상호 : 노조호텔 후라노
주소 : 일본 홋카이도 후라노시 기타노미네마치 14-38
문의 : info@nozohotel.com
디자인 콘셉트: 심플, 콤팩트, 모던, 내츄럴
부대시설 : 레스토랑, 피트니스, 스파, 베이커리 등
홈페이지 : nozohotel.com


노조호텔은 현대적인 디자인의 인터내셔널 부티크 호텔을 표방하고 있다. 브랜딩은 일본어로 소원과 희망을 의미하는 ‘노조미(Nozomi)’에서 차용된 것이다. 특히 지리적 위치가 영업전략에 그대로 활용되고 있다. 노조호텔이 위치한 훗카이도의 후라노 지역은 일본 내에서도 최고의 겨울 여행지로 손꼽히며, 스키와 스노우보드 애호가들에게는 동계 스포츠를 즐기는데 이상적인 장소로 유명하다. 위치 자체도 스키 슬로프가 도보로 3분 거리에 불과하다.

이러한 지리적 특성은 외관 인테리어와 부대시설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외관 디자인은 매우 심플하게 밝은 화이트와 블랙을 채택해 도시적이고 세련된 모던 타입을 채택했다. 그러나 야간에는 옐로우 계통의 조명을 이용해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을 강조한다. 부대시설은 동계 스포츠를 즐기는 남녀노소와 지인, 친구, 패밀리와 함께 방문하는 모든 고객층에게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스시부터 퓨전요리까지 다양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바와 레스토랑, 스키어를 위한 스키 락커, 피트니스, 스파 시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는 것이다.

일본 특유의 젠 스타일의 객실
객실은 전체적으로 밝은 목재 톤에 차분한 회색의 돌 바닥, 블루 톤의 욕실로 구현되어 있다. 슈페리어와 디럭스 룸은 2인 투숙이 가능하며, 패밀리 룸과 주니어 스위트 룸은 2인 이상 투숙객들에게 적합하다. 일부 룸에는 온수 욕조가 구비되어 여행 중 피로를 해소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부대시설로 이용할 수 있는 스파와 사우나 시설에서는 노천 스파도 즐길 수 있다. 객실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일본의 전통양식인 젠 스타일이 곳곳에 녹여져 있다. 일본의 전통 건축양식 중 하나인 젠 스타일이란 반듯하고 직선적인 디자인을 의미한다. 다다미방을 연상케하는 포인트 인테리어가 특징적이면서도 도시적인 편의성과 분위기를 놓치지 않아 트렌디하고 레트로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 국내와 다른 가장 큰 차별점은 바닥 카펫을 이용하고 있다는 점이며, 패브릭 계열의 소파와 목재 가구를 주로 채택했다는 점이다.

벤치마킹 대상이 한 가득
노조호텔을 통해서는 배울 점도 많다. 비용적 측면에서의 차이는 있지만, 통창을 목재로 마감해 부드럽고 포근한 느낌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 침대 주변을 과하지 않은 디자인으로 마무리하고 있다는 점, 소파 테이블을 두껍고 고급스러운 자재를 사용해 프리미엄의 품격을 완성하고 있다는 점, 매립형 TV를 템바보드를 통해 자연스럽게 마감하고 있다는 점 등이 눈길을 끈다.

사실 구조나 배치는 국내 중소형호텔과도 큰 차이는 없다. 객실의 크기도 비슷하다. 다만 디테일의 완성도에서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데스크를 템바보드와 연결해 마무리하는 아이디어, 국내 호텔에서는 사용이 드문 스텐드 조명을 과감히 채택했다는 점, 욕실은 샤워 공간을 별도로 분리하고 공간별로 타일을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는 점, 수건의 위치와 어메니티 위치도 국내와 차이가 있지만, 사용에 불편이 없다는 점이 모두 벤치마킹 대상이다.

물론, 숙박업경영자들이 특급호텔에 가까운 노조호텔의 인테리어를 모두 벤치마킹하는 것은 어렵다. 다만, 욕실 도어를 미닫이로 설치하고 전통양식으로 디자인해 레트로한 느낌을 강조한 아이디어 등은 충분히 도입이 가능하다. 일본의 신상 호텔 노조호텔이 국내 중소형호텔 트렌드에 어떤 반향을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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