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을 즐기는 일명 ‘혼행족’ 사이에서 ‘게스트하우스’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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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비 절약하고, 새로운 사람들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어
■ 최근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혼자 여행을 즐기는 일명 ‘혼행족’이 증가함에 따라, ‘게스트하우
스’의 인기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혼행족들은 새로운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갖기 위해 호텔이나 펜션과는 달리, 다른 여
행객들과 침실 혹은 화장실 등을 함께 이용해야 하는 게스트하우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밝혀졌
다. 또한 혼행족 사이에서 게스트하우스가 각광받는 또 다른 이유는 숙박비용(2~5만원대)이
비교적 저렴해 여행경비를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부산 여행을 다녀온 김모씨는 “새로운 사람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숙소로 잡아 2박 3일 동안 평생 잊지 못할 여행 추억을 만들고 돌아왔다”고 전했다.
또한 얼마 전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박모씨는 “사회생활을 통해 받은 스트레스를 떨쳐내기 위
해 홀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게 되었다”라며 “호텔, 펜션 보다는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숙소로 선정해 그곳에서 나와 비슷한 여행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고 밝혔다.
■ 이와 같이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를 희망하는 혼행족이 증가하면서 게스트하우스 또한 다양
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새로운 숙박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일부 게스트하우스 사이에서 파
티, 야경투어, 사진촬영 이벤트 등을 진행하여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추억거리를 선사하고 있
다.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이모씨는 “혼행족들이 꾸준하여 일정 수준의 고객을 유
지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지역에서 찾아온 여행객들로 게스트하우스 내 활력이 넘쳐나고 이
들을 만나며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는 것 또한 매우 흥미롭다”고 전했다.
이처럼 게스트하우스 업계 또한 혼행족을 반기는 분위기다. 게스트하우스 외 다양한 유형의 숙
박시설들도 여행 트렌드를 잘 파악하여 고객을 세분화해 그에 맞는 서비스와 특별한 프로그램
을 마련한다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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