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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호텔부터 중소형 모텔까지 ‘휘청’...유커 빈자리 크다

관리자 |
등록
2017.08.01 |
조회
13767
 

중국인 단체 관광객 8월까지 예약 ‘0’건





중국 정부가 단체 관광객의 방한 금지령을 내린 직후, 인천 송도에 있는 R호텔의 예약률이


30%이상 떨어졌다. 직격탄을 맞은 것이다. 호텔 관계자는 “유커의 방문이 끊기면서 매출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 일본 등 고객 다변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유커가


빠진 자리를 단 기간에 채우기엔 역부족이다”고 밝혔다.




롯데호텔 또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예약률이 전년대비 30% 가량 줄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1000개가 넘는 객실을 운영하다 보니 단체 관광객을 일부 받았는데 그 부분이 빠지면서 가동


률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더 플라자 호텔은 중국인 관광객의 예약률이 15%에서 10%대로



내려앉았다. 다만 내국인 고객 증가로 중국인 관광객의 빈자리를 채웠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


다.





중소형 호텔·모텔의 상황은 더욱 암울하다. 예약률이 10% 아래로 떨어지면서 문을 닫아야 


하는 지경에 몰렸다. 인천 중구에 위치한 A모텔 관계자는 “방한 금지령 이후 예약이 전무하다.


8월까지 예약이 들어온 곳이 전혀 없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서 부산에서 30객실 규모의


호텔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호텔업은 예약률을 보고 판단하는데 현 상황이 지속되면 어떻게


버터야 할지 눈앞이 막막하다”고 전했다.




이처럼 규모에 관계없이 많은 숙박시설들이 유커의 빈자리를 실감하며, 현 상황이 장기화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최소 9월까지는 중국 정부의 사드 보복이 이어질 것으


로 보인다. 이번 사태처럼 지나치게 특정 고객층에 의존하여 영업을 하는 것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숙박인들은 항시 플랜A와 플랜B를 구상하여 위기를 상황을 슬기롭게 극


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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