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세요, 봄이 있는 이 땅으로

문체부, 5월 1일부터 14일까지 ‘2016 봄 여행주간’ 시행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5월 1일(일)부터 14(토)까지 14일간 한국관광공사와 정부부처, 전국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과 함께 ‘떠나세요, 봄이 있는 이 땅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6 봄 여행주간’을 시행한다. 이를 통해 여행주간 동안 범국민적인 여행 분위기를 조성해 여름철에 집중된 국내여행의 수요를 분산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이번 봄 여행주간에 전국 17개의 대표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하고 전국 12,000여 개 업소에서 다양한 할인을 진행해 관광객들의 여행비용 부담을 완화한다. 또한 유관기관 및 민간과 협업하여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봄의 절정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여행코스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 봄 여행주간이 시행되는 만큼, 5월 첫째 주 토요일인 5월 7일을 ‘연인의 날’, 5월 둘째 주 토요일인 5월 14일을 ‘아내의 날’로 지정하여 연인 및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국내 관광지를 엄선해 알릴 계획이다.

이번 여행주간을 맞이하여 지자체별로 공모를 통해 선정한 대표 프로그램이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청과 코레일이 협력하여 개발한 2016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무주, 제천, 통영의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코스인 ‘팔도장터 관광열차-올해의 관광도시편’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전국76개 사찰에서 단돈 1만원으로 템플스테이 체험을 할 수 있는 ‘행복만원 템플스테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민간과 협업하여 여행주간 이벤트를 진행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으로 스타벅스와 손잡고 지역 대표 프로그램 현장을 방문하여 인증사진을 촬영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주간 시티 페스티벌(City Festival)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또한 2015년 창조관광기업으로 선정된 그리드잇과 함께 유명인사의 여행경로를 방문하는 ‘먹부림 투어’ 이벤트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주요 관광지와 관광시설, 숙박 및 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12,000여 개의 업소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평소 국민들이 출입하기 어려웠던 제주도렛츠런팜이 여행주간을 맞이해 무료로 개방되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여행에서 가장 많은 비용이 부담되는 숙박 부문에서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대명리조트 와 같은 유명리조트를 비롯하여, 한국관광공사가 지정 및 운영하는 중저가 숙박시설 97개의 굿스테이에서 할인이 진행되어 여행객들의 부담을 덜 전망이다.

문체부 김재원 관광정책실장은 “정부와 지자체, 유관기관, 민간업계가 적극적으로 협업해 봄 여행주간을 준비했다”라며, “설렘 가득한 봄날, 국민들이 국내여행을 통해 주변 사람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과 이야기를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국내여행 증가는 관광업계의 활성화는 물론, 더 나아가 내수경제 진작을 이루는 선순환 구조의 시작점이기에 앞으로도 정부는 국민들이 관광으로 행복한 삶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