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한옥 하룻밤 숙박비는 평균 15~30만원 

   

   

   

  

최근 고택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전통의 멋을 경험하기 위해 한옥을 찾는 고객이 급증하고 있

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은 관광객들이 전통한옥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화장실, 샤워

시설 등을 개선하고 있다.

                 

                     

                    

현재 경상북도에는 348곳의 한옥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전통한옥 하룻밤 숙박비는 평균

15~30만원으로 저렴한 편은 아니나, 조용한 곳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며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어 찾는 이들이 계속 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이곳을 찾아 숙박을 한 사람들은 9만 1천명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경북 안동에 위치한 수애당은 불편한 부엌, 화장실, 세면

장을 외부형태 변경 없이 고치고 숙박객에게 전통음식을 대접하는 동시 윷놀이, 사방치기 등

전통놀이 공간을 제공하여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충청남도 공주한옥마을에는 구들장 방을 갖춘 전통 건축양식에 현대적인 생활양식을 더한 객

실 57개를 갖춘 한옥 22채와 저잣거리, 자동차 캠프장, 주차장 등이 있다.

                 

                    

또한 공주시는 공주한옥마을에 백제 차 이야기, 백제 유물 소품 만들기, 한지체험, 매듭공예, 도

자기 공방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해놓았다.

                

                  

                   

이외에도 실제로 전통혼례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구축하는 등 전통한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었다. 그 결과, 이곳의 이용객은 2013년 7만3천894명에서 2015년 9만3천607

명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른 수입도 2013년 8억8천730만원에서 2015년 11억5천540만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

사됐다.

                

           

           

전라북도 전주시는 대표적인 전통관광명소로 꼽히는 전주한옥마을의 투숙객을 별도로 집계하

지는 않고 있으나, 지난해에만 이곳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이 약 960여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

하고 있다.

           

                   

또한 전주시는 1천만 관광객을 목표로 한옥마을 건너편 동서학동 국립무형유산원과 예술인마

을 쪽으로 관광객을 불러 모으기 위해 전주천을 가로지르는 인도교를 내년 8월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도시를 벗어나 조용한 곳에서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이 크게 증가

하고 편의시설 개선, 전통체험 행사 제공 등 고객이 원하는 요소를 잘 반영한 덕분에 비교적 높

은 숙박요금에도 불구하고 전국의 전통한옥들이 성황리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

혔다.

            

          

           

이어서 “이를 벤치마킹하여 자신의 사업장에 접목시키는 것도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