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 엔더스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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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콘텐츠로 무장한 프리미엄 캠핑장“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불편함이 싫어 캠핑을 멀리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호텔 못지않은 쾌적함을 제공함과 동시에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요즘 캠핑 문화의 흐름 같습니다”. 이상권 에이치에스네이처 대표는 최근의 캠핑 트렌드에 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 지난 7월 강원 춘천에서 오픈한 ‘엔더스뷰(Endersbew)’는 하이엔드 복합 리조트형 캠핑장을 표방하고 있다. 호텔과 견줄만한 고급 시설과 자연 훼손을 최소화시킨 ‘친자연적 설계’를 특장점으로 내세우며 눈길을 끌고 있다. 캠핑은 결코 쉽지 않다. 텐트를 치거나 걷는 것은 기본이며, 좁고 불편한 잠자리에 아침이면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춥거나 더워도 해소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캠핑에 매력을 느낀다. 푸른 자연을 감상하며 식도락을 즐기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불멍을 때린다거나, 백팩 하나만 메고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니며 보헤미안 라이프를 만끽할 수도 있다. 비록 몸은 힘들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캠핑의 고됨은 어떤 이들에겐 매력으로 작용하지만, 편안함을 추구하는 여행객들에겐 장벽으로 다가올 수 있다. 카라반 캠핑은 이런 부류들에게 적격이다. 안락함과 편리함이 중시된 캠핑 유형이기 때문이다. 다만, 내부가 좁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어 왔지만, 최근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카라반들은 웬만한 숙박시설 부럽지 않은 넓이와 시설로 캠핑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편의성에 집중된 설계 먼저 주차 부분이다. 카라반 바로 옆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수고스럽게 짐을 멀리까지 옮길 필요가 없다. 또 주차 공간이 카라반과 카라반 사이에 있어 투숙객들의 프라이빗 확보를 위한 칸막이 효과까지 볼 수 있는 구조다. 편의성에 최적화된 구조는 야외 데크에서도 드러난다. 나무 소재로 마감되어 깔끔하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데크에는 널찍한 테이블과 매립형 버너, 4인이 이용할 수 있는 의자가 놓여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야외 주방이다. 테이블 바로 옆에 싱크대 시설이 있어 바비큐를 준비할 때 필요한 야채 등을 씻으러 번거롭게 실내로 들어갈 필요가 없다. 투숙객들이 무엇을 불편해하는지, 어떤 점을 개선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 드러나는 ‘킬링 포인트’로 보인다. 화구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총 3가지의 화구가 있는데, 카라반 내에 있는 인덕션, 야외 테이블에 있는 버너, 그리고 데크 밖에 있는 화로다. 이에 따라 투숙객들은 화로에서 고기를 구우면서 테이블에서는 찌개를 끓이고, 실내에선 라면을 조리하는 등 여러 가지 요리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다. 조명도 부족함 없이 적절히 설치되어 있어 야간에도 이용에 큰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 카라반은 최대 4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킹사이즈 베드 1개와 싱글 베드 2개, TV, 쇼파, 냉장고, 에어컨 등 일반적인 숙박시설에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은 시설 구성이다. 또 창문이 많아 주변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특히 침대 위쪽 천장에도 통창이 있어 누워서 하늘과 별을 감상할 수 있다. 모든 창은 내부에서는 밖이 보이지만, 외부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게 되어 있어 프라이빗을 확보해주고 있다. ‘빌트인’으로 표현된 프리미엄 시설들을 살펴보면, 실내 주방의 후드, 에어컨, 창문의 블라인드, 냉장고, 전자레인지, 야외 데크 테이블에 매립된 버너 등 벽걸이 TV를 제외한 거의 모든 곳에 매립형 디자인이 적용됐다. 카라반의 외관에서도 디자인에 대한 고심의 흔적이 엿보인다. 화이트와 베이지 두 가지 색상을 타일 형식으로 배치해 일반적인 카라반의 모습과 차별화하고, 나무 데크와도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부대시설도 다양하다. 캠핑장 내에는 ‘티모니 비치’라는 풀이 존재하는데, 썬베드와 파라솔을 제외하면 별도의 이용료 없이 사용할 수 있다. 그리스 코르푸섬 포르토 티모니 해변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고 한다. 물이 깊지 않고 아이와 놀기 적당해 가족 단위 투숙객들에게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풀 이용자들을 위해 공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샤워·화장실도 준비되어 있다. 20여가지 ‘트리 하우스’도 조성되어 있다. 나무 위에 지어진 집으로, 특성상 시공 방법이 쉽지 않고, 볼 수 있는 곳이 드물어 아이들을 위한 또 다른 킬러 콘텐츠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 밖에도 엔더스뷰 위쪽 좌방산 골짜기 일대에는 전용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고, 추후 근처 계곡에 그물로 된 구름다리를 만들어 액티비티 콘텐츠도 추가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상권 대표 “캠핑장 창업 전문가 교육과정 큰 도움” 저작권자 © 숙박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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