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여성 중심으로 숙박시설에서의 ‘놀이문화’ 확산
|
연말파티·모임 장소로 많이 찾아
최근 20~30대 여성들을 중심으로 호텔을 예약하여 숙박과 동시에 파티나 모임을 즐기는 ‘놀이
문화’가 확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호텔업계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11월까지 호텔 이용자 중 30대 여성이 23.8%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30대 남성(22.0%), 40대 여성(15.3%), 20대 남성(14.0%)의 순으로 나타
났다. 성비로만 보면 여성(60.2%)이 남성(39.8%)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30대(40.1%)가
가장 많았고 40대(34.0%), 20대(25.2%)가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호텔업계는 “호텔의 주요 소비였던 베이비부머 세대가 은퇴를 맞고 세대
교체가 일어나면서 호텔의 주요 소비계층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라며 “구매력 있는 30~40
대가 주로 호텔을 이용하지만, 최근 호텔 객실 가격이 낮아지면서 20대 이용자도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특히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경험’을 위한 여행, 파티 공간으로 숙박시설
을 활용하는 소비문화가 형성되고 있다”라며 “호텔업계는 이들을 겨냥하여 모바일, 온라인 등
을 통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숙박시설에서의 ‘놀이문화’가 정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서울신라호텔은 여성 고객을 위한 모바일 전용 패키지 ‘홀리데이 레이디스’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상품에는 윈터 셀레브레이션 파티 3인 입장권과 비즈니스 디럭스룸 1박,
객실 내 와인과 웰컴 초콜릿, 피트니스와 실내·야외수영장 이용, 발렛파킹 등 다양한 혜택이 포
함되어 있다. 또한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경우, 여성 3명이 이용할 수 있는 ‘레이디스 겟어웨이’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프리미엄 룸1박, 모엣샹동 샴페인, 페도라 마스크팩, 네일·페디큐어
서비스 50% 할인 등 여성들이 선호하는 상품들로 구성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파티, 이벤트, 영화감상 등을 목적으로 중소형 호텔·모텔을 예약하는 젊은 여성 또한 증가
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온라인 결제시스템이 발달하면서 쇼핑할 때 물건을 비교해보며 고르
는 젊은 여성들의 소비 습관이 자연스럽게 숙박예약에 반영되고 있다.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
이전글 | 숙박공간을 아름답게 가꿔주는 ‘착한 제품’ 눈길 |
---|---|
다음글 | 혼자 여행을 즐기는 일명 ‘혼행족’ 사이에서 ‘게스트하우스’ 인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