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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 관련 업주님들께 좋은 정보가 될 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아함 |
등록
2020.05.22 |
조회
2829
 

연속해서 글을 쓰네요.

사실 리모컨 관련해서 글 쓰려고 들어왔다가 MBC방송을 보고, 광고영역에 대한 글을 먼저 썼습니다.


리모컨 관련해서 숙박업주님들께 도움이 되는 정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혹시 여려분들은 리모컨 주문하실 때 어디 회사를 쓰시나요?

저는 숙박업을 시작한 이래로 리모텔에서 제작한 리모컨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어찌나 고장이 잘나는지 1~2년은 괜찮다가 그 뒤론 한 달에 거의 3~4개씩은 수리해야할 정도로 손이 많이 가더라구요.


아무 것도 모를 땐 비싼 택배비에 수리비 부담하면서(새것을 사는 거랑 금액이 별 차이가 없음) 수리를 하다가 도저히 안되서 결국 고무기판을 주문해서 교체하면서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리모텔 리모컨은 분해도 어렵습니다. 나사같은 걸로 결속되어있는게 아니고 소파 모서리같은데 때려서 벌어지는 방법 말고는 열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다 결국 리모컨 앞뒤면 연결부위가 깨져서 버린 것도 정말 많구요.


결국 제가 알아낸 방법이 리모컨을 분해해서 버튼을 누르면 밑의 기판에 닿는 부분에 알루미늄 테이프를 붙여서 해결을 했습니다. 전도액(전기전도가 되는 바르고 마르면 쓰는 제품)도 써봤는데, 알루미늄 테이프보단 못하더라구요. 좋은 정보 맞지요?


정말 귀찮고, 시간도 많이 걸립니다. 그런데 이 방법도 몇년이 지나면 알루미늄 테이프가 고무판에 붙어있지 않고 떨어져서 잘 안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일주일이 지나면 리모컨 한두개씩 고장나 있고,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열개씩 주문하면 10만원 이상이 나가잖아요? 요즘 가격도 비싸게 불러서 사기도 어렵고... 리모컨이 주는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그런데 KT나 SK, LG같은 IPTV를 왔다갔다하면서 새로운 리모컨을 주문할때는 어째서인지 계속 리모텔것만 들어오더라구요. 이번에 회선을 SK에서 KT로 변경을 하였는데요. 리모텔 리모컨으로 여유분 넉넉히 가지고, 주문을 했는데 결국 담당자랑 대판 싸웠습니다. 그 얘기를 하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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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하기 전에 리모텔에서 전화가 와서, KT로 변경하면서 새로 리모컨을 제작해서 내려보내는데, KT로만 바꾸고 예전셋팅 그대로 하는데 외부입력버튼을 누르고 외부입력을 HDMI1에서 HDMI2나 다른 외부입력으로 변경할 때 방향키를 사용할 것인지 먼저 물어보더라구요. 아 그러면 편해서 좋지요.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안 그래도 손님들 중에선 외부입력 변경이 안된다해서 객실에 가보면 외부입력 누르고 방향키를 눌러서 외부입력이 변경이 안된다 하시는 분들 많아서 정말 불편했거든요. 방향키를 누르지 않고, 외부입력 버튼만 누르면 바뀌게 되어있었습니다.


이게 조금 복잡한 얘기인데 더 상세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대형 UHDTV를 주문하면서 가성비 좋은(비슷한 성능에 가격은 1/2수준) 대우루컴즈 것을 사서 제 객실의 80%정도는 대우루컴즈TV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4년 가까이 쓰고 있는데, 일단 TV는 대만족이구요.


그런데 대우루컴즈 TV는 외부입력 변경 메뉴가 바둑판 처럼 되어있어서, 삼성/LG 제품과는 달리 좌우 방향키도 동작을 해야합니다. 삼성/LG는 대부분 외부입력 메뉴가 상하로만 이동하게 되어있어서 상하키만 먹으면 되구요.


그래서 외부입력 누르고 상하좌우 다 이동이 되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제품이 내려와서 테스트를 해보니 아무 것도 안하고 좌우키만 누르면 TV에서 그 신호를 받아서, [화면비율]을 변경하는 메뉴가 뜨더라구요? 좌우키만 누르면 16:9 / 4:3 / PC Mode / zoom1 / zoom2 이런 메뉴가 뜨는데 확인 누르면 화면비율이 제 멋대로 바뀝니다.


그런데 또 더 큰 문제가 좌우를 누르면 2칸씩 뜁니다. 어이가 없더라구요. 하필 또 좌우 메뉴가 짝수개라 내가 원하는 메뉴로 가는 것도 불가능 합니다. 방금 위에 화면비율 변경도 마찬가지 입니다. 영상을 100% 다 보이게 하기 위해서 PC Mode로 설정을 해놓는데, 두칸씩 뛰니까 zoom2 혹은 4:3메뉴로 가서 PC Mode로 바꿀 수가 없습니다.


뭐 그럴 수 있습니다. 본인들이 만든 리모컨의 좌우 방향키 신호가 대우루컴즈의 화면비율 조정 신호가 같다는 걸 점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리모컨에서 외부입력 누르고 좌우방향키는 안먹게 다시 설정하도록 하고, 리모텔 담당자가 먼저 임시로 KT리모컨 쓰시고, 보내주면 수정해서 내려보내겠다고 얘기를 마쳤습니다. 임시로 KT 리모컨(객실등을 리모컨으로 제어 못함)을 사용하는 불편을 겪더라도 그러려니 했습니다. 완벽하게 다 돌아가는 경우가 잘 없으니까요.


그런데 KT 담당 팀장이 요즘은 KT리모컨을 따로 주지 않고, 리모텔 걸 바로 들고와서 리모컨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KT 담당 팀장이 리모컨 문제로 리모텔 담당자(같은 분)랑 통화를 하면서 스피커폰을 켜놓고 통화를 하는데, 너무나 어이가 없는 말을 하는 걸 듣고 뚜껑이 열렸습니다.


"주문한 사장이 잘못 요구한 부분이 있어서, 사장이 알아서 다 처리를 할 겁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방구인지... 그래서 KT담당 팀장에게 저한테 전화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본인이 나한테 KT리모컨 잠시 쓰고, 모두 올려보내주면 다시 설정해서 보내주겠다고 해놓고선... 본인이 말입니다. 본인이 그렇게 이야기해놓고선 KT담당 팀장한테는 내가 알아서 한다니요? 아니 그러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잘못은 리모텔이 한 거 아닙니까? 그런 오류가 나는 것도 미리 조사를 안하고, 제작한 건 분명 제작회사의 잘못 아닌가요? 저는 리모텔이 제품을 테스트하지도 않고 잘못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별 말 안하고 이런 증상이 있으니 방향키가 TV에서는 안 먹도록 설정해달라는 말밖에 안했는데... 왜 제 탓을 하는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아니 그걸 왜 제 탓을 합니까? (이미 화가 나서 음성이 높음) 엄밀히 말해서 이런 것도 제대로 확인 안하고 만든 리모텔 잘못 아닙니까?"

"여기 루컴즈 TV가 없습니다. 그럼 제 잘못입니까? 사장님이 방향키 넣어달라고 해서 넣어줬잖아요."

"방향키가 제대로 방향만 움직여야 되는데, 다른 메뉴도 띄우고 두 칸씩 뛰게 해달라고 한 건 아니잖아요? 이게 그럼 제 잘못입니까?"

"처음부터 그때 사장님이 방향키를 넣지 말라고 하셔야지요."


아 이해가 안됩니다.


"아니 그럼 제가 방향키를 누르면 다른 메뉴가 뜨고, 좌우 누르면 메뉴가 두칸씩 뛰는 걸 미리 알고 있어야한다는 건가요?"

"그게 방향키라는 게 (복잡한 기술적 이야기) 그래서... 그때(월요일) 전화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잖아요"

"그때 이런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이야기 안했잖아요? 생각을 해보세요. 제가 이걸로 아까 전에 통화했을 때 잘못 만들어져 와서 뭐라 했습니까? 아니면 그쪽이나 리모텔 탓을 했나요? 근데 왜 제탓을 하나요?"

"그럼 제가 잘못했다는 건가요? 네 사장님?"

제가 터무니가 없어서 그쪽이 잘못한거라는 말이 당장 안나오더라구요.


아래 대화는 거의 99% 정확한 대화내용입니다.

"리모컨 제작하는 회사가 잘못한 거지요!"

"아니 제가 잘못한 거냐구요?"

"리모컨 제작하는 회사가 잘못한 거라니까요!" (음성이 엄청 높아짐)

"제가 잘못한건지 사장님이 잘못한 건지 곰곰히 생각해보시고 다시 전화주세요!"


대화 내용은 부풀리거나 과장한 건 조금도 없고, 도리어 대화 내용을 많이 완화시켜 적은 겁니다.


전화를 끊자마자 KT담당팀장한테 이 리모컨 전부 반납하고 다른 회사것 쓰겠다고 했습니다. 욕이 저절로 나오더라구요. 평소에도 서비스가 엉망이고, 리모컨 업체가 갑질을 한다고 느낄만큼 기분이 안좋았는데... 잘 됐다 싶더라구요.


아 지금도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제가 리모컨 작동방식이나 리모컨 적외선 신호 TV별로 다른 거 그런 것 까지 알아야 하나요? 리모컨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만 합니까? 그 직원(사장인지도 모르죠)은 내가 그걸 몰랐다는 게 내 잘못이라고 확신을 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 터무니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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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KT 담당팀장님이 소개해준 다른 회사 리모컨 제품의 경우 몇년동안 3천개 가량 주문해서 고장이 난게 3~4개 밖에 안될 정도로 안정성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써봐야 아는 거고, 아직 제가 확인하진 못한데다 다른 업체 광고하는 것 같기도해서 업체명은 적지 않겠습니다. 필요하신 분 계시다면, 댓글에 적어드리께요.


KT 담당팀장님이 소개해준 그 분도 원래는 리모텔 쓰다가, 고객요구사항을 거의 받아들이지 않는 리모텔 업체는 포기하고, 다른 회사 제품을 써봤는데 리모컨 관련해서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 분도 무슨 리모컨 업체가 그렇게 갑질이 심한지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제가 이 글 쓸려고 들어왔다가, 숙박앱관련 글까지 남깁니다.


아 정말 하나가 더 생각나서 수정합니다.

솔직히 방향키 TV에서 동작안하도록 막는 게 아니라, TV에서도 방향키 제대로 동작하도록 본인들이 알아서 만들어야하는 것 아닌가요? 이게 TV에 오류가 난다고 해서 그 방향키가 셋탑박스만 먹고, TV는 못 먹게 만드는 것도 웃기는 이야기 아닙니까? 도대체 이런 기술적 오류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방향키가 제대로 먹도록 제작해서 보내주는 게 정상 아닙니까? 아 생각할 수록 열받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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