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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일본 불구, 오히려 관광객 줄어든 해수욕장

관리자 |
등록
2019.08.14 |
조회
6381
 

NO 일본 불구, 오히려 관광객 줄어든 해수욕장

숙박예약은 증가했지만, 전체 관광객 수요는 감소
▲ 동해안 (출처=pixabay)
▲ 동해안 (출처=pixabay)

일본 제품 불매운동으로 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여름 휴가철까지 맞물려 국내 여행 활성화가 기대됐지만, 온라인을 중심으로 주요 관광지의 바가지요금에 대한 논란이 커지면서 실제 대표 휴가지인 동해 지역의 해수욕장 방문객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일본 불매운동이 촉발된 이후 숙박예약은 증가했다. 트립닷컴에 따르면 서울, 제주, 부산 등 주요 도시의 호텔 예약율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서울은 전년 대비 111% 증가했으며, 제주와 부산도 각각 334%와 426% 급등했다.


트립닷컴은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와 반일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일본행 여행객들이 국내 호텔로 발길을 옮긴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했다. 특히 특급호텔이 늘어난 강릉의 호텔 예약은 1528% 급증해 전년 대비 16배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정작 휴가지 방문객은 늘어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강원도 환동해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개장 이후 8월 11일까지 집계된 강릉 지역 방문객은 전년 대비 10.7% 감소했다. 양양 지역 역시 19.1%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동해안 6개 시·군 해수욕장 방문객은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2017년 2,244만명에서 2018년 1,846만명, 올해 8월 8일을 기준으로는 1,369만명으로 감소했다. 대부분의 해수욕장이 25일까지 폐장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2,000만명을 넘기기 어려워 보인다.


반일 불매운동에 따른 국내 여행 활성화가 기대에 못미치는 이유는 올해 유독 휴가지 ‘바가지요금’이 이슈가 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릉 지역의 바가지요금이 온라인상에서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으며, 닭백숙 한 마리에 8~9만원의 요금을 지불했다거나 해수욕장 인근 숙박요금이 1박에 40만원까지 치솟았다는 불만들이 쏟아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본 여행을 취소한 여행객들은 국내 여행으로 시선을 돌리기보다 일본이 아닌 다른 국가를 방문하거나 ‘호캉스’를 즐기는 형태로 휴가를 보내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휴가지의 바가지요금이 특급호텔 비용과 유사해 ‘호캉스’를 선택하는 인구가 증가한 것이다.


결국 숙박업 경영자들의 입장에서 여름 휴가철 특수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요금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며 입소문 마케팅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비 트렌드는 온라인으로 많은 정보를 공유한 이후 휴가지와 숙박을 선택하기 때문에 과도한 요금을 책정하기 보다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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