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생활형 숙박시설, 피해사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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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생활형 숙박시설, 피해사례 급증
공용시설 부족 초래… 날림공사 무분별하게 발생
최근 레지던스 호텔로도 불리는 생활형 숙박시설의 시행사 등 투자자들이 분양 또는 운영수익 에만 열을 올려 날림공사의 형태로 숙박시설을 건설하고 있다. 날림공사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 히 생활형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특히 생활형 숙박시설이 밀집되 어 있는 인천을 중심으로 관련 피해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시에 따르면 2012년 도입된 생활형 숙박시설은 인천지역에만 2013년 41개, 2014년 59개, 지난해 72개, 올해 88개로 매년 평균 29%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 히 공항이 위치한 인천 중구에는 지난해 6개, 올해 9개가 새로 지어져 총 24개(23%)가 몰려있 다. 신도시인 남동구 논현동 인근에도 8개의 생활형 숙박시설이 있으며, 현재 2개 이상의 새로 운 생활형 숙박시설이 건축되고 있다.
생활형 숙박시설은 ‘상업지역’에 숙박업 신고를 하면 영업을 할 수 있으며, 통상적으 로 200〜700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생활형 숙박시설의 3.3㎡당 분양가 는 850만〜1천350만원을 호가하며, 시행사는 투자금 대비 7〜10% 이상의 수익을 보장하는 조 건으로 수분양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약속한 것과 달리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남동구에서는 수분양자들이 모여 운영사가 약속한 수익률 7%를 지키지 못해 손해를 봤 다며 수익률을 이행하라는 요구를 하기위해 집회를 열기도 했다. 또한 15%의 수익을 약속 한 곳도 있어 이는 사기와 다름없다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인천 논현동의 생활형 숙박시설 중 몇 곳은 로비와 주차시설이 도시형 생활주택의 경비 실이나 주차장 크기 정도밖에 되질 않았다. 또한 도시형 생활주택, 오피스텔에서는 생활형 숙 박시설의 무등록 영업이 버젓이 이뤄지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우후죽순으로 생활형 호텔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높은 가격으로 분양만 하고 도망가는 시행사들이 많고 시공사들 또한 수익 때문에 원가이하의 예산으로 공사를 진행 하고 있다”라며 “이처럼 날림공사의 형태로 진행할 경우 16.5〜19.8㎡짜리 객실에, 주차시설과 로비 등 공용시설이 부족한 호텔이 생겨나 숙박시설의 질이 떨어짐은 물론이고 이로 인한 불 편은 고스란히 이용고객이 감당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 외국인 관광객의 불만이 폭 주하는 것 또한 이때문이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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