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 숙박 환승상품 개발해 해외 환승객 유치에 나서

  

 

국내 숙박산업과 관광활성화 기대

  

  

 

   

인천국제공항공사(이하 공사)는 환승객 유치를 위해 유관기관들과 매력적인 숙박형 환승상품

개발상품을 개발하고자, 지난 9월 20일 공사 회의실에서 한국관광공사, 인천관광공사, (재)한국

방문위원회, 광명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천공항 환승기준시간이 기존 24시간에서 72시간으로 확대돼 환승객의 국내 체류기간이 최

대 2박 3일까지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공사는 유관기관과 맺은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환승객

이 선호하는 여행트렌드에 맞춰 숙박, 교통, 부가혜택 등이 결합된 스톱오버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하여 인천공항 환승객 증대와 한국 관광 활성화의 시너지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여기

서  스톱오버 상품은 장거리 비행객이 중간 경유지에 내려 저렴한 가격으로 휴식, 숙박, 시내관

광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환승 프로그램을 일컫는다. 

우선적으로 공사와 한국방문위원회는 서울로 집중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지방 관광지의 매

력을 알리기 위해 인천공항에서 지방까지 편리하게 이동해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스톱오버

상품을 기획했다. 이들이 기획한 첫 번째 스톱오버 상품은 ‘K트래블버스 무주·제천 코스’이다.

해당 상품은 인천공항과 올해의 관광도시인 무주·제천을 연결하는 1박 2일 버스여행상품으

로, 전용버스와 숙박, 외국어 가능 가이드, 입장료 및 체험료 등을 포함해 1인당 160달

러(약 17만원)이다.

또한 공사는 인천관광공사와 ‘디스커버 인천 스톱오버’ 상품을 개발해 운영을 준비하고 있

다. 이 상품은 공항에 도착한 개별 환승객이 숙박, 교통, 인천시티투어, 인천공항 라운지 및 쇼

핑 바우처 등 관광을 위해 필요로 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용 가격은 숙박시설 종류와 옵션에 따라 1인당 59달러(약 6만5천원)에서 119달러(약 13만

원)까지 다양하다. 이외에도 공사는 광명시와 광명동굴을 체험하는 인천공항 무료 환승투어 신

규 코스를 개발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스톱오버 상품이 개발되어 자리를 잡게 되면, 장기 불황으로 심각한 경영난

을 겪고 있는 숙박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숙박업소들은 인천

국제공항공사와 각 지역의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개발하여 운영하는 스톱오버 상품에 지속적

으로 관심을 기울여 이 상품을 이용하는 여행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