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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 요금 모텔 수준으로 낮추는 ‘특급호텔’

관리자 |
등록
2017.07.10 |
조회
14137
 


호텔 공급과잉, 외국인 관광객 급감...숙박업계 위기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함에 따라 국내 숙박업계가 몰락 위기에 놓였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대비 11.2% 줄어든 123만3640명을


기록했다. 매년 3월 기준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11년만이다. 숙박시설이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엎친대 덮친 격으로 관광객까지 뚝 끊긴 것


이다. 특히 사드 사태 이후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았던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이 숙박료를


모텔 수준으로 낮춰가며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서울 동대문 인근에 있는 1급 특급호텔 A는 “현재 객실 점유율이 30%선에서 머물고 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객실료를 모텔 수준으로 받기 시작했다. 중국인 관광객에 이어 


지난 4월 북한 미사일 발사실험 이후 일본인 관광객마저 크게 줄어든 상황이다”고 밝혔다.



국내 대표 관광지인 제주도의 상황 또한 별반 다르지 않다. 중국인 관광객의 수요를 믿고 우후


죽순으로 생겨난 신규 호텔들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조식을 포함해 2~3만원대에 객실을 판매


하고 있다. 이와 같이 숙박시설 공급과잉 현상과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하는 상황이 겹치면서


특급호텔들은 생존을 위해 숙박료를 덤핑해가며 내국인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특급호텔이 모텔 수준으로 숙박료를 낮춰가며 영업을 하는 상황이 지속 될 경우


특급호텔, 관광호텔, 중소형 호텔·모텔 등이 줄줄이 파산하여 숙박업계 전체가 몰락할 가능성


이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본지는 전국 지자체의 무분별한 호텔 건축 승인으로 인해 숙박시설 공급과잉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수차례 지적해왔다. 현재 관광객 수요와 호텔 공급이 심각한 불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종류에 상관없이 전국의 숙박시설들은 살아남기 위해 


극도로 치열한 가격, 시설 경쟁을 벌이고 있다. 모텔 요금을 받는 특급호텔이 등장한 것은 예견


된 것이었다. 이제라도 정부는 이러한 사태가 더욱 심화되기 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더욱 많이 유치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해야 한다. 더불어 관광객 수요와 호텔 


공급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룰 때 까지 신규 호텔 승인을 자제해야 할 것이다. 



<출처 : 월간 숙박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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