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도시 경주, 활기 되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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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12일 경주에 지진이 발생한지 57일 만에, 수학여행단이 방문하는 등 경주시가 관광 객들로 붐비고 있다.
그동안 지진의 영향으로 인해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겨 경주시내 숙박업계와 관광업계는 심각 한 타격을 받아왔다. 이에 경주시는 숙박협회, 관광협회 등 10여개 기관단체관계자들과 관광산 업 정상화를 위한 대책회의를 여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었다.
그 결과, 지난 11월 7일 전남 무안군에 위치한 해제중학교 전학년과 교사로 구성된 수학여행단 이 경주불국사 숙박단지를 찾았다. 110여명의 수학여행단은 2박 3일동안 경주에 머무르면서 불국사, 석굴암, 대릉원, 천마총, 동부사적지 등 주요 유적지를 견학하는 등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수학여행에 앞서 해제중학교 홍명표 교장과 교사들은 사전 안전 답사를 실시한 후, 지진 불안 감으로 인해 자녀들을 걱정하는 학부형들에게 경주 수학여행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이후 학교운영위원회 구성원들이 대부분 찬성하여 이번 수학여행이 성사될 수 있었다.
그동안 대국민 호소문 발표, 교육부·교육청에 수학여행 협조 요청 등 꾸준히 홍보 마케팅을 펼 쳐온 경주시는 이번 해제중학교 수학여행이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하여 침체된 경주 숙박업계 와 관광업계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경주 수학여행인 만큼 최양식 경주시장과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은 수학여행단이 머물 고 있는 유스호스텔을 직접 찾아 경주를 상징하는 테디베어 인형과, 황남빵 등을 학생대표에게 전달했다.
또한 전라도에서 경주까지 방문한 학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경주에서 머무는 동안 유 명 명소를 찬찬히 살펴보면서 소중한 수학여행의 추억을 많이 만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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