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 PB상품 개발로 매출다각화 시도

최근 호텔이용객들이 숙박시설에서 사용했던 제품들을 집에서도 이용하기 위해 호텔 PB상품

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에 호텔업계는 호텔 고유의 브랜드이미지를 살려 질 좋은 PB상품

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출다각화를 시도한다는 계획이다.

더 플라자는 지난해부터 시그니처 상품인 ‘P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P 컬렉션 시즌 1은 

더 플라자 시그니처 향기인 유칼리투스향을 베이스로 한 디퓨저다. 지난해 8월에는 더 플라자

만의 감성을 담은 P 컬렉션 시즌 2로 목욕용 가운을 출시했다. 더 플라자의 전문가들이 

최고급 순면을 사용해 직접 제작한 목욕용 가운으로 호텔에 투숙해야 사용할 수 있었던 상품

을 집에서도 쓸 수 있도록 제작한 것이다. P 컬렉션 시즌 3으로는 일식당 무라사키에서 사용하

는 젓가락을 선보였다. 장인이 수공예로 제작한 젓가락 세트는 가벼운 무게와 그립감이 좋아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웨스틴조선호텔은 베딩 컬렉션, 비벤떼 커피, 김치 등을 PB상품으로 내놨다. 조선호텔의 베딩 

콜렉션은 호텔에서 사용하는 것과 같은 타월, 목욕 가운, 거위털 이불, 거위털 베게, 매트리스 

등이 제공된다. 특히 풀세트를 구매할 경우 호텔 직원이 집에 방문해 호텔 침구 정리를 해주

는 케어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롯데호텔은 침대업체 시몬스와 함께 ‘해온’이라는 브랜드를 내놓고 있다. 누리를 밝히는 해라

는 뜻의 순우리말로 만든 해온은 크게 매트리스와 침구류로 구성된다. 매트리스는 세계 3대 

침구업체 중 한 곳인 시몬스사와 공동개발한 제품이다. 탄력과 복원력이 뛰어나 안락한 수면

을 제공하는 코지 폼(Cozy Foam)과 최고급 100% 순수 양모 및 원적외선이 스트레스와 피로

를 풀어주는 첨단 섬유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같이 침구, 음식, 식재료 등 호텔에서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을 일반 가정에서도 즐기고 

싶은 고객층이 늘어남에 따라 호텔업계는 PB상품들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호텔 라이프스타

일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호텔PB상품은 악화되는 숙박업계의 수익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 플라자는 시그니처 상품인 ‘P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