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밀레니얼 세대들이 선호하는 여행스타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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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스닷컴, 2017 밀레니얼 여행 트렌드 발표 교통수단과 스마트폰의 발달과 더불어 자신을 위한 가치 투자를 중시하는 포미족(for me族)이 증가하면서 여행이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 특히 이러한 트렌드를 이끄는 밀레니얼 세대는 유명 관광지 위주의 여행 대신 ‘현지형’ 여행 스타일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밀레니엄 세대란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 사이 출생하여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사회생활 을 시작한 세대로, 모바일 기기를 이용한 소통에 익숙한 사람들이다. 최근 전세계 밀레니얼 6788명(한국인 300명)을 대상으로 한 호텔스닷컴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35%가 여행시 유명관광지보다는 작은 지방도시를 방문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구체적으로 ‘나의 여행 버킷리스트에 넣고 싶은 일’을 물었을 때 ▲잘 알려지지 않은 거리 여행 하기(35%)▲독특한 거리 음식 체험하기(33%)▲새로운 언어와 기술 습득하기(33%) 등의 항목 이 파리의 에펠탑, 중국의 만리장성 등으로 대변되는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하는 것보다 더 많 은 호응을 얻었다. 동일한 질문에 대한 한국인 응답자의 결과에서는 ▲독특한 거리 음식 체험하기(47%)가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여행지에서 저녁거리를 구해 직접 만들어 먹기(40%)▲친구 혹은 가족과 작은 시골마을을 걸어서 여행하기(33%)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와 더불어 폭포에서 셀카 찍기 (26%)와 산꼭대기에서 인증샷 찍기(22%)가 전세계 밀레니얼의 여행 버킷리스트의 48%를 차지한다는 흥미로운 결과도 나타났다. 한국인 응답자 역시 폭포에서 셀카 찍기(20%)와 산꼭대기에서 인증샷 찍기(14%)를 높은 비중 으로 여행 버킷리스트에 포함시켰다. SNS를 통한 인증과 자랑을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여행 버킷리스트를 누구와 함께 실행하고 싶은가?’(중복 응답 가능)에 대한 질문에는 글로벌과 국내 설문 결과가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글로벌 설문 결과의 경우 ▲부모나 조부모(40%) ▲형제나 자매(28%)▲홀로(25%)▲유명인(11%) 순이었던 반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 서는 ▲친구(55%)▲부부나 연인(40%)▲홀로(40%)▲부모(35%)▲형제나 자매(29%) 순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 뿐만 아니라 ‘여행 버킷리스트를 작성할 때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것은?’이라는 질문에 한국인들은 ▲매거진, 신문 혹은 온라인 여행 기사(16%)를 최우선 1순위로 꼽았다. 뒤이어 ▲평소 가고 싶은 나라(12%)▲TV 프로그램(11%)▲블로그 등 소셜미디어(10%) 등이 차례로 꼽혔다. 친구가 올린 페이스북(8%)이나 인스타그램(4%) 게시물은 각각 10% 이하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한편 한국인에게 ‘세계 어디에서든 하루 무료 숙박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가장 묵고 싶은 숙박 장소 혹은 숙박 유형’을 물었을 때 1위를 차지한 곳은 ▲파리 리츠 호텔(33%)이었다. 뒤이어 ▲뉴욕 플라자 호텔(30%)▲더 베버리 힐스 호텔(27%)▲런던 사보이 호텔(26%) 등 세계 유명 호텔들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성이나 궁전(20%), 금(17%) 혹은 얼음(15%)으로 만든 호텔에 묵고 싶다는 이색적인 답변도 순위권에 포함됐다. 이와 같이 현재 여행트렌드를 이끄는 가장 강력한 원동력인 밀레니얼 세대는 더 이상 유명 관광지를 찾아다니는 전통적인 여행방식을 고수하지 않는다. 여행이 일상화된 시대, 우리 숙박 업계는 이번 조사결과를 참고하여 현 세대가 원하는 숙박서비스를 개발하는데 도움을 얻길 바란다. 더불어 앞으로도 관광트렌드와 숙박트렌드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여 경쟁에서 우위를 꾸준히 차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숙박시설을 운영해나가길 기대한다.
▲한국인들의 숙박 버킷리스트 TOP 10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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