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잡아라"… 30대, 숙박 소비 가장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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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해외여행 위주로… 40대 국내 여행률 가장 많아
대부분 동반자 수 1~2인 소규모 여행… 전남 여수 방문객 증가 눈길 핵심 관광소비층인 MZ세대 중에서도 30대가 여행·숙박 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과 트립비토즈가 협업해 발표한 ‘MZ세대 숙박여행 트렌드 연구’에 따르면 30대는 국내·해외 여행 비중이 고루 분포되어 있으며 평균결제금액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관광숙박산업에서 MZ세대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확대·인지하고자 2022년 1월~2023년 9월까지의 관광기업·공사 빅데이터를 융합해 분석됐다. 20대 ‘해외형’, 30대 ‘소비형’, 40대 ‘가족형’ 30대는 MZ세대 중에서도 핵심 소비층으로 꼽힌다. 40대에 비해 시간적 여유가 많고, 20대에 비해 경제적 여유가 있어 여행 제약이 적은 편이다. 국내외 숙박여행지 개수가 가장 많으며 50만원 이상의 고가 숙소 결제 비중이 19.7%로 높은 편이다. 반면 할인 경험률은 가장 낮다. 30대 역시 국내보다 해외 여행 소비가 69% 더 높은 수준이며 SNS 영상업로드 횟수가 가장 높아 타인과 경험공유가 활발하다. 숙박시설의 질을 중요시 하지만, 상대적으로 숙박기간은 짧은 편이다. 40대는 해외보다 국내 여행에 더 큰 비용과 시간을 투자한다. 3~5인 숙박 비중이 높아 연령대 중 평균 동반자 수가 가장 많다. 특히 자녀동반 비중이 30% 이상으로 높은 편이다. 눈에 띄는 점은 해외보다 국내 숙박에 비용을 더 많이 투자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국내 여행에 가장 적극적인 연령대라고 볼 수 있다. 또 20%이상 할인을 받은 비중이 42.0%로 전체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다. 전반적으로 숙박 여행에 소극적이지만, 할인율이 높은 숙박시설에는 반응하는 편이다. 올해 정부가 내수 회복을 위해 숙박쿠폰 45만장을 발급할 계획이므로 40대의 적극적인 여행 활동이 예상된다. 국내는 수도권에서 먼 지역… 해외는 가까운 국가 인기 해외여행의 경우 아시아지역에서의 숙박 여행 비중이 증가한 반면 미국, 유럽 등 원거리 국가비중은 감소했다. 그러나 숙박 결제액은 아시아권이 낮은 반면 유럽, 미국 등에서 높은 편이다. 더불어 관심도 자체는 미국, 유럽이 아시아권보다 높아 실제 여행 지역과 희망 여행 지역간의 간극이 존재한다. 이는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달러 환율 상승, 일본의 통화 완화 기조에 따른 엔저 현상이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2023년 해외 국가별 예약건수 비중은 1위 일본, 2위 미국, 3위 베트남, 4위 태국, 5위 스페인으로 나타났다. 2022년 1위를 차지했던 미국의 하락폭은 3.0%p인데 비해 일본의 상승폭은 11.8%p로 지난해 일본 여행수요 폭증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다. 엔저 현상이 지속되는 한 올해도 일본 여행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MZ세대의 여행 동반자 수는 1~2인 여행 비중이 약 75%로 압도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가족여행보다 홀로 여행을 떠나는 혼캉스나 친구와의 우정여행, 커플여행 등 소규모여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동반자 수가 많을수록 국내 여행을 선호하며, 자녀동반 비중이 높았다. MZ세대는 인터넷, 스마트폰에 익숙한 세대로 소셜네트워크 기반의 관계 발달을 선호한다. 이들은 정보 획득을 위한 인플루언서, 콘텐츠, 플랫폼 의존도가 매우 높다. 정보 획득과 공유의 핵심 수단으로 인스타그램 등의 SNS를 활용하기 때문에 SNS를 활용한 마케팅이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색적인 포토존, 체험 콘텐츠 등 숙박 외의 특장점이 있다면 소셜 마케팅에 더욱 유리하다. 가족친화적 여행지의 숙박시설이라면 키드존, 반려견 케어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활용한 경쟁력 강화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숙박매거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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