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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시설 절반, 하루 12시간 이상 영업...휴무 없는 비율도 50%

관리자 |
등록
2017.08.07 |
조회
13714
 

레드오션 경쟁에 내몰려 영업시간이라도 늘릴 수밖에 없는 현실




자영업자들이 많은 숙박업종의 영업시간이 5년 전에 비해 훨씬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근로자들의 노동시간은 조금씩이나마 줄고 있지만, 레드오션 경쟁에 내몰린 자영업자들


은 영업시간이라도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전체 사업체의 영업시간 분포는 8~10시간인 곳이 30.8%로 


가장 많았다. 이어 10~12시간(28.5%), 12~14시간(18.3%)이 뒤를 이었다. 전체 사업체 중 


숙박·음식점업 영업시간을 살펴보면 12~14시간이 28.5%로 가장 많았고, 10~12시간 24.8%,


14시간 이상이 20.1%로 조사됐다. 12시간 이상 영업하는 곳이 무려 48.6%에 이르고 있는 것이


. 이는 2010년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당시 숙박·음식점 영업시간은


10~12시간이 34.8%로 가장 많았고, 8~10시간이 26.5%로 뒤를 이었다





이어서 한 달에 휴무일이 하루도 없다고 답한 사업체의 비율은 예술·스포츠·여가 업종에서


62.5%로 가장 높았고, 광업(55.8%), 숙박·음식점업(49.8%), 도소매업(31.5%)이 뒤를 이었다


이와 같이 자영업자가 많은 업종에서 근무시간이 길어지고 휴일이 줄어드는 현상은 전반적인


노동환경과는 반대되는 흐름이다.




전문가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연간 근로시간은 20102,187시간에


20152,113시간으로 소폭 줄었다. 그러나 숙박업종의 경우 오히려 근무시간이 길어지고


휴일이 줄어들고 있다. 이는 자영업자가 종업원이나 아르바이트생과 교대를 하면서 영업시간


을 늘린 경우도 일부 있겠지만, 1인 자영업자 또는 가족 무급종사자가 많은 한국의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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