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에너지로 외국인 관광객 100만 돌파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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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된 이후 부산을 찾는 외국인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데, 일각에선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활동이 빛을 바랬다”는 호평이 나온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은 코로나19로부터 빠르게 회복하면서 올 8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작년 누적 수치와 비교한 증감율은 416.2%에 달했다. 8월 한달 간 방문 외국인은 17만9730명으로 전년 동월 4만6771명보다 크게 늘었다. 중국인 단체관광이 허용된 이후 중국 관광객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작년 8월부터 1년 새 부산 외국인 관광객 증감율은 전국 평균(373%) 보다 높은(416.2%)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선 2030부산세계박람회(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한 활동이 도시브랜드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작년과 올해 엑스포 유치를 위한 범국가적인 활동이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크게 상승시켰다”고 밝혔다. 실제 부산시는 세계 3대 온라인 여행사(OTA) 플랫폼 기업인 트립닷컴에서 주관하는 2023 인기 급부상 여행지상에서 TOP2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상은 트립닷컴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리뷰‧검색‧구매‧평가‧구독 5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끈 여행목적지 중 심사 등을 거쳐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이 수상한다. 특히 올해부터 소비자가 뽑는 소비자상으로 신설돼 전년 대비 소비자의 평가가 크게 상승한 도시에 수여하는 상이다. 부산이 오스트리아 수도인 비엔나와 함께 글로벌 TOP2 도시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부산은 트립닷컴의 2023 최고의 해외 파트너상도 받았다. 올해 트립닷컴 글로벌 어워즈에서 총 2개의 상을 동시에 수상한 것이다. 부산시는 중국 단체관광 허용 이전부터 중국시장을 대상으로 벌여온 발 빠른 홍보마케팅 활동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박 시장의 중국 4개성 방송 인터뷰, 중국 주요도시인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대상 여행잡지·팟캐스트 부산특집 게재, 현지 관광설명회 개최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는 평가다. 상하이 와이탄펀징에 조성한 부산테마거리에는 무려 13만 명이 방문하고, 현지 매체 노출은 9억 회에 달하는 등 중국 현지의 반응도 뜨거웠다고 한다. 부산이라는 도시의 매력에 대한 외국인의 호평뿐만 아니라 국내 평가도 긍정적이다. 2023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조사 1위, 국내 관광객이 뽑은 최고의 야간 관광도시 선정 등이 대표적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의 2023년 국내 여름휴가 여행만족도 조사에서 2016년 조사 이후 7년간 부동의 1위로 선정됐던 제주를 제치고 부산이 처음으로 1위로 도약했다”고도 했다. 박 시장은 “부산만의 매력을 살린 콘텐츠 발굴과 주요 관광시장별 타깃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부산의 경쟁력 있는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글로벌관광콘텐츠 강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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