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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숙박산업 30개 상장사 시가총액 12조원 증발

관리자 |
등록
2020.08.31 |
조회
4800
 

관광숙박산업 30개 상장사 시가총액 12조원 증발

69조원에서 57조원으로 감소, 기업별로 1조원 이상 증발하기도

국내에 코로나19가 처음 발생한 이후 국내 관광숙박산업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이 12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월부터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가 회복되고 하계 휴가철을 맞이하면서 시가총액이 상승폭을 그렸지만, 8월 중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위기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관광산업 TS-30 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7월 31일 기준으로 국내 관광숙박산업 30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57조10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인 2020년 1월 17일 집계된 69조806억원과 비교했을 때 12조703억원(17.5%)이 감소한 것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서 발표한 ‘관광산업 TS-30 주가동향’이란 여행, 호텔, 면세점, 카지노, 항곰 및 렌트카, 테마파크 등 국내 관광 및 연관산업부문 30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대외환경 변화에 따른 주가변동, 거래량, 거래대금 및 시가총액 변동 등을 파악하는 통계다. 대표적인 상장사로는 여행업종으로 하나투어, 카지노 업종으로 강원랜드, 호텔 및 면세점 업종으로 호텔신라, 항공 및 렌트카 업종으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이 포함되어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우선 여행업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하나투어는 1월 17일 6,552억원에서 7월말 5,262억원으로, 약 1,290억원이 감소했다. 증감률은 19.7% 수준이다. 전체 6개 상장사 중에서 증감률이 가장 낮은 상장사는 모두투어로, 3,430억원에서 2,126억원으로, 1,304억원이 감소하면서 증감률이 마이너스 38.0%를 기록했다. 이어 참좋은여행사가 242억원이 감소해 25.8% 감소했다.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증가한 상장사는 레드캡투어로 약 60억원이 증가했다. 레드캡투어는 렌트카 사업부문에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실적을 보였다.


호텔, 면세점, 도소매 관련업종에서는 시가총액이 1조원 이상 증발한 상장사가 2개나 나왔다. 호텔신라는 4조2,584억원의 시가총액이 2조7,591억원으로 감소하면서 1조4,993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해 증감률이 마이너스 35.2%를 기록했다. 또 신세계가 3조1,554억원에서 2조576억원으로 감소해 1조978억원이 증발했다. 그러나 증감률에서는 AK홀딩스가 최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4,557억원의 시가총액이 2,391억원으로 감소하면서 마이너스 47.5%를 기록한 것이다.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증가한 곳은 SM C&C로, 주력인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주효했다.


카지노 관련 업종에서는 강원랜드가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강원랜드는 6조1,187억원에서 4조8,885억원으로 1조2,302억원이 감소했다. GKL과 파라다이스도 각각 5,876억원, 7,685억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해 증감률이 마이너스 42.7%, 39.2%로 집계됐다. 특히 카지노 관련 업종에서의 상장사 5곳은 모두 시가총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로 영업중단 조치가 내려진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항공 및 렌터카 부문에서는 유일하게 대한항공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대부분의 해외노선이 운항중단 사태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2조5,987억원이 3조312억원으로 4,325억원 증가했다. 국제선 운항률이 90% 이상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항항공의 시가총액이 증가한 이유는 화물수송 때문이다. 언택트 문화가 확대되면서 화물수송량이 크게 증가해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이다, 하지만 아시아나, 티웨이, 제주, 진에어 등 모든 항공사의 시가총액은 최대 2,000억원 이상 시가총액이 증발했으며, 티웨이항공은 증감률이 마이너스 55.1%로 전체 상장사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하지만 시공테크가 955억원에서 1,032억원으로 77억원 증가한 8.1%의 증감률을 보이면서 전체 업종 중 시가총액의 증감률이 가장 높았다. 시공테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계속해서 수주계약을 성사시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코로나 발생 이전과 이후의 ‘관광산업 TS-30 주가동향’은 대부분 시가총액이 크게 증발했지만, 7월 4주차에 해당하는 주가동향과 8월 14일 기준의 8월 2주차 주가동향을 비교하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57조103억원에서 63조7,896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위축된 경기가 살아나고 하계 휴가철을 맞이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하지만 8월 15일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금 코로나19가 확산세로 돌아섰기 때문에 국내 관광숙박산업의 대표적인 상장사들이 또 다시 경영악화를 마주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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