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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앱, 이대로 좋은가...

리빠똥 |
등록
2016.12.23 |
조회
4210
 
요즘 어플(App)이 대세이다. 그러다 보니 숙박앱도 여러개 출시되어 인기를 누리고 있다.
대표적인 숙박앱으로는 여기어때, 야놀자, 여기요 등이 있으며 쿠팡 등의 인터넷 쇼핑몰에서도 객실을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숙박앱이 출시되면서 음지에 있던 숙박업소들이 양지로 나온 듯한 착시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떳떳이 모텔 출입을 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간통법 폐지 등이 가져온 결과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숙박앱이 보편화되면서 손님들은 손쉽게 원하는 모텔을 찾을 수 있게 되었으며 여러 가지 이벤트 행사를 통하여 무료숙박 및 할인 혜택을 누리고 있다. 숙박앱 개발 업체들은 월정 광고료와 더불어 예약 대행 수수료까지 챙길 수 있어 회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며, 그런 과정에서 더욱 파격적인 이벤트를 제공하기도 한다.
그러나 모텔 업주들의 속은 시커멓게 타들어 간다. 초기에는 무료라고 해서 고객을 유치하더니 슬그머니 월정 광고료를 인상하고, 고객이 시스템을 통해 예약을 하면 고액의 수수료를 떼어간다. 게다가 5번 숙박하면 1번 무료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까지 등장하니 그 부담은 고스란히 숙박업자의 몫이 될 것이고, 업주들로서는 이래저래 눈뜨고 코 베인 느낌인 것이다. 이렇듯이 숙박업자들 끼리의 제살 깎아먹기식 무한 경쟁을 부채질하니 경영 수지의 급격한 악화는 불을 보듯 자명한 일이지만 개발업체는 그저 수수료만 챙기면 그만이라는 태도이다.
따라서 별도의 대안이 없이는 수많은 숙박업자들이 몇몇 개발업체의 농간에 놀아날 확률이 높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현실과 천문학적으로 늘어난 관광호텔과의 경쟁으로 인해 더욱 피폐해진 숙박업소들이 이젠 숙박앱 개발업체에게까지 삥을 뜯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더 이상 아무 대책없이 이러고만 있을 수는 없다. 개발업체에 휘둘리지 말고 숙박업소가 주체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숙박업소가 하나로 뭉쳐서 한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하고, 그 중심 역할을 숙박업 중앙회가 해내어야 한다.
개발업체들을 불러 과도한 중개 수수료를 낮추도록 하고, 숙박업소의 수지를 악화시키는 무한경쟁도 부추기지 못하도록 주의를 주어야 한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으며 중앙회에서 직접 앱을 개발하거나 말을 잘 듣는 제 3의 개발업체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숙박업 중앙회가 내홍에 휩싸여 있는 동안 잃어버린 우리의 주권을 이제는 다시 찾아와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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