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 강조하기 위해 ‘없는 등급’ 만들어내는 ‘호텔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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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전략으로 너도나도 ‘6성급’ 표방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6성급’을 내새워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호텔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국내 최초의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의 호텔은 6성급 호텔을 표방 한다.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갖췄고, 객실 수는 711실에 달한다. 파라다이스 그룹은 1조3000억원을 들여 호텔 내 쇼핑센터와 고급 레스토랑, 풀빌라 등을 구축했다. 내년에 는 컨벤션과 실내형 테마파크, 스파 등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SK네트웍스 또한 쉐라톤워 커힐호텔을 워커힐비스타호텔로 이름을 바꿔 재개장하면서 6성급 호텔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이와 같이 호텔업계가 ‘6성급’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재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관광 호텔 수는 971개에 이른다. 이 중 312개가 서울시내에 몰려있다. 중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며 이를 수용하기 위한 비즈니스호텔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수도권 호텔이 포화상태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처럼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자, 최상급의 서비스를 받길 원하는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으로 6성급임을 내세워 고급스러움을 강조하는 호텔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다. 실제로 6성급 호텔은 존재하지 않는다. 국내 호텔등급 심사제도에 따르면 5성이 가장 높은 등급이다. 별 하나가 더 붙은 6성급은 호텔이 마케팅을 위해 상향한 ‘자체 등급’인 셈이다. 반드시 등급이 높다고 더 훌륭한 서비스를 하는 호텔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 없는 등급까 지 만들어 마케팅을 펼치기 보다는 고객들이 원하는 니즈를 면밀히 분석하여 실질적인 서비스 를 제공하는데 집중해야 한다. 더불어 규모를 앞세워 경쟁하는 것보다는 현지에서의 경험을 중 시하는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여 호텔에 접목 시키는 것이 경쟁 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히든카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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