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떨어지는 서울시 관광호텔 신축허가, 이대로 괜찮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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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이 서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한편에서는 공급과잉으로 인해 가격파괴, 경쟁심화 등 각종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는 의 견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11월 9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구 명동과 송파구 신천동에 호텔 을 신축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명동에는 455실 규모의 관광호텔이 건립될 예정이며, 잠실 인근에는 544실 규모의 호텔이 새롭게 들어선다.
또한 마포구 서교동 일대의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이 통과됨에 따라, 홍대 인근에 104실 규모의 호텔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강동구 명일동에 134실, 영등포구에 160실, 광진구 군자동에 115실 규모의 호텔이 세워질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서울시가 관광호텔 건립을 위한 지구단위계획안, 용적률 상향 안건을 30 건 이상 통과시켰다. 그 결과, 2011년 2만3703실, 2012년 2만7156실, 2013년 3만554실로 완만 한 증가 추세를 보였던 서울 소재의 관광호텔의 객실 수는 지난해부터 껑충 뛰어 4만1640실을 기록했다. 이에 서울시는 “중국인 관광객 등 해외관광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 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작년부터 올해까지 승인된 호텔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하는 내년 하반기 부터 서울시내 관광호텔은 물론 특급호텔, 게스트하우스, 모텔 등 다양한 유형의 숙박시설까지 매출에 상당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다”라며 “계속해서 무분별하게 관광호텔이 설립될 경우, 호 텔난립→경쟁심화→가격파괴 등 공급과잉으로 인한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 다.
이어서 “더 나아가 이와 같은 상황이 악순환 될 경우 일반 숙박업소에도 악영향을 끼쳐 국내 숙박업계 전체가 공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호텔 공급과잉을 막기 위해 무분별한 호텔허가를 지양하고, 신고없이 영업하는 불법 숙박업소들을 강력하게 단속하여 국내 숙박서 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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