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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수요만 보고 우후죽순 객실 늘린 숙박시설 ‘직격탄’

관리자 |
등록
2017.06.01 |
조회
13366
 
   
        
서울시내 호텔은 매출 반토막, 제주도는 내국인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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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중국 정부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자국민의 한국

관광을 금지시킨 가운데, 동대문, 명동 일대 비즈니스호텔과 수도권일대 관광호텔 등 중국인 

관광객 수요를 보고 우후죽순 생겨난 숙박시설들은 매출이 급감해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제주도 내 호텔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빈자리가 내국인 관광객들로 채워지면서 특

수를 맞이해 숨 고르기 바쁜 수도권지역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서울 명동의 A 호텔은 지난해 7~8월 중국인 비중이 각각 25%, 23%였지만 사드 부지가 결

정된 9월 이후부터는 12~13%대로 뚝 떨어졌으며, 현재는 10%도 되지 않는다. 또한 중국인 투

숙객 평균 비중이 40%였던 서울 중구의 B호텔은 20%대로 떨어졌으며, 올해 1,2월 중국인 고

객이 30%가량 감소해 전체 고객 중 차지하는 비중이 15%에서 10%로 급감했다. 현재는 추가

로 3% 더 감소하여 전체 고객에서 중국인 투숙객은 7%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불어 동

대문 인근의 C호텔은 지난해 12월부터 중국인 투숙객이 감소하기 시작하여 현재 호텔 투숙객

의 70%를 차지하는 외국인 중 중국인은 5~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롯데가 사드부지
 
제공을 결정한 지난 2월 27일부터 명동뿐만 아니라 광화문, 동대문 일대의 호텔예약취소건수

가 최대 30%까지 증가해 서울시내 호텔들이 사드보복으로 인해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서울시내 뿐만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인천 남구, 수원 일대의 숙박시설

들도 중국인들이 떠난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경영난에 휩싸였다.
   
  
     
   인천 남구에 위치한 A모텔은 “인천 차이나타운과 가까워 평소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을 많이 

받아왔지만, 한국의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인들의 방문이 급감하여 매출이 35%이상 줄었

다. 중국인이 떠난 자리를 채우기 위해 다양한 홍보채널을 활용하고 있지만 이전 매출을 회복

할 만큼 큰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폐업하는 주변 숙박시설들도 늘어나고 있어 우리 업소 

또한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전했다.
   
   
  
   수원의 30여개 객실을 갖춘 B호텔의 경우, 지난해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예약률이 한달 평균

80% 이상에 달했지만 현재 예약률은 3% 미만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B호텔은 

객실청소를 담당하던 7명의 직원을 3명으로 감원했다. B호텔뿐만 아니라 수원역 인근의 호텔

들도 평균 85%에 달하던 중국인 관광객의 예약률이 최근 15% 미만으로 낮아져 호텔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면, 제주도내 호텔들은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긴 초반에는 경영난을 겪었으나, 현

재에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빈자리를 내국인 관광객들로 채워지면서 특수를 누리고 있다. 사드 

배치 이전 제주도는 항상 중국인 관광객들로 붐벼 내국인들은 제주관광을 꺼려했다. 그러나 내

국인들은 중국인 관광객이 없는 지금을 제주도를 여행하기 좋은 때로 여기며 몰려들고 있다. 

실제로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달 말 기준 전년대비 9%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중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30%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내 호텔들의 내국인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제주국제공항에 인접한 L호텔은 내국인이 전년대비 10% 증가했다. H호텔은 주말 객실예약

률이 90~95%로 거의 만실을 기록했으며, 평일 예약도 전달대비 15%가량 증가했다. W호텔은 

현재는 내국인이 투숙객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93%에 달하는 주말 객실예약률을 기록

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S호텔은 내국인 비중이 80%에서 90%로 증가하고, 중국인 관광객 비

율은 5%에서 2%로 낮아졌다.
   
  
  
   이처럼 제주도내 숙박시설들은 다행히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빈자리를 내국인들로 채워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의존해온 타 지역의 숙박시설들은 단

기간에 중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채우지 못해 인원을 감축하거나 객실 단가를 낮춰가며 매출

회복에 힘쓰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끝내 버티지 못하는 숙박시설들

이 폐업 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크다.
  
    
       

   이번 일을 계기로 숙박업 종사자들과 정부 부처는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거

나, 과도하게 관광객 수요를 예측해 숙박시설을 확대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임을 깨달아야

한다. 앞으로는 내국인과 외국인 비중을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호텔을 운영하는 전략을 수립해

야 할 것이며, 관광객 수요를 정확하게 예측해 숙박시설을 공급해 나가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끝으로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하루빨리 중국 정부와의 관계가 개선되어 국내 숙박업계가 빠

른 시일 내에 활기를 되찾기를 바란다.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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