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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휴가철 트렌드는 차박, 넓은 공간과 공용시설 고급화가 핵심

관리자 |
등록
2020.07.24 |
조회
4984
 

올해 휴가철 트렌드는 차박, 넓은 공간과 공용시설 고급화가 핵심

코로나가 차박 트렌드 견인, 호텔 대신 캠핑장 찾는 인구 대폭 증가

코로나19로 언택트 문화가 강조되면서 특급호텔이나 풀빌라펜션 등 위생적이고 독립적인 객실공간을 조성한 숙박시설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차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박이 가능한 캠핑장 수요가 3배 이상 증가했고, 차박관련 캠핑용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휴양림이나 캠핑장 등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5월 자사 신용카드 사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캠핑장 이용 경험이 있는 소비자가 1만9,000명으로 전년(6,000명) 대비 209% 증가했다. 캠핑장 이용객 중 영유아 자녀를 둔 가족과 싱글족이 각각 3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한카드는 독립된 공간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특성이 캠핑에 대한 수요를 늘리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캠핑용품 시장도 크게 성장하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최근 3개월 간 캠핑용품 매출이 전년 대비 2배(106%)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매트 및 침대용품이 205%, 캠핑의자 및 테이블 144%, 텐트 및 그늘막 제품군이 104% 순으로 증가했다. 이커머스 위메프도 지난 4월 한 달간 차박 관련 제품 판매가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차박매트’는 7.4배, ‘차박텐트’는 2.3배, ‘차량용 테이블’은 1.7배 증가했다는 것이다.


대형마트도 마찬가지다.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부터 9일간 북미 1위 차박용 텐트 업체 ‘네이피어’의 39만9,000원 상당의 텐트가 예상 매출을 3배 웃돌아 1억2,000만원 상당이 판매됐다. 이에 지난 6월 25일부터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그려진 캠핑의자 등 캠핑용품 8종을 출시하며 캠핑용품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식품업계에서도 캠핑용 간편식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최근 캠핑용 밀키트 브랜드 ‘캠밀’을 출시했다. 썰거나 밑간 할 필요 없이 굽기만 하면 되는 채끝살(500g) 등을 간이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는 우유 박스에 담아 8만9,000원에 선보인 것이다. 신세계푸드 역시 소고기 특수 부위를 소포장한 올반 소고기 구이 간편식 3종을 출시했다.


자동차 업계에서 차박상품의 뜨거운 열기로 신차를 출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7월초 출시한 ‘포레스트’는 소형트럭 포터2를 변형한 4,000만원대 캠핑카다. 기존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쏠라티 캠핑카까지 포함할 경우 캠핑카만 3종으로 확대한 것이다. 시트로앵도 7월 한 달간 SUV 구매 고객에게 캠핑용품과 대부도 캠핑장 2박3일 이용권을 증정하는 캠핑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고, 푸조도 2020 캠핑&피크닉페어에 참가해 자사 SUV를 홍보하고 있다.


실제로 소셜네트워크에서도 차박에 대한 열기가 확인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차박’ 해시태그 게시물은 11만개가 등장했고, 3월부터 5월 사이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에 ‘차박’ 검색횟수가 전년대비 4.6배 증가했다. 차박 관련 앱 이용횟수도 크게 늘어 ‘차박캠핑클럽’의 신규회원은 2월 2,600명에서 5월 1만6,600명원으로 6배 증가했고, 주유부터 맛집까지 드라이브 정보를 제공하는 앱 ‘오윈’은 2분기 이용건수가 전년 대비 1.5배, 캠핑 정보 앱 ‘캠핑지도’의 5월 이용건수는 전년 대비 2배, 캠핑장 예약 앱 ‘땡큐캠핑’의 이용 건수는 1월 대비 4.5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처럼 캠핑과 차박에 대한 소비 트렌드가 뚜렷한 이유는 코로나19 때문이다. 전통적인 숙박시설의 경우 야외를 즐기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각오해야 하지만, 캠핑은 자체가 야외에서 즐기는 레저활동이며, 보다 독립적이고 편리한 차박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숙박업 경영자들은 차박이 가능한 넓은 캠핑공간을 조성하고, 화장실이나 공용식수대 등을 조성해 캠핑족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는 전략을 마련해야 할 전망이다. 이러한 조치가 불가능한 도심권의 중소형호텔 등에서는 객실 내에서 BBQ나 수영 등 다양한 레저활동이 가능한 시설을 확충해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도심 속에서 즐길 수 있는 캠핑문화를 조성해 트렌드를 선도하는 등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실제 테라스에 대규모 이동식 대형 스파시설을 설치한 중소형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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